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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스런 정동길]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을 가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11. 3.

 

 

 유난히 맑은 하늘을 자랑하는 날씨가 있습니다.

 

 

10월 어느 날 점심을 먹고 정동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매일 지나치는 정동길이 사실은 볼거리가 많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며칠 전 정동축제에서 계속 들려오던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에 나오는 눈 덮힌 조그만 교회당은 회사 바로 앞에 있죠 

 

"언젠가는 우리 모두 세월을 따라 떠나가지만


언덕밑 정동길엔 아직 남아있어요


눈덮힌 조그만 교회당 "

 

이 노래를 흥얼거리다 보면 저도 모르게 턱이 앞으로 나오는데 저만 그런가요? ^^

 

 

정동교회를 지나 덕수궁 길을 걷다 보면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이 나옵니다. [지도 참조]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은 서울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지만

 

의외로 여기를 찾아가본 이는 많지 않다고 하네요.

 

저는 산책하다 자주 지나쳤지만 [서울대성당]인줄은 최근에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성당 뭔가 좀 다른 느낌이죠?

 

뾰족하지 않은 교회로 지웠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전문용어로는 로마네스크양식이라고 한답니다.

 

한국화된 로마네스크의 흔적은 지붕에서 찾아 볼 수 있는데요.

 

성당의 지붕을 보면 윗부분은 서양식 빨강 기와이고 낮은 지붕들은 한국 전통 기와로 만들어졌습니다.

  

 

 

 

 

성당 뒤에는 이렇게 한옥이 있는데 어색하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성당 안에도 구경할 수 있는데 이 날은 [정오 음악회]를 진행 중인지 사람들이 입구에 너무 많아서

 

낯가림 심한 저는 그냥 지나쳤는데 성당안은 더 예쁘다고 하네요.

 

 

 

정동길에는 역사가 깊은 건축물이 많이 있답니다.

 

가을이 지나기 전에 정동길이나 덕수궁 돌담길 한번 걸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