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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Enzaim Insight/C·C Letter

[C·C Letter #020] 시력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디자인

by Enzaim 2020. 7. 15.

안녕하세요! C·C Letter의 에디터 킴입니다.

오늘 씨씨 레터를 보고 계신 여러분의 눈 건강은 안녕하신가요?
디지털 매체가 발달하는 만큼 현대인의 눈 건강은 점점 나빠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번 호에서는 시력이 좋지 않거나 눈에 불편함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디자인 사례를 소개합니다. 디자인의 힘과 기능을 다시 한번 체감할 수 있는 사례들이에요. 그럼 하나씩 살펴볼까요?

#1. 이제 오른쪽 왼쪽 헷갈리지 마세요.
     - 호주 'dimple' 콘텍트 렌즈 패키지 디자인     


바쁜 아침 렌즈를 착용할 때, 오른쪽 왼쪽을 헷갈리거나 잘못 끼운 적이 있으신가요? 시야가 뚜렷하지 않은 상태에서 렌즈를 착용하는 일이 쉽지는 않은 일이죠.

호주의  온라인 생활 렌즈 직거래 서비스 dimple(이하 딤플)이 이런 소비자의 불편함에 주목했습니다. 렌즈 처방에 따라 다른 모양과 색상을 적용한 60개 개별 디자인은 바쁜 아침에 양쪽의 렌즈를 쉽게 구별할 수 있게 해줍니다. 또,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컬러로 연출된 디자인이 렌즈의 주 소비층인 밀레니엄 세대의 코드와도 딱 들어맞았는데요. 이전에 없던 정기 배송 서비스 또한 독과점 시장이었던 호주 콘택트렌즈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고 하네요.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떼놓을 수 없는 생활 필수품 콘택트 렌즈, 매우 필요했지만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해결한 점이 돋보이는 헬스케어 디자인 사례입니다.
출처: Good Design Australia, Dimple Conta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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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컬러의 황금비율을 찾다 
      - 태국 가구 브랜드 HomePro '7:1 Furniture' collection


눈 건강에 문제를 가진 사람들은 단순히 불편함을 넘어 때론 위험한 순간에 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집에서 가구들의 형태가 뚜렷이 보이지 않아 의자나 침대에 앉을 때 낙상사고가 발생하거나, 요리를 할 때 아슬아슬한 순간들이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전문적인 홈 솔루션 브랜드 가구회사 HomePro(이하 홈프로)에서는 시력에 문제를 가진 사람들의 불편함과 위험을 덜어줄 수 있는 가구 디자인을 개발했습니다.

일명 7:1 가구

7:1 가구 컬렉션은 색의 대비가 가장 효과적으로 보여지는 비율 '7:1'을 찾아 가구 색상에 적용했습니다. 제품의 가장자리가 명확하게 보이도록 컬러를 적용한 이 가구들은 시력이 선명하지 않은 사람들이 가구의 경계와 형태를 잘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특별한 형태를 적용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모양의 가구에도 이 7:1 비율의 컬러를 활용한다면 시력이 불편한 사람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구가 될 수 있는 것이죠.

기능성과 심미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이 가구 디자인은 시력에 불편을 겪는 사람뿐만 아니라 일반 사람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대상을 위해 독특하게 제작된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경험의 차별성 또한 해결해 줄 수 있는 디자인이죠. 7:1 가구는 구매한 사람들의 약 98%가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었고, 현재 전 세계 홈프로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디자인은 2019 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에서 CONSUMER TECHNOLOGY & HOMEWARE 부문 BRONZE를 수상했습니다.
출처: welovead, 7:1 Furniture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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