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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263

이 '어메이징'한 PR 같으니~ 이진희 과장님께서 기업앤미디어에 기고한 칼럼 전문입니다. --------------- 2년 전 봄, 몸 상태가 심상치 않았다. 돌이켜 보면 몸에서 이런저런 신호를 보냈는데, 그냥 모른 체하고 지나쳤었다. 결국 입원까지 가는 사태가 벌어졌고 어린이날과 노동절, 주말까지 겹친 황금 같은 연휴에 병원 침대에 조용히 누워있어야만 했다. 문득 창밖을 보았는데 커피 한잔을 손에 쥔 젊은 여성들이 수다를 떨면서 지나갔다. 얼마 전만 해도 내 모습이었는데 그새 나는 환자복을 입고 진짜 환자가 돼 버린 듯했다.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우여곡절 끝에 퇴원을 했지만 고충은 그 다음부터 시작됐다. 워낙 체력이 지쳐있었던 터라 독한 약을 감당하기가 힘들었던 것이다. 이런 상태로 PR일을 계속할 수 있을까를 두고 심각한 고민을 하.. 2011. 4. 5.
'종교간증'보다 강한 '질병간증' 중앙헬스미디어에 기고한 글입니다. 커뮤니케이션의 한 방법으로서 환자들의 체험담이 얼마나 중요한 지에 대해 적었습니다. -------------------------------------------------------------------------- 옛말에 “병은 되도록 남에게 많이 알려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주위에 자신의 병을 알리면 그만큼 해결책을 찾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일 겁니다. 헬스 커뮤니케이션에서도 비슷한 기법을 활용 합니다. 병을 실제로 극복했거나 앓고 있는 환자를 통해 위험성, 혹은 극복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 해 환자들이 예방 및 치료에 적극 참여하도록 설득하는 것이죠. 해외 환자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나 같은 처지에 있는 환자들(patients like me)’이라는 사.. 2011. 3. 23.
'나'와 '그'의 차이가 주는 힘 - 제3자 인증효과 중앙헬스미디어에 기고된 두 번째 칼럼입니다. PR의 핵심 중에 하나인 '제3자 인증효과와 헬스 커뮤니케이션의 적용'에 대한 내용입니다. PR하시는 분들에게는 너무도 기본적인 내용이지만 보건의료업계 독자분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어 주제로 잡았습니다. --------------------------- 한 명의 매력적인 여인을 놓고 A씨와 B씨 두 남성이 사랑의 경쟁을 벌입니다. 자신감 넘치는 A씨는 자신의 강점을 여인에게 충분히 강조하겠다고 마음 먹습니다. “저 사실 괜찮은 남자입니다. 저 진짜 괜찮은 남자거든요.” 여성을 만날 때 마다 자신의 장점을 반복해서 얘기합니다. B씨는 조금 다른 전략을 씁니다. 여인의 가장 친한 친구를 공략하기로 합니다. B씨에게 ‘설득’ 당한 그 친구는 “그 남자 괜찮은 사람이더.. 2011.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