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_Enzaim Insight/Enzaim Report

[Global Expedition_office health] 사무실도 진화한다_1편




엔자임 글로벌 원정대의 스타트를 끊었던 오피스헬스팀! 일본팀에 이어 지난 10월 28일 2차 팀이 독일로 출발했습니다. 

균형 있는 삶, 복지의 천국으로 잘 알려진 유럽은 과연 어떤 사무실들이 있을까?

사무실의 인테리어와 건강한 식단 등의 주제로 탐방을 떠났던 일본팀에 이어, 독일팀은 유럽의 사무실 문화와 트렌드 

그리고 친환경 건축물까지 확장된 주제로 탐방계획을 시작했습니다.

5박 7일간 독일에서 네덜란드로 이어진 오피스헬스팀의 글로벌 탐험! 그 첫 번째 일정이었던 

세계 최대 오피스 토털 솔루션 전시회, 오가텍 2016의 탐방기를 지금 시작합니다(go go go go!)


(어서 와~ 독일은 처음이지?)


Orgatec 2016 

오피스헬스 독일팀의 첫 번째 일정이었던 오가텍은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오피스 토털 솔루션 박람회입니다. 

오피스 토털 솔루션? 저희도 생소했던 이 박람회는 사무 가구를 포함해 조명, 바닥재, 전자 제품 등 사무실을 구성하는 

모든 제품이 한 데 모여 전 세계의 사업자를 찾는 비즈니스의 장이었는데요. 

올해에는 독일 쾰른에서 10월 25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되었고, 40개국 670여개 업체가 참여했던 대규모의 박람회였습니다.

 

 


사무실 가구의 트렌드를 보다

박람회에 들어서자마자 전반적으로 사무실에서 사용되는 책상, 의자, 파티션 등의 제품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많이 보였던 것은 엔자임에서도 일찍이 도입한 스텐딩 데스크였는데요. 우리가 알고 있던 모습과는 다른 

다양한 종류의 스텐딩 데스크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엔자임에는 현재 책상에 책상이 올라간(?) 형태의 스텐딩 데스크를 개별적으로 가지고 있는데요.

책상 자체가 리프트 되는 형태가 가장 많았고, 모니터의 거치대도 오르내리도록 고안된 구조가 많았습니다.

스텐딩 데스크의 진화된 모습을 가졌던 이런 책상들은 이제 스텐딩 데스크가 아닌 '모션데스크'라고 불리고 있었습니다.


(신기하지만 내 책상이고 싶진 않다)


또, 이렇게 러닝머신을 하면서 업무를 볼 수 있는 책상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다양한 모션 데스크의 종류를 보면서 앞으로 서서 일하는 환경이 더 확산되고 그에 맞춰  가구도, 공간도 변화할 

것이라는 짐작을 해 볼 수 있었습니다. 


스텐딩 데스크의 짝궁이 되어줄 짐바


(아아 .. 핀란드 회사에서 가져온 독일어 브로셔...ㅜㅜ)


다양한 스텐딩 데스크만큼이나 그에 필요한 보조품도 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우리팀의 가장 많은 호응을 얻었던 

이 조그만 발판인데요. (어쩌면 관계자가 한국인이어서 더 호응이 있었는지도...) 핀란드 회사의 제품이었던 이것은 

스탠딩 데스크 전용 발판으로 스텐딩 데스크와 함께 쓰는 제품이었습니다. 유연하면서도 탄력성이 있는 이 발판은

좌우 대각선으로 움직이면서 운동을 할 수 있었는데요, 관계자에 따르면 몸을 움직일 수 있도록 유도하여 피로와 균형을 

잡을 수 있다는 게 제품의 특징이었습니다.


 


직접 체험해 본 저희도 상당히 만족스러웠는데요. 

스텐딩 데스크를 사용할 때는 '발아래 매트를 사용하거나, 발걸이를 두어 한쪽 발을 올리고 내리는 등 변화를 주어야 한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었던 만큼 스텐딩 데스크에 꼭 필요했던 제품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참고 자료: 오마이뉴스 '사무실을 살려줘 쫌 5편' http://bit.ly/2fHnSFj, 2015.09.02

사실 스텐딩 데스크를 사용하는 엔자이머들을 보면 짝다리를 짚거나 의자에 걸터앉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는데,

엔자임 스탠드존에 바로 적용하고 싶을 만큼 탐나는 아이템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바로 구매할 수 없어, 마음속으로만 한국으로 가져왔습니다(...) 


나만의 공간이 필요해

최근 직원들의 창의성 계발을 위한 사무실 공간 구성 방법으로 개방형 혹은 오픈형 업무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개방된 공간에서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나면서 창의적인 생각이 떠오르기도하고, 

친목을 다질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인데요.

하지만 이런 공간이 직원들의 사적인 공간을 없애고, 업무의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조사결과도 있어 

개방형이냐 폐쇄형이냐에 대한 의견이 분분합니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겠지만 결국 직원들이 가장 편안하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이 어떤 것이냐에 대한 

근본적인 생각은 같은데요. 개방형 공간에서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생산될 수 있지만, 개인 업무에 집중해야 할 때나

전화 업무가 많은 곳에서는 독립적인 공간도 필요합니다.





오가텍에서는 이런 수요를 반영하듯 마치 전화부스 같이 생긴 1인용 사무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간단한 책상과 조명, 콘센트까지 갖춰져 있고 무엇보다 외부의 소리를 완전히 차단해 줄 수 있는 방음시설을 갖춘 

부스였습니다. 작은 공간이지만 시끄러운 외부와 단절되어 조용한 전화통화가 필요할 때나, 아이디어를 위해 진지한 고민이 

필요할 때는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가구였습니다. 특히 전화 업무가 많고, 고객사에 더 좋은 전략과 아이디어를 

제안하기 위해 고민하는 엔자이머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던 제품입니다.



모이는 곳이 공간이다

한정된 공간이지만 필요한 공간은 많은 곳이 바로 사무실입니다. 수많은 직원의 책상도 있어야 하고, 회의실도 필요하고, 

휴게실도 있어야 하고.. 

그렇다면 공간을 구분 짓고 하나의 용도로 쓰기보다 그때그때 필요한 장소로 변화할 수 있다면?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줄 이 의자는 사실 익숙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던 그것(?)과는 다르게 굉장히 유연성을 가진

의자였습니다. 책상이 완전히 돌아가고 의자도 매우 편하게 고안되었는데요. 바퀴가 달려있어 이동이 쉽기 때문에

여러 사람이 한자리에 모이면 그곳이 회의 장소가 되고 흩어지면 다시 본래의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의자입니다.




거기에 이런 이동식 화이트 보드가 있으면 금상첨화! 사람이 모이는 곳에 척척 같다 놓기만 하면 언제든 회의를 할 수도 

간단한 메모를 할 수도 있는 칠판이었습니다. 한정된 공간을 위해 실용성을 최대로 발휘하는 다양한 제품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이런 것도 있다니

효율성과 실용성을 최고의 가치로 두던 사무실 가구에도 디자인과 인체공학 등의 미적요소, 건강을 위한 요소가 보완되기

시작했습니다. 오가텍에서는 스텐딩 데스크의 발전도 볼 수 있었지만, 정말 많은 의자가 있었는데요.

독특한 디자인부터, 다양한 소재,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의자까지.. 그중에서도 가장 시선을 끓었던 

이 의자는(의자 맞습니다) 생긴 것과는 다르게 굉장히 편하게 고안된 제품이었습니다.


 


저 연두색 공들이 좌우로 움직이기 때문에 마사지 효과가 있는 매우 독특하면서도 기능적인 의자였습니다. 

특히 이 의자를 디자인한 분은 Peter Opsvik 으로 디자인 분야에서는 명성이 있는 분이셨는데요.

이 의자는 어렸을 적 오르내리면서 놀던 나무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하셨다고 합니다. 정말 나무에 기대어 있는듯한

모습이죠?



독일에서 만난 오피스 솔루션의 신세계,

사무실 가구의 발전이 생각보다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실감했고, 앞으로 우리의 업무 환경이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기대도 한껏 상승했습니다.

단순히 업무를 위한 공간에서 직원들의 만족도와 기업의 정체성을 담아내는 그릇으로써 그 의미를 더 확장해 가고 있는 

사무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여기서 오피스 헬스 독일팀 첫 번째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이어질 2편을 기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