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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Enzaim Life

[안식월, No.94] 엔자임헬스 PR본부 김세경 상무님

by Enzaim 2022. 4. 29.

엔자임헬스는 3년간 건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엔자이머를 위해 1달간의 안식월을 제공합니다. 무엇을 해도 괜찮을 1달간의 다양한 이야기를 여러분과 함께 나눕니다.

94번째로 안식월을 다녀오신 김세경 상무님의 안식월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시죠!



입사 14년, 4회 차 안식월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에 갇혀있던 느낌을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먹고, 걷고, 먹자’를 주제로 안식월을 보냈습니다.




#1주 차_뚫어뻥 주간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친구들을 파주, 구리, 서울 등지에서 만나 걷고, 먹었습니다. 코로나가 점령한 동안 서로에게 많은 일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단지 얼굴을 대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밥 먹고, 함께 걸었을 뿐인데 가슴속이 시원해지더군요. 잊었던 것이 돌아오고, 막혔던 것이 뚫린 것 같은 한 주였습니다. 그리고, 몸무게가 1kg 늘었습니다.

#피스피스파주출판단지 #성산동산책 #망원동소금집 #연남동산책






#2주 차_가내 막내 담당 주간
성인이 된 후 처음으로 친지 어르신들을 모시고 대구, 경주, 포항 여행을 가서 걷고 먹었습니다. 그곳의 산과 바다, 들판의 바람은 아직 매웠지만 추위 따위를 느낄 새가 없었습니다. 서울보다 이른 꽃대궐에 황홀해하시는 어르신들 가이드로 땀났습니다. 반면, 어르신들 눈에는 제가 여전히 ‘애’더군요.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어르신들께서 찍은 제 사진을 매일 저녁 확인하며 온기 충전했습니다. 몸무게는 또 +1Kg 되었고요.

#경주황룡원 #감포푸른바다회센터 #포항호미곶 #포항태화횟집






#3주 차_심저의 요정 귀환 주간
제주에서 때로 혼자, 가끔 지인과 걷고 먹었습니다. 제주를 좋아하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숲입니다. 평화로운 난도의 제주 숲길에는 고민이 어울리지 않습니다. 알려지지 않은 오름의 둘레길, 제주 면적의 6% 밖에 남지 않은 곶자왈을 걸을 때 저는 고요해집니다. 심저에 자리한 욕쟁이가 떠나고 요들송 부르는 요정이 귀환했음을 느낀 한 주였습니다. 역시 몸무게는 배반하지 않고 1kg 더 늘었습니다.

#선흘동백동산 #요요무문당근주스 #사려니숲길 #풍림다방카페타히티






#4주 차_살찌는 게 제일 쉬웠어요 주간
거의 혼자, 집 근처를 걷고 먹었습니다. 어떤 문장가가 ‘집 대문을 나서는 순간마다 여행’이라고 했던가요. 다른 사람은 일하는 평일에 강가를, 산길을 어슬렁거리는 기분이란…….어?. ‘딩동~ 월급이 입금되었습니다’ 아아……놀고 있는데 회사에서 월급까지 줍니다. 이승에서 이렇게 좋은 기분, 경험하기 쉽지 않겠죠. 또한 몸무게는 착실하게 +1kg 되어 도합 4kg 쪘군요. ‘살찌는 게 제일 쉬웠어요’라는 책이라도 쓰고 싶은 심정였네요.

#성미산 #망원동부부카페소금빵 #난지한강공원 #망원동구운

 

 

#5주 차_대표님 강림 주간
안식월 종료 사흘 전, 대표님이 제 꿈에 강림해 함께 걸어 주셨습니다. 밤새도록 사무실과 회의실을 왕복합니다. 이 현상은 매 안식월의 루틴입니다. 저의 무의식이 저의 신체를 출근 태세로 바꾸려고 준비운동을 시키는가 봅니다. 아침에 눈을 떠 저울에 올라가 보니 놀랍게도 몸무게가 -1kg 되었군요. 다음 안식월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대표님…. ^^::




#안식월 종료 소감_나는 안식월 중독자입니다.
안식월은 언제나 치킨보다 빠르게 순삭 됩니다. 여러분, 알고 있나요. ‘우리 회사는 정년이 없다’고 대표님께서 말씀하셨다는 걸. 제가 100세까지 엔자임에서 일하면 앞으로 안식월을 19회 더 갈 수 있네요. 그래요. 이런 걸 상상하며 기뻐하는 저는 엔자임이 허락한 마약, 안식월 중독자입니다. 여러분도 헬스케어 잘해서 만세 동안 그 맛을 함께 누려보시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