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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Enzaim Life/Enzaim Culture

경희대 헬스커뮤니케이션 강좌

by Enzaim 2012. 7. 9.

 

지난 학기 경희대 언론정보학부에서 헬스커뮤니케이션 과목이 개설되어 강의요청을 주셨습니다.

 

헬스커뮤니케이션 과목이 개설됐다는 것은 각 대학에서 헬스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척박했던 여건에서도 10여 년 동안 헬스커뮤니케이션의 소중한 가치를 치켜온 엔자임의 대표로서 기쁘고 고마울 수 밖에 없는 일이었습니다.

 

저는 우리 직원 한분한분 모두가 헬스커뮤니케이션 전도사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모두, 그리고 여러분이 실행하는 모든 캠페인이 국내 핼스커뮤니케이션 발전의 초석이 되고, 기준이 되어 갈 겁니다.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건강한 소통"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건강한 사람들의 이야기"

 

이번 경희대 강의 역시 그 큰 가치에 비해, 커뮤니케이션 전공학생들에게 조차 생소한 헬스커뮤니케이션을 알리는 데 작은 단초가 됐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원 60명을 훨신 넘어서 85명의 학생이 신청을 하는 등 학생들의 관심도 뜨거웠습니다. 매주 수요일 오후를 비워야 하는 비즈니스적 부담감과 1주일 3시간 연강으로 업무에 지친 상태에서 피곤할 때도 있었지만, 제가 그 동안 공부하고 또 현장에서 경험했던 수많은 헬스커뮤니케이션 사례와 지식을 공유하는 일은 피곤함을 잊게할 만큼 충분히 가치있었습니다. 언어적 문제로 수강에 어려움을 겪는 몇몇 중국유학생들도 있었지만, 수강생들 중 2번 이상 수업을 빠진 학생은 한명도 없었고, 1번 이상 빠진 학생 역시 한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수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기뻤습니다. 

 

아직은 어린 학생들이라 다소 부족한 부분들이 보이기는 했지만,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한 '공공 헬스 캠페인' 발표 기획서는 현장에서 활용해도 좋을 톡톡튀는 아이디어들이 많아 코멘트를 하나하나해주며 행복감을 느꼈습니다. 상대평가 시스템으로 인해 모두에게 좋은 점수를 줄 수 없는 상황이 아쉽고 미안할 정도였으니까요...^^   

 

오늘 제 메일 폴더 중 '경희대 강의' 폴더를 열어보니 불과 한 학기동안 175건의 메일이 쌓였더군요..^^ 성적 정정에 대한 부탁(?)메일도 5~6건 있었지만, 대부분은 학생들이 수업내용이나, 평소에 궁금했던 사항들을 저에게 직접 문의해 온 메일들이었습니다. 물론, 한 건의 메일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하나하나 답변을 줬습니다.

 

다음 학기 강의에는 가능한 한 엔자이머들이 학생들과 많이 만날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현장 경험을 후배들과 나누는 엔자이머들에게도, 헬스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선배들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 역시 수강 학생들 모두에게 의미있고,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의 회사 방문으로 다소 번잡했을 불편을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주고, 수요일날 홀연히 사라지는 저의 공백에도 더 잘 일해주신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