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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Enzaim Life/Enzaim Culture

PR2본부 두번째 워크샵,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by Enzaim 2014. 10. 29.

 

 

Pr2본부의 두번째 워크샵!

 

이번 워크샵의 목적지는 인천에 위치한 국제성모병원입니다.

 

 

국제성모병원은 병원 구내 14,000㎡ 공간에 전세계적으로 유래를 찾기 어려운 ‘메디컬 테마 파크’를 조성했다고 합니다.

병원 운영의 새로운 모델인 ‘메디테인먼트(Meditainment)’의 실현으로

 의료(medical)와 재미(entertainment)를 동시에 추구한 샬라 샬라

아무튼!! 무언가 엄청난 곳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기획자가 되어서 컨텐츠에 대해 생각해보는 건 어때?

“무엇이 좋았고 무엇이 바뀌면 더 좋을까? ”등등

꽤 멋진 이야기들을 나눠보고자 인천으로 출발했습니다!

 

가는 길은 모든 것이 순조로웠습니다.

물론,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듯...

저희는 단팥빵 앞을 지나치지 못했지만요.

 

 

너무 맛있는 단팥 아이스…

 

목장에서 갓 짠 우유맛 아이스크림이 입안에서 사르르륵

단팥과 부드러운 하모니를 이루며

입안에서 혀가 꿀렁꿀렁 춤을 추는 듯한 이 기가 막힌 맛…!

 

한입씩 사이좋게 어물고 드디어 지하철에 탑승했습니다.

그리고 지하철안에서도 앞으로 닥칠 상황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채

그저 ‘즐겁게’ 일하는 pr2

 드디어 도착한 검암, 검암역입니다.

 엔자이머 아니랄까봐…짜놓은 일정과 한치의 오차 없이 제시간에 도착한 pr2!

무사 도착 인증샷도 이렇게 해맑게 찍어주고

14,000㎡ 다 둘러보겠다는 패기로 다시 힘내서 go! go!

 그렇게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헐리우드 방불케 하는 메디컬 테마 파크 이니셜 조형대(정확한 명칭이 뭘까요?)

이 와중에 두 팀장님의 미모가 돋보이시네요

 

 

우와…탁 트인 광장, 그리고 사진에서 보이진 않지만 알록달록한 무지개색 계단까지

나름 동심을 자극하는? 테마파크 느낌이 났달까요.

 

 

그렇게 걷고..

 

 

 

또 걷고 …

 

또 걷는데

 

근데 이상한 점 발견 못하셨나요?

왜 사람이 없죠..ㄷㄷ?

더 가보죠 뭐..

 

‘락() 프리즘’이라는 건물 내부로 들어오니

예술작품을 전시한 전시장을 포함해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했습니다.

 

전시회관부터 심지어 미용실까지 나란히 줄지은 상점에 없는 게 없었어요!

(없는 건 사람뿐)

괜히 하루 동안 이 곳을 전세 낸 것 같은 착각에 그래도 행복했습니다.

 

둘러보면서 느낀게 내부 장식, 색감, 공간활용 등이 어쩐지 요우커를 타깃으로 한 듯했는데

역시나!

이곳은 중국,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높은 인기와 영향력을 갖춘 예술작품을 전시하고

드라마 촬영장 세트를 재구성한 한류 문화공간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드디어 두근두근!

가장 기대했던 신 개념 어린이 건강놀이터, 밸런스 파크로 향했습니다.

아 이제 스크린 바이크도 해보고 뛰어 놀고 막막 체험 하고 그런건가요?!!

 

…는 꿈

 

럼블피쉬가 부릅니다. ~불안한 예감은~ 틀린적이 없나~

왜죠. 왜때문이죠.

역시나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제서야 뭔가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는 것을 눈치 채고

스크린 경주 게임 앞에서 기계를 점검하던 아저씨에게 여쭤봤어요.

 

“왜 아무도 없어요?

“내일 정식오픈입니다”

 

……개장은 내일이라고…

 

“식물공장도요?

“네. 모든건 내일…”

 

 

오늘의 인사이트: 정확한 오픈 일정을 알고 가자.

보도자료/ 기획기사가 나왔다고 해서 모두 다 오픈한 것은 아니다!!!

 

그래도 우리의 인천모험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고 싶어서

소소한 즐거움을 찾는 pr2

밸런스 파크 입구앞에 있는 트릭아트 앞에서 이것도 체험이라며 그저 즐겁습니다. 그저 웃어요.

...

…대리님? 대리님도 즐거우신거 맞죠 ㅠㅠ?

 

비록 초기 목적은 이렇게 이루지 못했으나,

병원 내부를 구경하기 위해 더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서비스디자인이 눈에 띄게 잘 구성돼있는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벽면을 가득 채운 큼지막한 인포그래픽은 좋았습니다.

알록 달록 색상들로 포인트를 주니 병원이 생기 있어 보였어요.

 

이렇게 너무 이른시간에 끝나버린 워크샵…

 

지금은 4..곱창집은 과연 문을 열었을까?라는 의구심을 품은 채

일단 병원 근처에 있는 ‘절골공원’에 들렀습니다.

그런데…으아니? 이곳이 바로 테마파크 아닌가여

이때부터 시작된Pr2본부의

!!!!Po운동wer!!!

 

START!!!!

 

 정말 체험다운 체험은 성모병원 앞의 절골공원이 아니었나 싶네요.

 

국제성모병원에서 제대로 체험을 못한 것은 한으로 남지만

그래도 국내 최초의 메디컬 테마파크에 다녀온 소감은 남겨야겠지요!

 

사실..  ‘테마파크’로 부르기에는 규모면에서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락프리즘에 위치한 상점들도 너무 외부인 위주였고..

 

물론 외국인 유치를 위해서 필요한 공간이라는데는 공감하지만

좀 더 장기 거주 환자와 가족을 위한 시설(e.g.도서관, 문화광장)들도 함께 고려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에 좀 더 충실했다면 더 우와..’하지 않았을까라는 느낌적인 느낌?

 

 

물론 메디테인먼트라는 참신한 시도를 한 것에 대해서는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어쨌든! 요렇게 맛있는 곱창을 끝으로

Pr2본부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편>워크샵 후기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진정한 국제성모병원의 견학 후기는 다음 기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