_Enzaim Insight217 명의(名醫)의 커뮤니케이션 조건 중앙헬스미디어에 기고하고 있는 연재 칼럼 내용입니다. ----------------------------------- 요즘 명의라는 단어가 넘쳐 납니다. 명의를 소개하는 방송, 신문 코너도 적지 않죠. 의료계에 계신 분들 중에는 명의라는 단어에 유난히 거부감을 갖는 분들이 많습니다. 도대체 명의를 어떻게 판단할 수 있느냐와 과장된 홍보를 통해 이름만 요란한 명의들이 즐비하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명의를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의사의 본분이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라면 명의가 되려면 실력은 기본이겠죠. 여기에 더해 요즘 활발히 논의되는 것이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능력입니다. 자칫 오해하면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자기 PR’ 능력으로만 오해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자기 PR 역시.. 2011. 7. 19. 잘 지은 이름 하나가 주는 힘 헬스중앙에 기고한 브랜드 네이밍(brand naming)에 대한 글입니다.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 김춘수 님의 ‘꽃’ 중에서 브랜드명, 즉 상품이나 회사, 개인, 심지어 병명(病名) 등 ‘이름’은 항상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의 시작점이 됩니다. 다양한 성공 사례들을 통해 기발한 네이밍 기법들이 강조되곤 합니다. 짧고(Short), 강하고(Strong), Simple(간단한), 소위 3S가 네이밍의 법칙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흥행을 하려면 영화제목이 3글자인 것이 좋고, 드라마는 .. 2011. 6. 28. '종교간증'보다 강한 '질병간증' 중앙헬스미디어에 기고한 글입니다. 커뮤니케이션의 한 방법으로서 환자들의 체험담이 얼마나 중요한 지에 대해 적었습니다. -------------------------------------------------------------------------- 옛말에 “병은 되도록 남에게 많이 알려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주위에 자신의 병을 알리면 그만큼 해결책을 찾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일 겁니다. 헬스 커뮤니케이션에서도 비슷한 기법을 활용 합니다. 병을 실제로 극복했거나 앓고 있는 환자를 통해 위험성, 혹은 극복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 해 환자들이 예방 및 치료에 적극 참여하도록 설득하는 것이죠. 해외 환자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나 같은 처지에 있는 환자들(patients like me)’이라는 사.. 2011. 3. 23. 성공을 가져다 주는 '건강한 스토리' 중앙헬스미디어에 세번째 올린 칼럼입니다. 헬스커뮤니케이션 현장에서 스토리텔링이 얼마나 중요하고 요긴한 지에 대해 사례 중심으로 올렸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핀란드에서는 자기 전에 자일리톨껌을 씹습니다.” “존슨앤드존슨은 타이레놀 독극물 투입 사건 때 천문학적 손해를 감수하고 환자의 건강을 위해 타이레놀을 즉각 회수 조치했습니다.” “부채표 까스 활명수는 조선왕조 궁중비방이 민간에 전수된 것입니다.” 당신의 병원과 브랜드는 어떤 건강한 이야기를 담고 있나요? 스토리, 즉 이야기는 사람을 끌어 당기는 강력한 마력이 있습니다. 위기관리 사례의 고전으로 되어 있는 타이레놀 사태가 발생한 해는 1982년.. 2011. 3. 18. 이전 1 ··· 46 47 48 49 50 51 52 ··· 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