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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Enzaim Life/Enzaim Culture

33번째 안식월 휴가 후기 - 이미진 차장

by Enzaim 2016. 6. 1.



6월인데 벌써 한여름인 것 같은 하루네요.


오늘은 이미진 차장님의 안식월 휴가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Q. 안식월 휴가지로 LA와 뉴욕으로 결정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출발 전 건전창주Day에서 이야기 한 것 처럼 


다들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데 혼자만 여유를 만끽하는 곳에 가고 싶었어요.


그래서 휴양지 대신에 전 세계에서 가장 바쁜 도시라고 생각하는 '뉴욕'으로 결정했죠.


LA에 있는 친구들이 같이 만났으면 좋겠다고 하길래 LA 일정을 추가해서 다녀왔어요.






Q. 두번째 안식 휴가이신데 첫번째와 달라진게 있나요?


작년에 다녀온 첫번째 안식월은 포르투칼에 대한 로망을 실현하기 위해 갔어요.


'리스본행 야간열차'책이랑 영화도 보고 그 지역의 시인의 책도 읽으면서 공부했어요.


현지인들이 걷는 곳, 차 마시는 곳에서 책도 읽고 글도 쓰면서 보냈죠.



우연히 겪는 경험을 가치 있게 생각하는 편이라 이번 여행은 지역만 정하고 즉흥적으로 다녔어요.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된 집보다는 길거리 트럭에서 음식을 사먹거나 하면서 소소한 재미를 느끼고 왔죠.






Q. 안식월 휴가 동안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이 있다면요?


주중에 백화점을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평일에도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쇼핑하는 줄 몰랐어요.


그 사람들이 부러워서 저도 남들 일할 때 쉬고 싶었고 이번 여행에서 그 여유를 만끽했어요.


떠나기 전날에는 동료가 책 선물에 적힌 메모처럼 그 도시와 사랑에 빠지고 즐기고 마음에 평화를 누리고 왔어요.






안식월 휴가를 어떻게 즐기고 오셨는지 사진과 함께 보실까요?







Rooftop


LA에 있는 친구 세 명과 함께 보낸 하루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저와 학창시절을 함께 보낸 의미 있는 친구들이라


친구들이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 하길래 다녀왔어요.


사진은 친구집 옥상이예요.


여기서 와인을 마시며 그 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나눴죠.










Instagram


행을 같이 가기로 한 친구가 사정이 있어서 함께 하지 못했어요.


대신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혼자 여행하고 있는 친구를 만났죠. 


월드트레이드센터, 자유의 여신상 페리, 배터리파크, 리틀이태리 등

하루 동안 알차게 구경했어요.

저는 지도를 잘 못 보는데 같이 여행한 친구가 지도를 잘 보는 덕분에

편하게 여행을 다녀온 것 같아요.

휴가 다녀온지 좀 됐는데 얼마 전에도 같이 식사했어요.

같은 성향을 가진 사람끼리는 편하잖아요.

이 친구도 여행을 좋아하는 친구라 잘 맞았던 것 같기도 해요.









Yankee Stadium



월 휴가 기간에 


새벽마다 한국 야구 중계를 챙겨 봤을 정도로 야구를 좋아해요.


뉴욕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와 주말에 만나 뭘 하면 좋을까 하다가 


야구의 본구장인 양키스테디움에 다녀왔죠!


응원하고 있던 팀이 그 날 경기에서 잘 안 풀렸는데 


화내는 사람들의 모습이 무섭기도 하면서 재미있었어요.













Carnegie Hall


LA로 이동하기 전에 뉴욕에서 하루 더 묵기로 했어요. 


정에 없었던 터라 급하게 에어비엔비로 숙소를 예약했죠.


Mother's Day 맞이해서 주인이 어머니와 함께 보려고 예약한 공연을 


제가 대신 즐기고 왔어요. 그것도 요가복 차림으로요. (웃음)


평소 가보고 싶은 곳이었지만 결국엔 포기했던 곳인데


우연한 기회에 들리게 되서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Q. 이미진 차장님에게 안식월이란?


'휴식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것을 알려주는 시간' 이라고 생각해요.


농경지에서는 비옥한 환경에서 농작물을 잘 자라게 하려고 1년씩 땅을 쉬게 해주는 경우도 있잖아요. 


그런 것처럼 사람에게도 그런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좋은 환경에서 마음과 건강상태가 비옥해지고 


업무로 복귀했을 때 성과적인 측면에서나 대하는 태도가 비옥해지는 것 같아요.









Q. 다음 안식월 휴가자에게 전해줄 팁이 있다면?



함께 갈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같이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그 기분을 함께 나눌 사람이 필요하다고 느꼈거든요.



또 다른 하나는 건강관리! 마음처럼 몸이 따라주지 않아 조금 아쉬웠어요.


집중해서 쉴 수 있도록 건강관리도 필요한 것 같아요. 


여행을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도록 내 몸의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고 떠나라고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미진 차장님은 인터뷰 전 날에도 늦은 시간까지 일을 하셨지만 


피곤한 기색없이 더욱 열정적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계셨는데요.





차장님의 열정을 응원하며 다음 안식월 휴가 인터뷰도 많은 기대 부탁 드립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