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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Pacific PR Awards 2009 후기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1. 24.

지난 11월 11일, 홍콩의 China Club에서 'Asia Pacific PR Awards 2009'개최되었습니다. 올해로 9회를 맞은 Asia Pacific PR Awards는 홍콩의 유명 저널인 'Media'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매년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의 우수한 PR 사례들을 뽑아 시상하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Media Magazine은 아.태 지역의 Marketing과 Advertising 그리고 Media 소식을 주로 다루는 꽤 영향력 있는 매체 중 하나입니다. 1974년에 시작되었으며 2000년에는 영국의 최대 출판사 중 하나인 'Haymarket Publishing Group'으로 영입되었습니다.

이번 시상식에서 우리 엔자임은 사회공헌부문(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ampaign of the Year)의 우수상(Certification of Excellence)을 받았습니다. 올해 초 진행했던 대한류마티스학회한국애보트 그리고 한국에자이의 의뢰로 진행한 '여류사랑(女Rheu사랑) 캠페인'의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지요. 참고로 여류사랑 캠페인은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치료에 대한 인식을 높이려는 취지에서 이루어진 캠페인입니다. 어느 병이든 마찬가지이겠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은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특히 여성들에게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2008년에 핑크리본캠페인으로 사회공헌부문과 프로모션부문에서 우수PR상을 수상한 데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좋은 상을 받았습니다. (엔자이머들, 특히 여류사랑 담당 팀의 피와 땀이 어린 상이라고나 할까요.)



                           <Asia Pacific PR Awards 2009의 main logo, 본래는 빨간색인데 TV화면이라 파랗게 나왔네요> 

시상식이 열린 China Club은 옛 China Bank 건물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홍콩에서도 고급 레스토랑 중 하나로 꼽힌다고 하는데 찾아가기 정말 어렵더군요. (** China Club에 대한 소개는 이 블로그에 자세히 되어 있고요, 레스토랑 내부와 음식 사진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멤버쉽으로 운영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드레스 코드가 있다고 하네요. 후덜덜.) 은행 건물이라 그런지 밖에서 보기에는 별 다를 게 없었습니다만, 내부에 들어서니 완전 다른 세상이더군요. 벽에 걸려있는 그림들이고 조각들이고 마치 유명 미술관을 방불케 할 정도였습니다.  

                                              <Exclusive하게 진행된 시상식, 드레스 코드는 Black Tie였답니다.>

본격적인 시상에 앞서, 테이블 별로 저녁식사 겸 담소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여기 저기서 터지는 플래쉬에 사람들의 웃음 소리까지 정말 이런 게 파티구나 싶더군요. 이런 문화를 좀처럼 접해보지 못한 저로서는 흥분의 도가니였다랄까요. 개인적으로는 무한리필 와인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후훗-) PR 전문가들답게 처음 만난 사람들과도 친근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우리들은 Weber Shandwick과 테이블을 같이 했습니다. 이번 시상식에서 'Young PR Professional of the year'를 수상한 Weber Shandwick의 'Linda Lee' 역시 한 테이블이었는데요, 그녀는 2010 상하이 EXPO 홍보 업무를 담당하기도 했으며 앞으로 싱가폴 지사에서 Mastercard를 담당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몇 마디 대화를 나누었을 뿐인데도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 우리 엔자이머 중 누군가 한 사람도 언젠가는 이 상을 거머쥘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효- :D

10시가 넘어서야 시상식이 시작됐습니다. 늦게 시작한 덕분에 CSR 부문 시상까지는 조금 인내심(?)이 필요했지요. 남들 상 받는 거 구경하느라 정신 없던 차에 드디어 엔자임이 불리는 순간(!), 약간의 지루함이고 피곤함이고 모두 달아나더군요. 저는 그저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여류사랑 캠페인이 어찌나 뿌듯하게 느껴지던지요 ㅎㅎ 정말 여류사랑 팀은 물론 엔자이머 모두가 자랑스러운 순간이었습니다.
 

                                                       <엔자임 PR Excellent!!! 알흠다운 밤입니다.여러분~>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내내 영배는 '다음 해에는 우리 엔자이머 모두가 참석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답니다. ^^
홍콩 잘 다녀왔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