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떠난 열 자식보다 한 마리 반려견이 낫다. Pedigree(페디그리) - 'CHILD REPLACEMENT' 캠페인
미국의 애완견 사료 브랜드 Pedigree(이하 페디그리)는 약 10년 동안 지속적인 유기견 입양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진행해온 만큼 다수의 캠페인이 국제 대회에서 수상한 이력이 있고, 눈여겨볼 사례를 많이 가지고 있는데요. 그중에서 2017년에 진행되었던 'CHILD REPLACEMENT' 캠페인을 소개합니다.
'CHILD REPLACEMENT' 캠페인은 성인이 되어 떠난 자녀를 그리워하고, 상실감마저 드는 부모님을 타깃팅 한 '반려견 입양 캠페인'입니다. 캠페인 사이트를 방문해 자신의 자녀와 동일한 성별, 이름, 성격, 외모의 특징들을 입력하면 자신에게 어울리는 유기견이 매칭되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자녀가 입던 옷이나 이불, 소품을 리폼해 입양한 강아지의 옷과 장난감을 제작해주었습니다. 타깃과 프로그램의 주제가 잘 어우러지는 아이디어가 매우 재미있는데요.
캠페인 타깃으로 설정한 사람들의 감정을 헤아려 정교하게 설계된 입양 절차와 이를 알리는 광고시리즈, 그리고 프로그램이 함께 어우러져 메시지와 의미가 단단한 캠페인이 탄생했습니다. 또, 그동안 미디어를 통해 자식을 떠나보낸 부모들의 상실감이 어둡게 비춰진것에 비해 위트있는 분위기로 풀어낸 점도 돋보입니다.
이 캠페인은 2017년 CANNES LIONS AWARD INTEGRATED 부문 GOLD, PROMO AND ACTIVATION 부문 SILVER, MEDIA 부문 GOLD 외 다수를 수상했으며, CLIO AWARD와 SPIKES ASIA AWARD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출처: Branding.news [pedigree helps parents move on after their kids move out]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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