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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Enzaim Life/Enzaim Culture

[2008] 한겨레 곽윤섭 사진기자와 함께 떠나는 보령 출사 여행

** 2008년 김아름 대리님이 올린 글입니다.

지난 주말,
한겨레에서 주최한 '곽윤섭 사진기자와 함께 떠나는 보령 출사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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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은 충남 보령의 어민들이 태안 기름유출 사고가 있은 후로 처음 바다에 들어가
바지락을 캐던 날이었는데요.

어민들의 말에 의하면 기름유출 사고 후 이틀만에 보령 앞바다까지 시커먼 기름때가 덮였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방제작업 후라서 기름때는 보이지 않지만, 바위 틈 사이에 낀 기름때는 날씨가 따듯해지면서
점점 녹아 나와 2차적 피해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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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경운기를 얻어타고 바다로 같이 들어갔습니다.
준비하시는 할아버지 표정이 심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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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기 얻어타고 갯뻘로 들어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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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에는 30분만 캐어도 금새 한 소쿠리를 채웠는데 갯뻘에 있던
두 시간동안 한 개도 못채운 어민들이 많았습니다.

정부로부터 보상은 전혀 받지 못했고,
보령의 경우 주민의 생계가 절대적으로 바다에 매여있는 만큼
문제가 꽤 심각하더라고요..


참고로 출사 여행은 매달 말쯤에 진행된다고 하고요.
제가 갔던 여행이 첫 회였습니다.

신청은 선착순 30명이던가? 그랬던 것 같아요.
참가 비용은 1인당 33,000원의 저렴한 비용에 점심은 회먹고, 유람선까지 탔답니다 ㅋ
투어 출발시간이 아침 6시 30분이라는게 좀 걸렸지만 ㅋㅋ

초보 사진가도 얼마든지 참여 가능 하고요.
곽윤섭 기자님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미니 강의도 있답니다.
모르는 점은 함께 가는 도우미분들께 물어봐도 잘 가르쳐 주시고요.

다음달에도 저는 시간이 되는 한 참석 할 거고요.
같이 가실 분은 말씀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