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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Enzaim Life/Enzaim Culture

가을철 대표 보양식! 추어탕으로 유명한 정동의 남도식당

by Enzaim 2016. 11. 8.



정동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도록 사랑받는 음식점들이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가을철 하면 떠오르는, 가을철 대표 보양식 '추어탕'을 전문으로 하는 남도식당에 방문했습니다.



남도식당 추어탕이 궁금한 엔자이머 4명이 야심 차게 회사를 떠난 시간 11시 40분...


그러나 이미 아래의 사진처럼 어마어마한 대기 줄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ㅜㅜ



 

△ 11시 40분의 남도식당 앞 풍경                          △기다림에 지쳐있는 쓸쓸한 뒷모습



영겁 같은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추어탕 집의 간판이 보이는 곳까지 도착했습니다.


이미 이곳의 단골인 컨설턴트와 예전에 먹어본 컨설턴트 그리고 추어탕을 처음 먹어보는 두 명의 컨설턴트는


각자 다른 이유로 기대하기 시작했습니다.





남도식당은 남원식 추어탕으로 미꾸라지를 삶아 손으로 직접 으깨서 끓여 


된장, 파, 들깨 등을 넣어 진하게 우려 우거지를 넣어 먹는 음식인데요.



그래서인지 입장하자마자 저희를 반겨주는 것은



"미! 꾸! 라! 지!"



미꾸라지를 보며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예전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듯한 분위기로 마치 시골 외할머니댁에 온 것 같아더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주변을 구경하고 있다 보니 금세 추어탕이 나왔는데요.


단일 메뉴라 그런지 따로 주문을 받지 않고 인원수대로 준비됩니다.





단골인 임컨설턴트님은 요리가 도착하자마자 능숙하게 산초가루를 챡챡 뿌리고 식사를 시작,


그 모습에 기대 반두려움 반이었던 모 컨설턴트도


한입 먹자마자 매우 흡족해하며 밥 한공기를 몽땅 말았다는 뒷이야기가 있습니다.


추어탕뿐만 아니라 밑반찬들도 맛있어서 서울 최고의 추어탕 맛집 별명을 차지한 이유를 알 것 같았다고 합니다.



우거지 잔뜩 올린 추어탕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여~? (feat. 빅마마)




추어탕은 성질이 따듯하고 몸을 보호하는 미꾸라지로 만들기 때문에


예로부터 찬바람이 불 때 보양식으로 많이 먹었다고 합니다.




오늘 점심으로 추어탕 한 뚝배기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