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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리포트] 소비재 PR과 헬스케어 PR은 무엇이 다를까요?

_Enzaim Insight/Enzaim Report

by Enzaimer 2021. 3. 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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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PR이라는 개념이 도입된 지 벌써 30년이 지났고, 매체 환경도 여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이 흐른 만큼 PR 회사들도 다양한 변화를 겪는 중인데요. 현재 PR회사들은 전 분야를 아우르며 다양한 경험을 가진 종합 PR회사와 특정 분야에 보다 높은 전문성을 보유한 PR회사로 나누어져 각각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중 건강을 다루는 헬스케어는 다양한 PR분야 중 매우 전문성이 높고 어려운 분야로 꼽히는데요. 타깃에게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 프로세스는 유사할 텐데, 대체 어떤 이유로 헬스케어 PR은 다르고 어렵다고 하는 것일까요?

 


타깃이 복잡하고 다양합니다

소비재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고 비용을 지불하는 이는 일반인입니다. 그러나 헬스케어 산업에서는 일반인뿐만 아니라 의료진, 약사, 환자 등 여러 특정 공중을 대상으로 PR을 진행합니다. 일례로 헬스케어 산업에서 가장 활발히 PR을 진행하는 분야 중 하나인 전문의약품의 경우, 의사만이 처방할 수 있으며 의약품 오용 방지를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PR만이 가능합니다.

그렇다고 헬스케어 PR 대상이 의료인에 한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목적에 따라 PR의 타깃은 달라집니다. 전문의약품의 처방을 높이는 게 목적일 때는 처방을 결정하는 의사에게 치료제의 강점에 대한 정보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며, 환자 발견과 치료율 향상이 우선 목표일 때는 일반인이 질환 인식을 제고의 대상이 됩니다. 질환 치료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면 의료인으로 구성된 학회, 실제 환자의 모임인 환우회와 함께 일반인이나 기관을 대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합니다.

근거 있는 메시지를 다룹니다

의약품 부작용 사고가 늘 큰 이슈가 되듯, 의약품 등의 헬스케어 제품은 잘못 섭취, 사용하거나 과다 복용하면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개인의 건강에 직결되는 만큼 헬스케어 PR에서는 오해를 부를 수 있거나 과장된 표현들은 지양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가급적 객관적이고 입증 가능한 표현들을 사용해야 합니다. 제품의 효과와 안전성은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개해야 하며, 질환의 위험성이나 현황 등의 정보는 기관이나 학술지에 소개된 자료를 근거로 삼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같은 제품이더라도 개인마다 효과나 부작용에 차이가 있으므로 ‘100%’, ‘좋다’ 등의 표현들은 보다는 ‘효과가 유의미하다’와 같은 학술적으로 정확한 표현을 사용해야하는 등의 제한이 있습니다. 제품 카테고리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은 기업의 메디컬 부서나 외부 기관을 통해 메시지가 통과되어야만 PR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예기치 않은 오해로 인한 환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이죠. 여기까지는 의학전문성이 필요한 헬스케어 PR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좌)대한두통학회의 편두통의 심각성을 전달하기 위한 인포그래픽,                                                                       (우) 대한류마티스학회의 강직성 척추염 환우의 정서적 지원 위한 대한류마티스학회의 힐링캠프 ​

 

생각보다 다양한 분야가 있습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헬스케어의 범위는 넓습니다. 건강을 관리하거나, 질병을 진단, 치료하는 과정에서 접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는 모두 헬스케어에 속하고요. PR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의약품, 공중 보건 캠페인과 더불어 최근 코로나19로 외출 필수 아이템이 되어버린 마스크∙손소독제도,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도, 엑스레이를 분석하여 질병을 진단해주는 AI 프로그램도 헬스케어에 속합니다. 보습제나 립밤, 식품 등 소비재 카테고리로 여겨지는 제품이더라도 건강에 좀 더 초점을 맞춘다면 역시 헬스케어 분야에 속할 수 있어 날이 갈수록 헬스케어의 범위는 점점 넓어지고, 다른 분야와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중입니다.

                                                           (좌) 파리바게뜨의 무설탕 식빵 출시 소식 안내 위한 사진행사                                                                                (우)유한킴벌리 크리넥스 마스크의 미세먼지 위험성 및 예방법 안내 위한 노년층 대상 교육기부

 

제약이 많고 산업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필요한 분야라 헬스케어 PR은 어렵다, 재미가 없다는 이야기들이 많지만, 여러 제약 속에서 효과적인 전략을 찾아내 타깃에게 메시지를 성공적으로 전달할 때면 그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업무를 통해 국내 보건 환경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것도 헬스케어 PR의 매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헬스케어는 과학이 가장 눈부신 결과를 내는 영역입니다. 불치병으로 여겼던 희귀질환을 정복한 치료제가 나오고, 로봇이 집도의의 정확한 수술을 돕고, 장애를 가능이라는 단어로 바꾸는 기술이 출현합니다. 코로나19와의 전쟁에 있어 최종병기가 될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도 헬스케어의 영역입니다. 이러한 과학∙의학의 결정체를 관련 공중뿐 아니라 보통 사람들도 알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는 것, 그것이 헬스케어PR 입니다. 세상을 더 건강하게 만들고 싶은 이들이 사랑할 만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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