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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Enzaim Life/Enzaim Culture

2009 가을 워크샵, 가평 취옹 예술관을 찾아서 - 첫번째 이야기


한 여름의 푹푹 찌는 폭염은 가고 어느덧 선선한 바람이 부는 천고마비의 계절, 9!

왔습니다, 왔습니다. , 그 이름도 찬란한 2009년 하반기 워크샵 왔습니다! 9 25, 엔자임은 가을을 맞아 업무 속 건강한 활기를 위해 가평으로 워크샵을 떠났습니다. 풍성한 가을에 함께한 엔자이머 이야기. 함께 가보실까요? 부릉부릉~


나무 사이사이로 보이는 펜션의 모습. 이국적이지 않나요?

 


영화 속 스틸컷을 옮겨 놓은 듯한 모습!


 


사방으로 둘러싸인 산, 녹음을 살짝 가리는 안개, 그리고 그 한가운데 위치한 전통 한옥.
출발 2시간 만에 도착한 이 곳은 가평군 상면 행현리에 위치한 취옹 예술관 입니다.
산 좋고 물 좋고 바람 좋다는 게 바로 이런 거구나! 0라는 것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정취에 폭 빠져들었습니다. 

 


도착 하자마자 짐을 풀고 이 곳 저 곳 구경을 나선 우리 엔자이머들
. 여기서 기념 사진은 빠질 수 없죠!
 

 


남는 건 사진밖에 없다!! 구경도 좋지만 중요한 건 내가 지금 여기 있다는 사실. 찰칵 찰칵 찰칵
산의 정기를 받고 있는 정현 대리님의 섬세한 손 끝.

 


 

엔자이머들이 사진 찍기에 한 창 바쁜 그 때 도도한 자태를 뽐내며 우아하게 걸어오는 한 여인이 있었으니, 떠나던 날까지 이름을 알 수 없었던 취옹 예술관의 고양이 입니다. 현정 과장님과 유나대리님, 지현씨가 우쭈쭈~”하며 두 팔 벌렸지만 매정한 고양이의 선택을 받은 분은 따로 있었죠.

 


축하드려요, 엔자임의 건실 청년, 창호 대리님.
암컷이란 본능에 지극히 충실했던 고양이는 언제 어디서든 창호 대리님의 부름에 응하며 이틀 간 알콩달콩 로맨스 영화를 찍었습니다.

 

 

 



Oh
Oh
고대하던 그 때가 왔다
Oh Oh

 경 to the !엔자임 운동회!

 



추억의 편가르기, 데덴찌(엎치락 뒤치락)을 통해 나뉜 두 팀을 소개 합니다.
엔자임 대표 연륜들이 모였다! 청팀의 주장 세경 부장님, 대표님, 현정 과장님, 유나 대리님, 수지 대리님, 민정씨.
엔자임 뉴페이스들의 합심! 홍팀의 주장 정현 대리님, 창호 대리님, 지현씨, 윤영씨, 은교씨, 그리고 저까지^^*

 


공정한 편가르기를 했는데도 일부러 짠 듯이 나뉜 각 팀. 이왕 이렇게 된 거 각 팀의 자존심을 걸고 꼭 우승하리라 다짐하며 양 팀의 두 주장, 세경 부장님과 정현 대리님의 선서로 엔자임 가을 운동회는 시작 했습니다.

여기서 빼놓을 수 없는 우리의 공명정대한 심사를 해주실 심판, 더불어 가장 중요하다는 찍사까지 맡으신 현선 과장님. 

경기 준비 외 워크샵 일정 준비를 열심히 해주신 윤영씨도 한 컷~! 
 

 

 


경기 시작 전, 국민 체조로 몸을 풉니다ㅎㅎ 기본동작을 하면 머릿속에 자동재생 되는 그 음악!

 


첫 번째 경기는 단체 줄넘기 입니다. 양 팀 모두 두 번의 시도에서 더 많이 나온 개수로 승패를 가리는데
 


 


타이밍이 남다른 분들이 조금 보이네요? 공중 부양의 신기를 발휘하기도 합니다. 높이 떠올라라, 더 높이-

 

결과는 청팀의 승! 홍팀은 연습 때 사력을 다하다 실전에서 아쉽게 맥을 못췄네요. 괜찮다고 체력을 아꼈다며 자기 위로해 보지만 모두의 눈은 패배의 주범이 누구인가 분주히 찾습니다. 이렇게 죄인은 한 명씩 늘어갑니다.

 


두 번째 경기, 빨리 달리기. 제 자리에서 다섯 바퀴를 돈 다음 앞에 마련된 테이블에서 도너츠를 먹은 뒤 진행자가 양손에 감춘 빨대 중 하나를 선택해 컵에 담긴 콜라를 마시고 돌아오는 게임입니다. 요구르트용 빨대와 음료용 빨대. 관건은 어느 빨대를 선택하느냐겠죠^^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빨아들이는 진실된 콜라의 맛!


아,
대표님

 

초반 요구르트 빨대를 선택해 뒤쳐졌으나 후반, 팀원들의 엄청난 스피드로 홍팀의 극적인 승!
점수는 50대 50 동점이 되면서 경기는 더욱 흥미진진해 지고 청팀, 홍팀 모두 승부욕에 더욱 불타올랐습니다.

 


 


세 번째 경기, 팔씨름! 현정 과장님의 연승으로 홍팀의 여성들은 모두 아웃,
그리고 믿었던 창호 대리님 마저 강인한 팔뚝의 소유자 대표님께 아웃'ㅂ' 아웃 아웃 아웃;;

 


연승 행진의 주인공, 현정 과장님. 팔에 붙어있는 별 스티커가 자랑스러운 순간입니다.

 

BUT 홍팀에게도 기회는 있었으니 네 번째 경기, 닭싸움!

몇몇 분이 스판 없는 청바지에 고통을 호소했지만 얄짤 없이 경기는 진행 되었습니다.

여기서도 연승 행진이 이어지는데요, 이번에는 홍팀이 그 주인공 입니다.


연예계에 꿀벅지가 있다면 엔자임엔 철벅지가 있다! 그 주인공은…..

 

, 접니다._ MBC에 무릎이 닿기도 전에 모든 걸 꿰뚫어보는 무릎팍 도사가 있다면 엔자임엔 허벅지가 닿기도 전에 넘어뜨리는 철벅지가 있습니다….. 인권 보호를 위해 사진 업로드를 잠시 고민 했지만…….


 

대표님_바닥까지_찍어누를_기세.jpg

사진에서 보이는 대로 왼다리에 혼신의 힘을 싫어 점프하시던 대표님, 남다른 각오로 임하셨나 봅니다.
팔씨름에 이어 닭싸움에서도 기량을 발휘하시며 영 파워, 창호 대리님에게서 승리를 거두셨습니다.

이어진 개인전, OX퀴즈! 10문제를 준비해서 모자라진 않을까라는 걱정이 무색하게 다섯 문제 만에 우승자가 나왔죠, 축하드려요 정현 대리님^0^ 찍사 현선 과장님께서 문제 출제로 인해 사진을 못찍으신 관계로 사진 없이 넘어갑니다^0^

 



박빙의 승부로 양 팀의 점수 차는 고작 10!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었는데요, 이름하여 운동회의 꽃, 줄다리기! 승리는 우리의 것이라며 눈에 불을 켜고 전의를 다지던 홍팀
 

 


7
초만에 졌습니다.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부상에 즐거워하시는 세경 부장님^^* 청팀은 곧 회식이라는 좋은 소식이 들려올지도 모르겠군요.

 


육체 노동 뒤 다가온 꿀 같은 저녁 시간. 야외에서 즐기는 삼겹살 파뤼

비록 날아드는 수십 마리의 벌레에 종종 여기저기 비명이 터지긴 했지만 유들유들 씹히는 육질에 모든 엔자이머의 마음은 풍년이었습니다.^^

 

 
세미나 와중에도 귀신같이 카메라를 찾는 매의 눈의 소유자, 정현 대리님.


자유시간 후 이어진 워크샵 세미나. 속사포 랩을 하듯 막힘 없이 말씀하시는 민정 과장님의 모습.

 


단체 컷도 하나 찰칵!

이렇게 세미나를 끝으로 첫 날의 마지막 일정을 마쳤습니다. 모두 각자의 숙소로 돌아가 자연 속에서 달콤한 휴식을 취하며 꿈나라로 고고띵==…일리 없지요ㅎㅎ 간단히 씻고 자리에 모여 한 껏 싸온 이야기 보따리를 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은 두 번째 이야기에서 이어집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