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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Enzaim Life

건강한 회사의 구급상자, 약국 갈 필요가 없을 정도예요

by Enzaim 2022. 9. 20.

 

 

 

엔자임헬스에는 빨간색 구급상자가 2개나 있습니다. 원래는 기본 상비약 - 존슨앤드존슨의 타이레놀, 대일밴드, 동화약품의 후시딘을 정기적으로 구매한다고 하는데 가끔씩 약장을 열 때마다 못 보던 약들이 하나둘씩 생겨납니다. 그리고 종종 고객사에서 저희 직원들 먹으라고 주시는 비타민 드링크나 한방 드링크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못 보던 약들이 쌓여가는 것은 추측건대 다양한 외부 행사를 위해 구매한 약이나 의료 제품들이 행사 지원 임무를 다하고 구급함으로 이동하는 것 같습니다. 누가 보면 이 회사에 가면 아프기만 한 것으로 오해할 정도로 다양한 약들이 많답니다. ㅎㅎㅎ 타박상에 쓰는 붙이는 파스, 뿌리는 파스는 물론 설사에 직방이라는 지사제, 위통 진경제까지 있거든요. 사진에 미처 담지 못한 약들도 많답니다. 이러다 보니 덕분에 직원들이 약국 갈 일이 크게 줄었습니다.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상비약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정말 당황스럽게도 서류를 정리하다가 종이에 손을 베이기도 하고, 머그잔을 깨뜨려 상처가 나기도 합니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열나고 머리 아픈 경우도 많으시죠? 그럴 때 타이레놀이라도 먹어두면 나중에 크게 아파서 고생할 일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어 좋습니다.

자주 사용할 일이 생기지는 않더라도 이렇게 준비가 되어 있으니 왠지 모를 안도감이 생긴다고나 할까요? 진짜 심각하게 아픈 경우는 서울역 주변에 좋은 병원들이 많아서 잠시 병원을 다녀오면 됩니다. 그래도 저희 회사 직원들은 심각하게 아픈 경우가 많지 않아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코로나가 점점 진정이 되고 있는 듯 보이는데요. 그동안 회사에서 자가 진단키트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덕에 코로나가 회사 안에서 급격히 퍼지는 것을 철저하게 관리할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저 같이 한 번도 코로나에 걸리지 않은 직원도 꽤 많거든요. 건강한 회사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아닐까 합니다.

이제 연말이 되면 건강 검진의 시즌이 다가오는데요. 올해부터는 회사에서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했답니다. 만 40세 이상에게는 대학병원급의 종합검진을 제공해 왔었는데요. 이를 만 36세로 확대해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거의 100만 원 이상의 비용이 드는 아주 디테일하고 전문화된 종합 검진이라고 하는데요. 점차 더 많은 엔자이머가 혜택을 누리길 기원합니다.

기본 건강 검진도 이번에 함께 업그레이드되었다고 합니다. 개인별로 건강에 신경 쓰는 신체 범위가 다양해짐에 따라 기존에 위 수면 내시경만 지원하던 옵션이 다양한 선택지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저는 개인적으로 상복부 초음파 검사를 선택해 보려고 합니다. 간, 담낭, 신장, 비장, 췌장을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겠군요. 큰 이상은 없어야 할 텐데 ㅎㅎ 건강 검진 전에는 두려움이 참 많아집니다. 해가 지날수록 그런 것 같아요. 어떤 엔자이머 분들은 상황에 따라 갑상선 초음파를 하시기도 하고, 유방 초음파나 폐암 검사를 선택하시기도 한다는데 모두 건강 잘 챙기시면 좋겠습니다!

건강한 세상을 만들다 보면 오히려 건강에 소홀해지는 경우도 가끔 생깁니다. 좀 아이러니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엔자이머의 건강을 챙겨주는 아이템들이 있으니 걱정할 일만은 아닙니다. 환절기로 아침저녁 기온 차가 커졌습니다. 알레르기의 계절이 시작되었네요. 잘 먹고 잘 쉬셔서 오늘도 내일도 진심으로 건강한 생활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