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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Enzaim Work/MKT & Public

[HMD]아모레퍼시픽 'Make up your life' 캠페인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8. 16.

아모레퍼시픽에서는 2008년부터 여성 암환우들의 외모관리를 통해 상실감을 극복하고 심리적인 회복을 돕는 메이크업유어라이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캠페인 5주년으로 엔자임에서 뜻깊은 한 해를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5 4일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는 카운셀러 발대식이 개최되었습니다. 서울, 경기, 강원 지역 200명의 카운셀러가 모여 임명을 받고 2012년 활동을 다짐하는 자리였습니다.


봉사단 발대식 이후 분당차병원을 시작으로 5~6월 동안 서울에서 제주까지 총 21개 병원에서 582명의 여성암환우와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병원캠페인은 2시간 동안 스킨케어 강의, 메이크업 시연 및 실습 외에도 압화초청장 만들기, 고민나누기 엽서,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등의 프로그램을 추가하여 보다 알차게 진행되었습니다.

 

스킨케어 강의 및 시연이 끝나면 카운셀러가 환우에게 메이크업을 해주는 실습 시간이 시작됩니다.

 


 

내 가족을 대하는 듯한 따뜻한 마음이 진지한 표정에서 느껴지지 않나요? ^^

 

병원에 입원중이라 남편과 함께 온 환우님이 계셨는데, 당일 환우 수가 많기도 했고 두 분께도 재미있는 추억거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별다른 메이크업 스킬 없어도 가능한 정도로만 요청 드렸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하다고 손을 휘휘 내저으셨지만 이내 두 분 입가에 띈 미소를 볼 수 있었습니다. 조심스럽게 파운데이션을 바르는 모습이 사진에도 잘 나왔죠? 보기만 해도 흐뭇한 사진입니다. ^^

 

압화초청장은 꽃으로 피어나는 아름다움이라는 2012년 캠페인 컨셉을 살리고, 수혜자였던 환우가 주체가 되어 캠페인의 진정성을 널리 확대하고자 고안되었는데요,

 

 

본인의 이야기와 완치의 희망을 담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초청장이라서 더욱 감동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5주년을 기념하여 몇몇 병원에서는 특화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가발 헤어스타일링 강의는 항암 치료로 머리카락이 빠진 분들을 위해 마련하였고, 컵케익 데코레이션 강의는 환우 분들이 평소 도움만 받았던 입장에서 반대로 고마움을 표현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선물할 수 있고 먹을 수도 있어서 현장에서의 반응이 좋았습니다.

 

 

지독한 항암 치료로 인해 점점 빠지는 머리카락과 눈썹, 검게 변하는 손톱, 푸석해지는 피부 여자로서의 모습을 잃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괴로울 것 같았습니다. 메이크업을 통해 아름다움과 자신감, 완치의 희망을 되찾게 해주고자 하는 캠페인 취지는 그래서 더 빛납니다.

 

 

 현재 상반기 캠페인이 마무리 되었고, 찾아가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거동이 어렵거나 도서, 산간 지역에 거주하여 병원캠페인에 참가하지 못하는 여성암환우님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 메이크업을 진행합니다.

 

아름다운 여정, Make up your life! 병원캠페인은 하반기에도 계속 진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