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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자임헬스 메디컬랩 #1. 인체 해부 생리학의 정의와 인체 기초 구조

_Enzaim Insight/Enzaim Report

by Enzaimer 2020. 10. 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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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의 몸과 함께 평생 살아갑니다. 내 몸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어떻게 움직이게 되며, 어떤 일들이 일어난 결과로 내가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를 알면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요? 엔자임헬스에서는 매주 목요일 소아과 전문의 신영섭 선생님을 모시고 더 건강한 삶을 위해, 그리고 더 전문적인 헬스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의학 교육 프로그램 메디컬랩(Medical Lab)을 진행합니다.

신영섭 선생님께서는 소아과전문의 자격은 물론, 놀이치료, 미술치료, 심리 상담, 컬러테라피, 분노 조절사 EFT(Emotional Freedom Techniques), 정통 민간 침뜸까지 여러 방면의 전문가이신데요, 그 만큼 엔자이머들을 위해 더 폭넓은 시야의 강의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지난주에 시작된 교육은 앞으로 5주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될 예정입니다. 첫 시간부터 교과서에서 배울 수 있는 해부 생리학 지식뿐만 아니라 엔자이머들의 참신한 질문을 통해서 더욱 재미있는 지식이 공유되었습니다. 첫 번째 강의는 인체 해부 생리학의 기초를 다루었고, 전문적인 영역이지만 흥미로웠던 부분을 여러분들께 공유드립니다.


생명을 유지하는 우리 몸은 어떻게 작용할까?

인체 해부 생리학은 우리의 몸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공부하는 학문입니다. 우리의 몸을 큰 단위에서부터 작은 단위로 쪼개고 쪼개서 세세하게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겠죠? 그렇다면 우리 몸의 가장 큰 단위는 무엇일까요? 바로 사람 그 자체 즉, 생명체입니다. 가장 큰 단위인 사람에서부터 가장 작은 단위인 원자까지 순서대로 쪼개면 다음과 같습니다.

 

•생명체 (Organism) : 사람

•기관계 (Organ system) : 특별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협동적 기능을 하는 기관들의 해부학적 집합체로, 11개 기관계로 분류 (순환계, 골격계, 소화계, 근육계 등)

•기관 (Organ) : 2개 이상의 조직이 합쳐 좀 더 복잡한 생리학적 과정을 발휘하는 집합 (심장, 콩팥, 간, 위, 피부 등)

•조직 (Tissue) : 구조와 기능이 비슷한 세포군과 이들 사이에 위치한 세포 외 물질을 합한 것으로, 크게 4대 조직으로 분류 (상피조직, 결합조직, 근조직, 신경조직)

•세포 (Cell) : 신체 구조와 기능의 기본 단위. 모양, 크기, 기능, 수명이 다름 (근육세포, 신경세포)

•소기관 (Organelle) : 미토콘드리아, 골지체, 핵

•고분자 (Macromolecule) : 단백질 분자, DNA 분자

•분자 (Molecule) : 물 분자, 포도당 분자

•원자 (Atom) : 수소 원자, 산소원자

 

사람을 이루는 가장 작은 단위, 원소! 원소를 다 모으면 사람을 만들 수 있을까?

물질을 이루는 기본 입자를 원자라고 하고, 원자의 종류를 원소라고 부르는데요. 사람은 아래와 같이 59가지의 원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미량원소(0.1%) : 코발트(Co), 구리(Cu), 불소(F), 요오드(I), 철(Fe), 망간(Mn), 아연(Zn), 셀레늄(Se), 몰리브덴(Mo), 바나듐(V), 카드뮴(Cd) 등

 

이와 관련해서 영국 왕립과학협회가 2013년 케임브리지 과학축제를 맞아 진행한 재미있는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과학축제의 객원 연출자인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를 만드는 데 필요한 원소를 모으려면 돈이 얼마나 들지 계산해본 것인데요. 사람을 만드는 데는 필요한 총 59개 원소 중 탄소, 산소, 수소 질소, 칼슘, 인 등 6개 원소가 99.1%를 차지하므로, 나머지 53개 원소는 아주 조금씩만 사면 됩니다. 컴버배치의 신체구조를 고려하고 각 원소의 시세를 반영해 정교하게 계산한 결과, 협회는 컴버배치를 만드는 데 9만 6546.79파운드(1억 4천여만 원)가 든다고 밝혔다고 하네요.

 

그러나 백 배, 천 배를 준다고 해도 실제로 컴버배치를 만들 수는 없습니다. 우리 몸은 우주 어디에나 있는 흔한 원소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 원소의 총합이 우리 자신은 아니기 때문이죠. 그 이유는 바로 각자의 DNA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의 DNA는 99.9%가 같지만 저마다 약 100개의 유전자 돌연변이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각자 고유하며 유일합니다.

 

세포분열이 끝나면, 인간의 수명도 끝난다!

신체를 이루고 있는 가장 기본 단위를 세포라는건 잘 알고 계실텐데요. 세포는 크기, 모양, 수명, 재생 능력 등이 매우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뼈는 10년, 피부는 2주, 혀는 10일마다 재생되고, 눈은 재생이 거의 불가능하죠. 눈 건강이 매우 중요한 이유입니다.

 

세포 분할 능력 또한 세포의 종류에 따라 매우 다양합니다. 내부와 외부 요인이 세포 분열을 제어하고, 성장인자와 호르몬은 세포 분열을 자극하는데요. 이때 염색체의 끝부분이 유사 분열과 함께 짧아지고, 세포분열(유사분열의 수)은 평생에 걸쳐 약 50회 정도 진행된다고 하네요. 약 50회의 세포분열이 끝나는 시기는 인간의 나이로 약 125세입니다. 세포분열의 수를 늘릴 수 없다면 인간의 수명은 125세가 가장 길다고 할 수 있겠네요.

 

한편으로, 세포 주기 제어 기능이 상실됨에 따라 생겨나는 결과물이 암입니다. 암세포는 분열하여 더 많은 암세포를 생성하는 번식성을 특징으로 하는데요. 침투성 또한 높아서 주위 조직으로 확장이 잘 되며, 순환계로 도달하여 전이가 되기도 합니다.


첫 번째 시간인 만큼 기본적인 내용을 다뤄보았는데요. 기존에 배우던 해부 생리학보다 더 재밌게 느껴지셨는지요? 이후부터는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각각의 기관계를 조금 더 세부적으로 공부해볼 예정입니다.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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