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 대장암의 발생률이 미국, 영국 등 서구에서는 감소, 정체하고 있는 데 반해 국내에서는 반대로 급증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대장항문학회는 ‘대장앎, 바로 알면 이길 수 있습니다”는 슬로건 아래 ‘2009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 주간을 지정하고 무료 강좌 및 상담을 진행하는 등 대대적인 조기검진 및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아래는 엔자임 김민정 과장님팀에서 배포한 자료 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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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대장항문학회(이사장 김남규, 연세대의대 외과 교수)는 국립암센터,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서울경기지역 6개 병원에서 1999년~2008년까지 10년 간 대장암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 3만1천924 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1999년 1,923명이었던 대장암 수술 환자수가 2008년 4,791명으로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이하의 젊은 대장암 환자가 전체 연령대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08년 16.7 %로 영국의 5.4%에 비해 3배 이상 높아 적지 않은 비율을 보였지만, 10년 전 22.1%보다는 감소했다. 반면 60세 이상의 대장암 환자 비율은 48.4%에서 60.0%까지 크게 증가해 대장암의 고령화 추세를 확연히 보여줬다.
이는 국내 인구의 고령화 추세와 무관하지 않으며, 노인인구의 비율이 14%를 차지해 ‘고령사회’에 접어드는 2020년경에는 ‘노인 대장암 쓰나미’가 밀려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현재 고령사회에 이미 진입해 있는 영국의 경우 60세 이상이 대장암 전체 환자의 82.7%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다.
대한대장항문학회 김남규 이사장(연세대의대 외과 교수)은 “비만의 증가 및 식생활의 서구화에 따라 국내 대장암 환자의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인구의 고령화에 따라 대장암 환자의 발생 및 사망이 더욱 증가할 것을 대비해 국가적 차원에서 예방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는 국내 대장암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 희망적인 메시지도 있었다.
국내의 1기 대장암으로 수술을 받은 비율이 10년 전 전체 병기 중 13%를 차지하던 것이 2008년에는 23%로 두 배 가까이 크게 증가했다. 이러한 수치에 수술없이 대장내시경만으로도 치료하는 조기 대장암의 환자를 포함한다면 대장암으로 초기에 치료받는 환자의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처럼 조기 치료 비율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2004년부터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대장암에 대한 국가암조기검진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다양한 대국민 캠페인을 통한 조기 건강검진과 대장내시경 검사 인구가 늘어난 것을 들 수 있다. 실제 대장암에 대한 국가암조기검진 사업 수검률은 2004년의 10.5%에서 2007년에는 18.1%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수검률은 다른 암의 수검률에 비해서 가장 낮은 수준일 뿐만 아니라, 미국의 52%와 비교했을 때도 크게 낮아 대장암 조기검진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가암정보센터에서 발표한 대장암의 5년 생존율은 64.8%로, 64.4%의 미국, 65.2%의 일본 등과 동일한 수준이어서 대장암에 있어서의 국내 의료기술이 서구 선진국이나 일본과 동등한 수준임을 증명해 준다.
대한대장항문학회 유창식 섭외홍보위원장(서울아산병원 외과 교수)는 “10여 년에 걸쳐 대장의 점막세포가 용종(폴립)을 거쳐 암으로 자라기 때문에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40대부터 5년 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며 “특히 국내 대장암의 치료성적은 세계적 수준이 도달했음에도 조기검진에 대한 인식이 낮아 말기에나 발견돼 아까운 생명을 잃게 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고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한대장항문학회는 ‘ 대장앎, 바로 알면 이길 수 있습니다”는 슬로건 아래 10월 19일을 ‘대장앎의 날’로 정하고 10월 19일 ~ 10월 24일 ‘2009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 주간 동안 전국 51개 병원에서 대장암 무료 건강강좌와 상담을 진행하는 등 대대적인 조기검진 및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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