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걸.점.] 북창동 맛집 거리의 강자 '숭례도담'에서 깔끔한 한식 한상

매달 11일이 끼여있는 주간은 모든 엔자이머들이 많이 걷고 웃고 떠들고 즐기는 기간입니다. 사람이 힘차게 걷는 모습에서 11이라는 숫자가 떠오르는데요. 여기서 착안해서 매월 11일 주간에 좀 더 걷지만, 좀 더 맛있고, 좀 더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서 멀리걸어 점심먹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엔자임헬스가 서울역 근처로 이사 오면서 맛집 지도의 세계관이 지각변동을 시작했습니다. 서울역 근방에 가볼 만한 식당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멀.걸.점. (멀리걸어 점심먹기)은 편도 1km 이상을 걸어가야 하기 때문에 범위가 좀 넓어질 수 도 있겠네요!

 

추석을 보내고 맞이하는 9월의 멀걸점입니다. 추석에 음식 준비하고 먹느라 지칠 법도 한데. 멀걸점만 되면 식욕이 폭발하는 것은 왜일까요? ㅎㅎ 헬스케어 디자인 본부는 이번에 시청역 근처에 있는 북창동에서 아주 괜찮은 맛집을 발견했습니다. 또 태풍 몰려오고 있어 습하고 바람이 많이 불긴 했지만 그래도 걷기에는 아주 좋은 날씨였습니다. 서울역에서 근무를 하면 좋은 장점 중에 하나가 바로 남대문이 곁에 있다는 것인데요. 빌딩 사이에 위치한 남대문의 웅장한 모습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시간만 잘 맞으면 수문 교대식을 볼 수 도 있답니다.

 

 

이 푸짐한 한상을 보십시오. 속이 다 시원하게 풀릴 것 같은 소고기뭇국, 칼칼하지만 두툼한 돼지고기 앞다리가 담백하게 발란스를 맞춰주는 김치찜, 미네랄과 철분이 풍부한 돼지고기 삼겹살 보쌈은 언제나 옳습니다. 그리고 알코올이라기보다는 우리네 쌀을 잘 발효하여 크리에이티브를 배가시켜주는 막걸리를 빼놓을 순 없죠. 숭례도담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음식들은 막걸리와 페어링이 잘 될만한 것들이 많습니다. 점심도 좋지만 저녁에 간단하게 회식하기에도 좋아 보입니다. 공간도 깔끔해서 전통 음식을 파는 기존의 가게와는 큰 차별점이 있어 보입니다.

 

아 음식 소개에 대파전이 빠졌네요. 이 노릇노릇 바싹한 대파 전도 빼놓을 순 없죠. 추석에 그렇게 전을 많이 먹었더라도 대파 전은 또 다른 세상의 맛입니다. 왜 가게에서 파는 전은 더 맛있는 것일까요???

 

이런 먹거리를 두고 막걸리를 포기할 순 없었습니다. 식욕을 촉진하고자 가볍하게 한잔했는데요. 정말 환상의 맛이네요. 막걸리는 도대체 누가 만든 것일까요? 한식에 최적화된 전통 음료는 막걸리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막걸리 속의 효모가 온몸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창의력을 촉진시켰습니다. 앞으로의 디자인에 무궁한 발전이 예상됩니다.

 

 

숭례도담에서 다양한 종류의 막걸리를 맛볼 수 있는데요. 엔자임헬스의 헬스케어 디자인 본부는 백종원의 골목식당 대전편에 방영된 막걸리를 선택했습니다. 박유덕 사장이 손수 빚어낸 막걸리로 효모가 살아있어 더욱 맛이 좋았습니다. 역시 좋은 먹거리에도 효소(엔자임)이 중요한 역할을 하더군요. 


시간 되실 때 시청역 근처 북창동 숭례도담을 찾아가 보세요. 가을 날씨에 딱 좋은 메뉴와 막걸리가 제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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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도담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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