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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Enzaim Life/Enzaim Culture

[2008]PR의 바다에서 한 배를 탄 엔자임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11. 7.
아침부터 주륵주륵 내리는 비는 워크샵을 기획한 TF TEAM의 마음을 불안하게만 만들었습니다. 이대로 우리는 펜션에 갇혀 소주잔을 기울이다 돌아와야 하는가,,, 고래를 잡겠다던 그 굳은 다짐은 이대로 접어야 하는가...


하늘이 이런 원망섞인 엔자임의 기도를 들었을까요? 하늘은 무슨일 있었냐는듯이 청량한 가을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엔자임의 서해안 영흥도 여행기 시작합니다.

배를 타기전 충분한 담력을 키우기 위해 엔자임이 선택한 첫째날 행사는 바로 ATV 레이싱!!!


설레는 맘을 추스리려 애꿎은 땅을 파는 이가 있었는가 하면,



너무 겁이나 울먹이던 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열외 없음' 입니다.



엔자임이 선택한 길!!! 최고의 홍보맨이 되기 위해 끝없는 도전을 하고 있는 엔자임이 오늘은 레포츠에 도전합니다.!!!!  (최고의 가이드를 해주신 동아레저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행여나 이 글을 보고 ATV에 도전할 의향이 있으신 분들... 이것만은 지켜주세요.




안전한 운행을 위해 운전 중 뒤돌아보는 행동은 삼가해 주세요 :)





운전중 통화를 한다거나...




여자친구에게 문자를 보내는 행동은 절대!! 금물입니다.



만약 이러한 행동으로 인해 사고를 당했을 경우... 안타깝게도 여러분은 땡전 한푼 보상받지 못합니다.
ATV는..... 보험을 받지 못하는 농기계이기 때문이죠... (씽씽 잘 나갑니다. 최고 속력 30키로...)






어느덧 엔자임이 달리던 길은 석양으로 물들고... 최고의 승차감을 자랑하던 ATV위에서 추위에 떨던 엔자이머들은 주린 배를 움켜쥐고 펜션으로 향했습니다.



맛있는 저녁과 안락한 잠자리... 40년 전통의 최고급 친절 서비스를 자랑하는 '리치하우스'에서 엔자이머들은 다음날을 기약하며 기분좋은 잠자리에 들 수 있었습니다.




처음해보는 배낚시에 행여나 멀미로 고생하진 않을까...걱정스런 마음에 출발 전 엔자임호는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





멀미 걱정을 하긴 한 걸까요?? 해는 이렇게 힘차게 떠오르고 있는데 우리의 엔자이머들은...





자고...



자고....



또 자고.....




또 잠들었습니다........





한시간여를 달려왔을까요? 드디어 엔자임호는 황금어장에 도착했고 잠에서 깨어난 엔자이머들은 낚시바늘에 미꾸라지와 갯지렁이를 끼우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고기는 많이 잡았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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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자임의 강태공들을 소개합니다!!!!





멋진 헤드라인으로 독자를 낚듯 연신 대어만 잡아올리신 김동석 대표님 (금주의 포토제닉)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고기까지 설득해 낚으신 김송희 이사님





미꾸라지만한 대어를 낚으신 김은영 이사님





안잡혀 안잡혀~ 하면서 고래를 낚으신 표지현 부장님





낚시계의 특급용병 김세경 부장님





정말 진짜 진실로 한마리 잡았지만 호방한 선장님 덕분에 사진을 못남긴 김미미 과장님





후반전에 제법 손맛을 느낀 박현정 과장님





엔자임의 최고미녀 김민정 대리님 (절대 아부 아님!!)





생선님(수컷)과 사랑에 빠지신 김정현 대리님





미끄덩한 생선이 제일 싫다며 낚은 고기 쳐다도 안보던 이유나 대리님





어부로 진로를 전향해도 먹고 살 것 같은 낚시실력을 뽐낸 손수지 대리님





잡은 고기 팔 때, 꼭 세금계산서 끊어주라고 당부하신 이현선 대리님





월척의 기쁨에 덩실덩실 탈춤을 추던 선병택 AE님





낚시하는 내내 말 한마디 없이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낸 김혜진 AE님





바다에 있는 고기 다 건져올릴것 같은 초반 포스를 보여준 이지혜 AE님 





최선을 다했지만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한 신창호 AE (접니다. 어흥!)




그리고,,,,,,,,, 마지막으로 진정한 영웅을 소개해 드립니다.




정말 낚시 열심히 하신 김도형 과장님.....(과장님 우리 모두는 과장님이 고깃배만한 고기를 잡아올리길 진정으로 기도했습니다. ㅠㅠ)





엔자이머들이 열심히 낚아 올리는 동안 선장님은 먹음직스러운 회를 떠 주셨죠. 소주 한잔에 자신이 잡은 생선의 살점을 맛보는 자급자족의 기쁨이란!!!! 말로 감당하기 어려웠습니다. 또한 선장님의 매운탕은 실로 예술의 경지에 가까운 맛이었습니다. ^^




하루 일과를 마치고 만선으로 돌아가는 대장님의 마음은 흐뭇하기 그지없습니다.




최다어획량을 기록한 팀에게는 금일봉이 주어졌습니다. 특급용병 세경부장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노인과 바다팀은 아쉽게 패하고 말았습니다.





워크샵을 성공적으로 이끈 김도형 과장님을 비롯한 TF TEAM 에게도 두둑한 현금이 쥐어졌습니다. ^^





넓고 넓은 PR의 바다에서 우리는 엔자임이란 한 배를 타고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를 하나 둘씩 낚고 있습니다. 엔자임호가 나가는 길에 거친 풍랑을 만날지라도 엔자이머들은 이날 경험한, 또 여태껏 경험해온 소중한 추억들을 무기로 이겨낼 수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