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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Enzaim Life/Enzaim Culture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 정기학술대회_학회의 중심에서 소통을 외치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2. 22.



올 들어 가장 추웠다는 지난 금요일(18일) 영하 12도의 날씨 속에서^^;;;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와 엔자임이 공동 주최 하는 '2009 정기추계학술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초청하지도 않은 추위 탓에 걱정이 되었는데, 많은 분들의 참석으로 학회가 더욱 빛난다'는
이병관 회장님(한양대)의 '센스' 있는 개최사와 함께 학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정기학술대회의 핵심 주제는 '신종 인플루엔자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신종 플루가 올 해 전 세계적으로 최대 보건 이슈였던 만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진행된 신종플루 커뮤니케이션 과정에 대한 집중 논의가 이루어 졌는데요.

특히, 한양대와 엔자임이 공동으로 진행한 '신종 플루에 대한 언론 보도 성향 연구'에서는 흥미로운 결과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이번 연구는 한국 및 미국의 언론 성향을 분석, 비교 하여 실용적 함의점을 도출하였다는 데 그 의의가 있습니다.

     1.
한국 언론이 미국 언론에 비해 일화중심적이고 단순 현황을 보고 하는 기사가 많았음
         - 향후 한국 언론이 보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질환을 조망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시사 (원인 및 예방법, 해결을 위한 대안 제시 등)
     2. 한국은 정부 부처 및 기관에 대한 정보 의존도 높음
         - 한쪽에 편중되는 기사는 객관적 논조를 유지하기 어려우므로, 국내 언론이 보다 다양한 정보원을 활용할 필요가 있음을 시
     3. 질환의 예방 및 권고 행동에 대한 기사 부족
        - 미국은 예방 및 권고 행동에 대한 기사가 전체의 14.2%를 차지한 반면, 한국은 2.3%에 불과. 미디어가 질환에 대한 단순 보고 역할에  그치지 말고 사회적 Management 기능을 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함.

한편, 이온 이병일 대표님의 '신종플루에 대한 정부부처의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발표를 통해 초기 및 신종 플루의 확산에 따른 정부 부처의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은 미국, 일본과 함께 신종 플루 위기를 잘 극복하고 있는 나라로 평가 받고 있는데,  IT 인프라의 강점을 기반으로 신종 플루에 대한 단계적 커뮤니케이션을 적극 실시하였다는 점, 온라인을 통해 대국민 예방 접종 사전 예약을 시행하는 선진적 프로그램을 전개 하였다는 점이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반면에 온라인에서조차 일방향적인 전통적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고수하고 여론형성이 강한 포털 싸이트, 소셜 미디어 등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던 점이 향후 개선점으로 지적되었으며, 신종플루와 같은 국가재난에 준하는 공중보건과 관련해서는 민간 포탈사이트나 이동통신사가 연계된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되었습니다.

이 외 헬스 커뮤니케이션으로 유명한 Michigan University 백혜진 교수의 '신종플루 리스크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효과적 공중 세분화' 연구 및 서강대 나은영 교수님의 '신종 플루 메시지에 대한 공포감과 심리적 반발감이 행동 의도에 미치는 영향' 등 다양한 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한편, '헬스케어 PR 사례 연구 발표' 세션에는 PR 실무자들, 업계 관계자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워 그 열기를 더했는데요^^
특히, 엔자임과 한국애보트가 공동으로 진행한 '여류(여Rhe) 사랑 캠페인(Love for Woman in RA Campaign)'은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인식 재고 및  환자의 치료 의지 고양을 위한 목적으로 전개된 캠페인으로, 질환에서는 보기 드물게'문화 마케팅' 기법이 활용된 캠페인으로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엔자이머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엔자임은 '여류 사랑 캠페인'으로 2009년 아시아태평양 PR상을 수상하기도 했지요^^

이번 학회에는 헬스커뮤니케이션학자, 업계 관계자, PR 실무자 뿐만 아니라 질병관리본부, 국립암센터 등 정부 부처 기관 및 의학자를 포함한 '헬스'에 관계된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다시 한번 '헬스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참석자들은 모두 한국에서 헬스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공통된 의견과 함께,
헬스 커뮤니케이션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엔자임의 미션인 '건강을 위한 건강한 소통' 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번 학회를 통해 헬스 커뮤니케이션에서 늘 새로운 길을 개척해 가고 있는 엔자임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