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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핑크 타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셨나요?

암은 다 무섭고 피하고 싶은 질환이지만, 유방암은 여성에게 있어 그 심리적인 충격이 큰 질환입니다. 유방이 여성에게만 있는 신체부위라고 해서 유방암도 여성 혼자 감당해야 할 질환이라고 선을 그어서는 안됩니다. 유방은 여성, 어머니, 모성애라는 더 큰 의미로 가족의 품과 같잖아요..: )

암 환자들에게 있어 주변인의 든든한 지원과 따뜻한 사랑으로 자라나는 완치에 대한 의지는 수술, 항암치료 등에 견줄만큼 치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유방암도 마찬가지로 주변인의 도움이 절실한데요, 여성은 가슴을 상실한 좌절감, 여성성 상실감과 함께 남편에게 사랑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을 느낀다고 합니다.

실제로 의료 현장에 계신 유방암 전문의 선생님들께서도 여성의 유방암 치료와 극복에 있어 남편(배우자)들의 지원과 도움은 절대적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남편의 지원으로 더 빨리 유방암을 극복하시는 환자가 있는가 하면, 그 반대의 경우 별거, 이혼이라는 선택을 하는 여성들도 많다고 합니다....이에 남성들에게 유방암에 대한 관심과 역할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기 위해 유방암 전문의 선생님들이 넥타이<?> 벗고 나서셨습니다;;

여성들의 가슴을 상징하는 핑크리본이 있다면,
여기 남성 역할의 중요성을 상징하는
'핑크타이'가 있습니다.

작년에 캠페인 속의 캠페인으로 론치한 핑크타이 캠페인은 유방암에 대한 국내 남성들의 관심과 역할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세계 최초의 캠페인입니다. (세계 최초, 국내 최초..란 수식어를 쓰기 조심스럽습니다만 정말 세계 최초입니다! ㅎㅎ)


핑크빛 나비 넥타이를 매고 핑크타이 운동에 앞장 서셨는데요,
작년에는 핑크타이 합창단으로 짜잔~ 핑크리본 희망애락 콘서트 무대에서 데뷔하신 바 있습니다만, 올해는 유방암 인식의 달 첫 주간 동안(10/1~10/8) 핑크타이 매고 진료 활동을 하는 "핑크타이 매기 운동"을 하셨죠..

위에 사진은 현재 한국유방암학회 이사장을 맡고 계시는 이민혁 교수님과 순천향대병원 의료진들께서 핑크타이를 매고 회진하시는 모습입니다.
하얀 가운에 핑크색 나비 넥타이가 그렇게 잘 어울리는지 몰랐습니다...
흰 머리카락와 흰 가운... 그 사이에서 빛 나는 핑크 타이가 눈에 더 쏙~ 들어오죠??

이번 10월 한달 동안은 여러분도 핑크리본 물결 속에서 핑크타이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남성분들이라면 말이지요.. 내 아내, 혹은 내 어머니, 내 딸의 이야기가 될 수 있으니까요...


# 잠깐, 이해를 돕습니다

해마다 10월은 유방암 인식의 달입니다.
전 세계적 여성들의 가슴에는 핑크리본이 가을 바람에 날리며 유방암의 예방과 퇴치를 이야기 합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건강 캠페인 중 세계적으로 대대적인 기념행사와 다채로운 캠페인이 연출 되는 유일한 질환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닌가요? 소심해지는..;) 

영광스럽게도 엔자임에서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후원, 한국유방암학회 주최로 2005년부터 해마다 "핑크리본 캠페인"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쉬운 프로젝트는 그 어떤 것도 없지만, 핑크리본 캠페인은 담당팀만의 프로젝트가 아닌 엔자임 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