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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신년 인터뷰] 엔자임헬스 각 본부를 만나다! (건강책방 일일호일)

by Enzaim 2022. 3. 21.



2022년 새해를 맞이하여 엔자임헬스의 각 본부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그동안 궁금했던 각 본부의 이야기를 이제부터 하나씩 공개해 드리겠습니다!

그 여섯 번째 주인공은 ‘건강책방 일일호일’을 서촌의 핫플레이스로 성장, 발전시키고 계신 김민정 편집장님입니다. 직접 소개를 들어보시죠!




Q. 건강책방이라는 컨셉이 새로운데요. 일일호일은 어떤 곳인지 궁금합니다!
일일호일(日日好日)은 ‘매일매일 건강한 하루’를 지향하며 일상 속에서 건강의 가치를 발견하고 교류하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입니다. 2021년 서촌에 문을 연 국내 최초의 건강책방 일일호일을 중심으로 건강에 대한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는 책, 건강백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SNS 채널 운영 및 일일호일의 가치를 담은 책을 출판하며 많은 분들과 ‘일일호일을 위한 건강한 이야기’를 교류하고 있습니다.

엔자임헬스의 고객은 주로 기업과 정부, 학회 등으로 헬스 커뮤니케이션 컨설턴트로서의 전문성이 중요한 업무의 덕목이었는데요, 일일호일은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공간입니다. ‘일일호일 업무 어디까지 해봤니?’라고 할 정도로 업무의 확장성이 큽니다. 책방지기로 좋은 책을 선별해 소개하고, 바리스타로 건강한 음료를 선보이는 일은 물론 건강에 대한 새로운 아젠다를 발굴하고 공간을 기획, 운영하며 자체 채널을 운영하는 에디터로서 글도 씁니다. ^^

이제 1년을 운영한 사업이지만 정말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며 저희 일일호일 팀원들에게도 많은 경험치가 쌓였는데요, 이렇게 새롭게 시도하며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도 일일호일의 가치를 담은 건강한 이야기들을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Q.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일일호일에 많은 일들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자랑할만한 부분을 소개해주세요!
코로나 대유행이 정점인 지난 1월 문을 열었습니다. 공간을 알리고 사람들과 교류하는 과정에서 팬데믹이란 제약이 많았는데요, 그럼에도 국내 최초의 건강책방이자 서촌을 대표하는 서점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낍니다. 일일호일을 방문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시는 이야기가 있어요. “이 공간에만 와도 건강해지는 느낌이예요.”라는 말인데요, 저희가 건강을 부러 강조하지 않아도 일일호일이라는 공간이 자연스럽게 전하는 건강한 정서가 있습니다. 공간에는 그곳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철학과 가치가 스며 있기 마련인데요, 그런 점에서 일일호일에는 ‘건강한 세상을 위한 건강한 소통’을 해 왔던 엔자임헬스의 가치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일일호일 구성원들 역시 회사의 얼굴로 좀 더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답니다.

또 지난해에는 한국 PR 대상 지역사회관계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사실 이제 막 시작한 사업이라 수상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헬스커뮤니케이션 회사로서 엔자임이 새롭게 시작하는 책과 공간을 기반으로 한 건강한 소통에 대한 기대, 그리고 이 사업을 잘 운영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주어진 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러한 지지와 염원을 바탕으로 헬스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지난 1년간 많은 분들이 일일호일을 다녀가신 같습니다.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실까요?
일일호일에서 근무하며 많은 환자분들을 만났고 질병을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교류할 수 있었습니다. 한 사람으로서 환자들을 마주한 것이죠. 사실 개인적으로 헬스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15년이 넘게 일해왔고, 건강과 관련된 소통과 콘텐츠(이야기)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자신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일일호일에서 환자들을 만나며, 제가 그동안 생각했던 건강한 소통의 범위가 협소했음을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암’이라는 질병을 예로 들어보면, 그동안 진행했던 커뮤니케이션 메시지는 조기진단과 치료가 중심이었죠. 조기진단의 중요성과 치료의 효과를 과학적인 근거에 입각하여 설명을 해 왔습니다. 하지만 실제 환자들을 만나며, 진단과 치료는 투병의 전부가 아닌 일부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병원 밖에서도 그들의 삶은 계속되니까요. 암을 인정하고 치료를 결정하는 과정부터, 환자들이 투병에 집중할 수 있는 경제적, 사회적 환경을 지원하는 일, 환자의 가족들을 위한 배려, 암 이후의 사회복귀 문제 등 한 개인이 질병을 경험하며 살아가는 모든 과정이 ‘헬스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영역임을 느낍니다. 때문에 헬스 커뮤니케이션 종사자라면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스킬과 데이터를 해석하는 전문성만이 아닌, 질병과 사람에 대한 너른 이해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 부분에서 일일호일이 제시할 수 있는 메시지가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건강책방 일일호일의 멋진 성장과 발전을 기대해 봅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김민정 편집장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