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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엔자임 건강선 프로젝트] 비전케어 아이캠프_에티오피아편(4)

_Enzaim Work/MKT & Public

by Enzaimer 2014. 5. 1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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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엔자임 건강선 프로젝트

 

 

[2014 엔자임 건강선 프로젝트] 비전케어 아이캠프_에티오피아편(4)_Camp Story

이번 포스팅에선 활동기간 동안 느꼈던 잊지 못할 순간들을 간략하게 이미지로 전합니다.

 

 

# 실.랑.이.

프로세스 상에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 중 하나는 '순서'를 정하는 일입니다.

때에 따라 본의아니게 진료순서를 두고 크고작 은 실랑이가 있었습니다.

오랜 기다림과 기대만큼 수술이나 진료 순서에 대한 '급행욕구'가 표출되곤 합니다

 

# 가족 없는 환자


보호자나 가족들이 없는 환자들이 드물게 있었습니다.

<독거노인>인 셈이지요. 수술실 위생상, 위생상 지팡이와 신발들 들고 들어올 수 없기 때문에

 문 밖에 지팡이를 쓸쓸하게 세워두고 수술실 안으로 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힘들때 '가족'은 가장 힘이 된다는 평범한 사실을 절실히 느끼고

더욱 위로하는 마음이 됩니다. 

 

# 12살 소녀 Bayesh

"나 수술 안해요!"


Bayesh는 이번 캠프에서 있던 모든 수술의 마지막 환자이자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수술직전에 수차례 수술을 포기하려 뛰쳐나간

모두에게 가장 잊을 수 없는 환자입니다.

 

 

12살 된 Bayesh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두눈 모두 소아백내장을 앓고 있었다고 합니다.

한국에선 아주 간단한 수술이지만 현지에서 마땅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살았기 때문에 감정조절이나 표현에는 조금 미숙한 지적장애를 앓고 있었습니다.

외부환경에 의해 후천적으로 발생된 장애라 더욱 더 안타까웠습니다. 

 

실제로 수술대기 직전에 마취바늘에 대해 너무나 큰 공포감을 느꼈던 나머지

3번이나 수술실 밖으로 뛰쳐나갔고

그녀를 진정시키는 어머니와 다른 수술환자의 보호자분들까지 합세하여 그녀를 설득했습니다.

"이모든 환자 중에 너혼자 울고 있구나, 울 일이 아니란다, Bayesh"

그녀는 다시 용기를 내어 수술대로 돌아갔습니다. 

 

드디어 본격적인 수술에 들어가고 수술전 그 고생을 보상받듯 마지막 123번 수술환자 Bayesh수술이 단10분만에 끝이 났습니다.

수술을 포기할까, 노심초사한 어머니의 표정을 잊을 수 없습니다

 

Bayesh를 곁에서 계속 응원한 비전케어 에티오피아 Project Officer 체달레(한국이름. 진달래)가 수술 직후

그녀를 격려합니다.

 

이제 밝은 세상을 볼 수 있는 Bayesh.

저는 지구 반대 편에서 항상 그녀를 응원합니다.  

 


 


# 코끼리 발.

수술실 위생을 위해 신발을 벗고 들어오느 백내장 환자분 중에는 

"코끼리 발"을 가진 환자분을 간혹 만나게 되었습니다.

 기생충 감염에 의한 증상이라는데, 초기 의학적인 중재와 치료를 받지 못하고 점점 병을 키운 사례가

백내장 수술 대기 환자의 맨발을 보면서 종종 발견되었습니다.

 

 

 시력 뿐만 아니라 거동의 불편함까지 숙명처럼 감수하고 계신 할머니의 '코끼리'발에 마음

한켠이 시렸습니다.

 

 

 

 

# "아이타이!!"

 "보여요!!"

 

하얀 수술실드와 거어즈를 제거하고 나면, 

사람들이 눈이 보인다고 말을 합니다. 수십년가 보이지 않던 앞이 보이는 놀라움,

그 순간을 함께하는 것은 고단했던 아이캠프의 모든 시간을 한번에 날리게 되는 행복입니다. 

그 밝은 웃음에 모두의 맘이 환해집니다.


 

 

 보호대를 벗기고

 

 아이차트앞에 서서 "할머니, 할아버지,, 보이세요?"

 

"보.입.니.다!"

 

전세계 실명의 50%를 차지하는 백내장,

가장 짧은 시간의 시술로 가장 극적으로 '보이는 순간'을 선사하는 백내장 시술은

그래서 삶의 질(Quality of Life)를 가장 직접적이고 극명하게 높여주는 시술이었습니다.

 

#탄생

"새로운 생명"

비전케어 아이캠프의 안과수술실이 둥지를 잡았던 외과병동은 마지막 123번째 백내장 수술환자의 집도중

바로 곁에 있는 산부인과 병동에서 새로운 아기의 탄생을 알리는 울음이 들렸습니다.

생-노-병-사를 극명하게 느끼는 의료캠프의 현장에서

다시한번 생명의 소중함을 각인하게 되는 소중한 순간이었습니다.

아이의 이름은 아직 지어지지 않았겠지만

  우리는 그 아이를 에티오피아의 수도 이름처럼

"아디스 아바바, 새로운 꽃"으로 기억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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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더 커뮤니케이션즈 엔자임에서는 <2014 엔자임 건강선 프로젝트>일환으로 국제실명구호기구 NGO인 (사)비전케어의 커뮤니케이션 컨설팅중입니다. 비전케어는 2002년부터 2014년 5월 현재까지 12년동안  아프리카, 중국, 몽골, 동남아시아 지역과 멀리 남미에 이르기까지 실명의 위험에 노출된 전세계 32개국 저개발 및 개발도상국에서 현지 무료 안과캠프(Eye Camp)를 155차례 진행해 총 안질환 및 외래진료건수만 9만2천여건을 기록하고, 3개의 해외 거점 병원을 운영중입니다.

 

엔자임 공익마케팅본부 이웃(EOOT)과 크리에이브본부 이룸(EROOM)에서는 비전케어의 아프피카 대륙 주요 거점 활동 국가인 에티오피아 아이캠프로 떠나 155차 Eye Camp를 참관하는 동시에 현지 의료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커뮤니케이션 효율화를 위한 전과정(Life Cycle & Process Assessment)을 보다 깊이 진정성을 담고 컨설팅을 하기위해 2014년 4월27~5월4일까지 7일간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의료캠프에 함께했습니다.

  

                엔자임 공익마케팅본부 이웃                     엔자임 크리에이티브본부 이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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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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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6.10 11:41
    감동의 순간을 벅차게 느끼고 오신 것 같아요. 멋진 스토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