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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Enzaim Life/Enzaim Culture

[2008] 추천도서! 장 지글러.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2008년 김아름 대리님이 올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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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를 하라
분리수거를 잘하라
가난한 사람을 도와라
자동차 요일제를 지켜라
1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라




기본적 morality,
그러나 세계를 지배하는 거대자본과 그것을 뒷받침하는 강대국의 자본주의적 제스처는

개개인의 '아래로부터의 혁명'을
모든 것을 無로 되돌립니다.


이제 혁명의 시대는 지나간 지 오래고,
신자유주의의 모토 아래 모든 경제, 정치활동의 기준은 '효율성'이 되었습니다.

곡물 가격이 내려가는 것을 우려하여
다른 나라의 국민이 굶어 죽어 가는 것을 고스란히 바라보면서
먹을 수 있는 식량을 바다에 버리는 거대기업의 행태는 사람의 목숨보다 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효율성' 추구의 극단을 보여주고 있죠.
수많은 인권단체들이 식량을 원조하고 의약품을 퍼다 날라도
그 노력을 허사로 만드는 강대국과 거대 다국적 기업들의 횡포는 비판받아야 마땅합니다.

이 책은 장 지글러라는 UN 인권위원회의 식량특별조사관이
[모든 사람을 먹일 수 있는 식량이 이미 있는데 왜 세계의 절반은 굶어 죽는가]의 화두로 쓴 글입니다.
아들과의 문답형식으로 쓰여져 쉽게 설명이 되어 있으면서도 비판적 논조를 잃지 않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나는 기부를 하거나 UNICEF를 꿈꿀 것이 아니라 신자유주의를 반대하는 행동가가 되는 것이
옳은 대안일 것이다.' 뭐 이런 생각을 하게 한 책이었습니다.
[아래로부터의 혁명]이라는 어쩌면 진부하고 naive한 꿈을 꾸고 있지요.
제 인생의 큰 목표 중 하나입니다.
'아래로부터의 작은 혁명'으로 이 자본으로 인한 신분사회를 조금이라도 더 좋은 곳으로 바꾸는 것. ㅋㅋ

책 빌려드릴께요!!
말씀하세요^^


** 신자유주의
신자유주의자들은 자유무역과 국제적 분업이라는 말로 시장개방을 주장하는데, 이른바 '세계화'나 '자유화'라는 용어도 신자유주의의 산물이다. 이는 세계무역기구(WTO)나 우루과이라운드 같은 다자간 협상을 통한 시장개방의 압력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신자유주의의 도입에 따라 케인즈 이론에서의 완전고용은 노동시장의 유연화로 해체되고, 정부가 관장하거나 보조해오던 영역들이 민간에 이전되었다.
 
자유방임경제를 지향함으로써
비능률을 해소하고 경쟁시장의 효율성 및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긍정적 효과가 있는 반면, 불황과 실업, 그로 인한 빈부격차 확대, 시장개방 압력으로 인한 선진국과 후진국
간의 갈등 초래라는 부정적인 측면도 있다.
<출처: 두산백과사전/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