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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Enzaim Life/Enzaim Culture

[2009 It團 인터뷰] 신창호 대리님(interviewer : 전성미)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1. 29.

신창호 대리, 그를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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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에게 가장 궁금한 11가지

 

[인간 신...] 다산 안창호가 생각나는 건 저뿐?


1
요즘 푹 빠진 대리님만의 핫 이슈 3가지는 무엇인가요? 그 이유는? (소녀시대, 카라, 브아걸은 제외 바랍니다)

 

n  커피: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인스턴트 커피가 아닌 핸드드립으로 직접 내려서 마시는 커피 전문점이 속속 생기고 있더라구요. 아직까진 소비자로서 마셔보고, 관련 책을 읽고 있는 수준이지만 기회가 된다면 취미로 (아니면 나중을 위해서 ^^) 본격적으로 배워볼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n  사진: 제가 아끼고 사랑하던 돼지털 캐머러(?)가 지난 제주도 워크샵 이후로 조용히 잠들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 일상을 포함한 눈으로 보이는 세상을 시각적으로 남기는 건 좋은 일인 것 같아요. PR업무를 하면서도 사진행사 등을 진행하면서 더 관심이 가는 건 사실이구요. 하지만 제 주변에 내공을 착실하게 다질 수 있도록 도와줄 스승님이 아직 없기 때문에 보류 중입니다.

 

n  여행: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여행을 엄청나게 좋아한다거나 시간 날 때마다 여기저기 싸돌아댕기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헌데 제가 2006년 호주 반바퀴를 여행하면서 생각한 건 우리나라 지역 곳곳에도 이만큼 아름다운 곳이 분명 있을텐데라는 생각을 했어요. 돌아가면 우리나라를 먼저 제대로 느껴봐야겠다..그렇게 다짐을 했는데, 아직 시작도 못하고 있네요. 지난 워크샵에서 선보였던 녹색 작전차량이 이제 온전한 제 소유가 되어서(^^) 조만간 시동을 걸 예정입니다.




2 요즘 가장 갖고 싶은 3가지는 무엇인가요? 사물이 아니어도 좋아요 (시간? ?은 아니길 바라며)

 

n  우선 제가 가장 바라는 건, 시간 입니다. 학생 때야 공부를 죽도록 한 우등생도 아니었으니 남고 넘치는 게 시간이었지만, 막상 일을 시작하니 제 개인 시간이 많이 부족해 졌습니다. 생각해보면 제 노력에 따라 시간의 여유는 달라질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업무가 모든 개인활동 보다 우선순위가 되다 보니 자투리 시간을 활용할 의지도 점점 떨어지게 되더군요. 예를 들면 매일 오늘은 퇴근하고 운동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하다가도 퇴근길에는 내일을 위해서 일찍 자야겠다.’ 라는 굳은 의지(?)로 집으로 바로 직행을 하죠. 이로 볼 때 제가 가장 원하는 것은 시간이 아닌 의지/ 추진력인 것 같습니다 . ^^

 

n  두 번째로 갖고 싶은 것은, 관대한 마음(?)입니다. 영화 300의 제라드 버틀러처럼 나는 관대하다라고 외치고 싶네요. 삶이 바빠지고 원하는 건 많으니, 제가 바라는 바와 어긋나는 일이 생기면 쉽게 스트레스 받고, 화내고 안절부절하게 되는 것 같아요. 좀 더 평온한 마음을 가지고 싶습니다. 기수련이라도 해야할까봐요. ^^

 

n  가장 갖고 싶은 건 아니지만 가장 버리고 싶은 건, 제 죽마고우 담배죠. 이젠 제발 끊자고 하루에도 4~5번 외치지만, 어느새 저의 왼손은 담배갑을 쥐고 있고, 오른손은 항상 라이터를 쥐고 5분 대기 하고 있죠. 이젠 이 친구와 헤어지고 싶지만, 쉽지는 않네요. ^^

 

3 바쁜 현대의 직장인으로서 대리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다면 3가지만 말해 주세요.

 

마치 이 설문은 3가지가 아니면 절대 안될 것 같군요. ^^

 

n  다른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받는 스트레스의 9할은 업무로부터 옵니다. 제일 무서운건 타임라인이죠. 이 경우 스트레스 해소법이라고 할 수 있을 진 모르겠지만, 데드라인에 걸려있는 업무를 딱 끝내고 나면, 그나마 한결 마음이 편해지죠.

 

n  그 외 딱히 제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해소법은 딱히 업는 것 같습니다. 자투리 시간을 차지하는 1순위는 언제나 이니까요 ^^ 근데 이 수면이라는 것이 평균 시간 이상을 자면 더 피곤해지고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것 같습니다. 이 질문은 제가 다른 분께 좀 조언을 구하고 싶네요.

 

4 스물여섯번 생일 케익의 초를 불면서 바라게 된 인생의 롤모델이 있다면 3명만 꼽아 주세요.

 

우선 올해 초에 불었던 케익 초의 수는 27개 입니다. ^^

 

n  딱히 제 인생의 롤모델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단 제가 바라는 것은 인생을 즐기면서 사는 인생이죠. 시간이 갈수록 제가 바라는 인생은 소박해지고 있습니다. 뭐 어느 정도의 돈은 필요하겠으나, 대기업의 임원이라도, 잘나가는 정치인이라도 자신이 사는 인생이 즐겁지 않다면 저는 부럽지 않을 것 같네요. ^^ 따라서 저의 롤모델은 서울가든아파트 2동 경비아저씨가 될 수도 있고, 구로구 고척동 6번 마을버스 운전사 아저씨도 될 수 있겠습니다. 오늘 아침에 지하철 1호선 기관사의 멱살을 잡던 30대 젊은 회사원처럼 되고 싶지는 않네요.

 

5 지금 계획하고 있는 혹은 꿈꾸고 있는 인생의 3가지 소원을 말해 주세요.

 

제가 가장 꿈꾸는 인생의 소원….

 

n  일단 저는 이기적인 사람이라 제가 행복했으면 좋겠다이구요. (제가 행복하려면 부모님, 미래의 아내, 자녀들이 모두 행복해야겠지요 ^^)

 

n  진심으로 통일이 되길 바라지만, 되건 안되건 간에 한반도 내에 전쟁이 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다시 군대로 끌려가야 하는 일이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네요 ^^

 

n  마지막 소원은 업데이트 되는대로 포스트 댓글로 남겨드리겠습니다.

 

[PR인 신...]

1 대리님, 대리님, PR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그 중에서도 헬스케어 PR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n  아무래도 PR의 매력은 대중과 소통하고 또 행동으로 이끌 수 있는 힘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특히 헬스케어 PR은 인간에게 가장 중요하지만 무지할 수 있는 건강에 대한 정보를 전달함이 정말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신종플루로 인해 전국민적으로 손씻기가 생활화되고 있는 점이나, 가깝게는 저희 아버지가 전립선암 검진을 받아봐야겠다고 말씀하신 것을 봐도 헬스케어 PR은 대중의 건강을 증진 시킬 수 있는 파워를 가지고 있고, 또한 이는 건강선을 추구하는 엔자임의 이념과도 맞는 일인 것 같습니다.

 

2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 엔자이머로서 가장 자랑스러웠던 하루가 있다면?
 

n  엔자이머로서 가장 자랑스러웠던 순간은 정말 많아서 단 하루를 꼽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대표님, 사장님 이 부분 집중해서 읽어주시고요 ^^) 고객사로부터 가만히 듣고 있기 어려울 정도의 과도한 칭찬을 받거나,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엔자임이 Asia Pacific PR Awards PR 최고상을 수상했을 때와, 매체와 고객사 미팅에서 기자가 자료에는 관심도 주지 않은 채 엔자임 칭찬만으로 미팅을 끝낼 때이 수많은 순간에 저는 자랑스러운 엔자이머가 되죠 ^^

 

3 죽기 전에 한번쯤은 꼭 해보고 싶은 PR 프로젝트가 있다면?

 

n  국내뿐만 아닌 전 세계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맡았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올해 호주 퀸즈랜드 관광청에서 진행한 지상 최고의 직업처럼 말이죠. 엔자임이 점점 세계로 뻗어나가려 웅크리고 힘을 비축하고 있는 요즘, 이 꿈도 그리 멀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4 PR이든 아니든 요즘 입을 딱 벌리고 오 멋진데하고 발견하게 된 무언가가 있다면?

 

n  저는 항상 감탄합니다. 길거리에서 환상적인 몸매를 지닌 여성분의 뒷모습을 보아도 오 멋진데라고 외치고(되도록이면 앞모습은 안보길 원합니다. 환상이 깨질 우려가 다분하니까요.) 가아끔씩 하늘에 떠있는 구름의 모양을 봐도 오 멋진데 라고 외치죠. 한손으로 멋지게 커피를 내리는 바리스타, TV 광고에서 나오는 연예인들, 인터넷 홈쇼핑 사이트에서 발견한 청자켓, 모두 !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 가장 멋진 모습은 만삭인 저희 누님의 D형 라인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제 첫 조카가 탄생한다고 하니 모두들 오 멋진데라고 외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 대리님이 꿈꾸는 PR이란 어떤 건가요?

 

n  진심이 담긴 PR이죠. 물론 여태 제가 참여한 PR활동 중에선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었죠. 이 경우에는 열엔 아홉 고객사도, 미디어도 만족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100% 공감하고 제 진심에서 나오는 PR을 했을 때 저를 비롯해 모두가 만족하고 도움이 되는 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6. 마지막으로 대리님의 뇌구조를 그려주세요. 

 

 

 

 

 서울가든아파트 2동 경비아저씨 보다 행복한,

굳은 의지와 추진력으로 커피를 배우고, 작전차량으로 전국방방곡곡을 누비는,

그러면서 전세계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진심 어린 PR을 하게 될 날이 성큼 다가오게 되기를 빕니다. 어쩌면 2010년 이 모든 것을 이루게 되기를! 우리 모두 파이팅요!

(아참 첫 조카 탄생 소식도 축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