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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자임헬스 글로벌 원정대] 일본 케어푸드 산업 / 고령친화식품, 연화식의 미래를 보다_2020 도쿄 케어쇼

_Enzaim Insight/Enzaim Insight

by Enzaimer 2020. 3. 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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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푸드? 뭔가 알듯하면서도 모를듯한 단어의 조합이지 않나요?

고령화사회로 걸어가고 있는 지금, 글로벌원정대 케어푸드팀은 일본을 방문하여 

변화하고 있는 일본 시니어 푸드와 그 문화를 마주하고 돌아왔습니다.

케어푸드팀이 직접 듣고, 맛보고, 체험하고 돌아온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연화식, 개호식, 실버푸드 그리고 케어푸드?

일본에서 현재 통용되고 있는 ‘케어푸드’라는 용어는 사연이 깊습니다. 시작은 ‘연화식’으로 불리며 단순하게 음식을 더 부드럽게 만드는 방식이었죠. 그 후 점점 고령인구가 늘어나자 그들에게 더욱 적합한 음식과 서비스를 통틀어 개호식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실버푸드는 좀 더 확장된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개호식과 다르게 좀 더 생활 속에서 유통될 수 있도록 가공된 것이 차이점입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 바로 '케어푸드'인데요. 이는 앞서 언급한 연화식과 실버푸드를 모두 포괄하는 용어로, 정확한 의미는 '건강상의 이유로 맞춤형 식품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차세대 가정간편식'입니다. 그로 인해 주 고객은 고령층에 나아가 치과 치료로 인해 일시적으로 구강 기능이 떨어지거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 혹은 산모, 어린이들 그 외 환자들까지 범위가 확대되었습니다.


케어푸드에도 트렌드가 있다

 

 케어푸드와의 첫만남, 도쿄 2020 케어쇼

일본 속 케어푸드의 첫 만남은 도쿄의 가장 큰 박람회 중 하나인 ‘도쿄 2020 케어쇼’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도쿄 2020 케어쇼 현장

다양한 회사들이 참가한 박람회인 만큼 일본 케어푸드 산업의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중 인상 깊었던 아래 3가지 회사를 소개하겠습니다!

1. 金谷labo

2. 델몬트 재팬

3. 아오키

 

1. 음식은 사이언스와 아트 두 가지 관점에서 진화한다 ‘金谷labo’

金谷labo는 일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케어푸드 회사입니다. 음식은 '사이언스와 아트 두 가지 관점에서 진화한다'는 것을 비전으로 삼아 고령자들을 위한 다양한 식품들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저희 케어푸드팀이 박람회에서 맛본 케어푸드 음식 중 가장 일반식과 유사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 맛을 모두 놓치지 않은 것이 金谷labo의 케어푸드였습니다.

(왼) 金谷 labo  대표님과 케어푸드팀 / (오) 金谷 labo의 케어푸드 닭 완자

케어푸드팀은 운도 좋습니다. 마침 박람회 현장에서 金谷labo 대표님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대표님은 “나부터 먹을 수 있는 동안은 인간의 존엄과 품위를 지키고 살고 싶다 생각했다. 노인들의 기억 속에 있는 음식들을 제공하여 노인들도 행복한 삶을 살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이 말을 들으니 왜 金谷labo 음식이 가장 일반식과 유사하면서도 케어푸드 다운 면모를 모두 갖추었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2. 신선한 과일을 부드럽게 즐긴다. ‘델몬트 재팬- 믹스 시리즈’

델몬트에서도 케어푸드를 만든다고? 델몬트는 우리에게 참 익숙한 브랜드인 만큼 박람회에서 델몬트 부스를 보자마자 든 생각이었습니다.

델몬트는 열대 과일 및 과일 가공식품 유통기업답게 생과일을 갈아 놓은 믹스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다른 첨가물 없이 과일의 과육을 곱게 갈아 저작기능이 힘든 고령자는 물론, 어린이, 혹은 음식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자랑했습니다.

(왼) 델몬트에서 선보인 생과일 믹서 제품 / (오) 소개 리플릿

종류는 가장 인기가 많은 과일 위주로 사과, 복숭아, 바나나, 파인애플 등 7가지로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전시 부스에서는 단순히 맛을 소개하는 것에 나아가 병원, 카페, 음식점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레시피까지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델몬트는 이미 주식을 넘어 디저트와 다양한 요리 방식에서의 케어푸드를 생각하는 모습이 느껴졌습니다.

 

3. 케어푸드 과자 구독 서비스, 월간 ‘아오키’

케어푸드 식 과자가 100종 이상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차원이 다른 행복을 주는 디저트를 고령자에게도 제공하기 위해, 그 대단한 걸 아오키는 이미 잘 해내고 있었습니다. 교토 125년 전통 과자 판매 기업인 ‘아오키’는 요양원 등 노인 보호 시설 300곳에 과자 배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왼) 아오키 기업 부스 / (오) 다양한 케어푸드 간식

사실 저희 팀은 과연 케어푸드 과자가 ‘맛’도 있을지 굉장히 의심하였지만, 한 입 먹어보는 순간 의심은 입속에서 과자와 함께 사르르 녹았습니다. 고령자들이 좋아할 듯한 전통과자 식감을 살려 고령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놀란 마음에 부스 담당자를 향해 정말 케어푸드용 과자인지 재차 물어보았지만, 담당자는 미소를 띠며 정성을 다해 만들고 실제로도 요양원에 있는 분들이 많이 행복해하신다고 말해주셨습니다.

 한 가지 더 눈에 띄는 점은, 이 곳에서는 월간 아오키 간식 캘린더를 만들어 배달하는 곳에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었는데요. 마케팅 측면에서도 아오키는 한 발짝 나아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월간 케어푸드 간식 캘린더

트렌드를 맛 본 2020 도쿄 케어쇼

 케어쇼 박람회에서 경험한 기업들은 정말 다양한 케어푸드의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었습니다. 주식부터 디저트까지 기업의 색깔과 그들이 전망하는 케어푸드에 따라 만들어진 제품들을 맛보며 우리나라의 케어푸드의 미래도 잠깐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하지만 조금 아쉬웠던 점은 박람회 참여 기업들은 대부분 B2B 영업으로 일반 소비자들은 쉽게 그들의 제품을 소비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케어푸드팀은 과연 로컬 속에도 케어푸드가 어떻게 어떠한 방식으로 소비되는지 직접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일상생활 속 케어푸드는 다음 편에서 이어지니 기대해주세요 :)

도쿄 2020 케어쇼 현장에서 케어푸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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