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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당뇨병학회와 함께하는 당뇨병 섬사랑 수호 캠페인, 최남담 언저리 가파도 가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7. 7.

바야흐로 섬을 향해 떠나고 싶어하는 계절, 여름이 왔습니다.
부산의 섬에서 나고 자란 저는 섬에 대한 동경은 없으나 소도에 갈 수 있다는 것은 저에게도 두근거리는 경험임에는 분명했습니다.
게다가 의료 혜택을 볼 수 없는 도서 지역의 환자들을 위한 의료 봉사 활동인데다가
대한당뇨병학회가 주관하는 행사라 더욱 뜻 깊었습니다.

하지만, 좋은 일 하러 가는 길이 그리 만만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제주공항에 짙은 안개로 공항 상공에서 40분을 맴돌았고, 앞선 비행기를 타고 간 김태준 컨설턴트는 광주로 회항하는 비극이...
결국 모든사람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2시간이나 일정이 늦어졌습니다.
그래도 꼭 가고 말리라...늦어진 일정에 숨가쁘게 모슬포항으로 달려갔으나...
우찌 이런일이...



닫혀진 매표소가 보이시나요? 안개로 인하여 모슬포항에서 출발하는 모든 여객선이 취소된 것입니다.
정말 안개 때문에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았는데요. 20년을 바닷가에서 산 저도 한 번도 보지 못한 심각한 바다 안개였습니다.
그래도 꼭꼭 가파도의 당뇨병 환자를 찾아가겠다는 모두의 일념으로 작은 배를 한 척 빌릴 수 있었습니다.
얼마나 작은 배냐고요?


합성? 아닙니다. 저 안개와 거친 파도 금방이라도 저를 집어 삼킬 것 같지 않나요?
그래도 구성원 중 누구도 불평불만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들 좋은 일에 동참하는 것에 큰 기쁨을 느낀 것이지요.
어렵사리 도착한 섬에서 저희를 팔벌려 환영해주시는 힘든 과정에 대한 생각이 눈녹듯 사라졌습니다.



함께 동반해주셨던 조선대병원 내분비내과 김상용 교수님께서도 환자 한분한분을 세심하게 진료해주셨습니다.
환자들의 호응도 매우 높았고요.




당뇨병 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물품을 모은 KIT을 가파리에 기증했으며,
당뇨병의 꾸준한 관리를 위해 주민분들께 기념품과 혈당 측정기를 나눠드렸습니다.


당뇨병 극복을 상징하는 푸른 등을 우리나라 남단의 가파도에서도 밝혔습니다.
올레 10-1 코스인 가파도 올레의 돌담에서 행사를 가졌습니다.
실제로는 더 아름다운데 보여드릴 수 없어 안타깝네요.



모든 행사가 끝난 후 가파보건진료소에서 섬사랑수호대와 가파리 관계자 그리고 저희가 포즈를 취했습니다.
행사를 잘 마칠 수 있어 모두가 한 마음으로 기뻐했습니다.
섬사랑 수호 캠페인은 당뇨병 치료에서의 췌장 섬세포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도서 지역을 찾아 당뇨병 진료와 섬세포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서해와 동해의 섬 방문이 남아있어요. 궁금하시죠? 앞으로의 행보가 저도 궁금합니다.^^

지금까지는 공식적인 사진...
비공식적인 사진은 접어 보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