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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Letter #023] 잘 만들어진 브랜드 디자인

_Enzaim Insight/C·C Letter

by Enzaimer 2020. 10. 1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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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C·C Letter의 ✂에디터 킴입니다:)

 

여러분은 좋아하는, 혹은 기억에 남는 브랜드가 있으신가요?

잘 만들어진 브랜드는 그 내용이 복잡해도 다수에게 동일한 이미지와 느낌을 전달하죠. 오늘은 도시와 공공 서비스의 브랜딩 사례를 소개합니다. 각각 어떤 이미지와 키워드가 기억에 남는지, 그들이 말하고자 한 의도가 잘 느껴지는 함께 살펴보실까요?

#1. 도시, 꼭 맞는 옷을 입다.

포르투갈 도시 포르토(Porto)의 도시 브랜딩

 

우리나라로 치면 부산 같은, 포르투갈 제2의 도시 포르토.

역사상 가장 부유했던 해상무역도시이자 약 2000년의 역사를 간직한 도시입니다.

 

유구한 역사만큼 도시를 이야기할 수 있는 상징도 모두 다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많은데요. 그래서 브랜딩을 담당했던 디자이너는 시민들에게 ‘당신의 포르토는 무엇인가요?’ 질문을 던지고 다양하게 수집된 답변 중 도루 강, 루이 1세 드라, 트램 등 22가지를 상징화합니다. 여기에 도시 곳곳에 남아있는 포르토의 전통 건축양식인 아줄레주*의 디자인을 발전시켜 타일에 각각의 상징을 새겨넣고 맑은 파란색을 키컬러로 활용하죠.

 

다양한 그림의 타일은 어떤 조합으로 배치하는지에 따라 수천 가지의 결과물이 나오는 유연하면서도 조화로운 디자인으로 완성됩니다. 타일 한 개 만으로도, 혹은 여러 개가 모여 전체가 되어도 포르토의 정체성을 보여주죠. 현재는 시민들의 계속적인 아이디어 참여로 타일의 이미지는 70개로 늘어났다고 하는데요.

 

포르토의 도시 브랜딩이 웰 메이드 사례로 꼽히는 이유는 그 도시 안에서 살아가는 시민들의 생각에서 찾은 본질. '다양성' 그 자체를 잘 표현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브랜드 디자인이 하나의 상징으로 정체성을 ‘함축하기’에 바빴다면 무수히 많은 포르토의 가치와 특징을 오직 하나로 표현하기 위해 억지를 부리지 않았다는 것.

 

오히려 다양하게 풀어 보여 주면서 유연한 조화로 디자인에 변주를 주고, 그런 방법을 통해 도시가 가진 다양성 그 자체를 표현한 점이 인상 깊은 도시 브랜딩 사례입니다.

 

*아줄레주: 건물 내 외부에 타일을 이용한 장식 기법으로, 건물을 아름답게 꾸미는 목적 외에, 목조 건물이 모두 불 탄 이후 건물을 보호하기 위해 개발한 건축 기술의 한 양식

출처: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16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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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도시에 활력이 되는 공공 서비스 브랜딩

노르웨이 도시 오슬로(Oslo)의 도시 자전거 'Oslo City Bike' 브랜딩

 

오슬로 시티 바이크는 서울의 따릉이와 같은 공공 자전거 대여 서비스입니다.

 

자전거가 일상화되어있는 노르웨이에서는 우리의 따릉이 보다는 훨씬 이전에 시작한 서비스인데요. 2016년에 전반적인 디자인 리뉴얼 작업을 통해 디자인이 돋보이는 브랜딩 사례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로고인데요. 자전거를 형상화한 형태가 직관적이면서 귀여운 이미지를 전달합니다. 무엇보다 다양한 표정으로 배레이션되어 예약이나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안내자이자 캐릭터와 같은 역할을 수행합니다.

 

블루 컬러와 함께 어우러진 역동적인 로고는 도시 곳곳에서 활력과 생동감을 불어 넣어주기에도 충분하죠. 오슬로 시티에서 시티 바이크를 직접 경험하지 않더라도 시각적으로 '오슬로'라는 도시를 기억하게 하는 힘이 있는 디자인 사례입니다.

출처: New Logo and Identity for Oslo Bysykkel by Heydays, Brand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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