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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Enzaim Life/Enzaim Culture

혼자 피는 꽃은 없다

by Enzaim 2012. 3. 16.
예전에 쓰던 USB를 정리하다가, 2009년 초 사업을 맡게 되면서 그간의 생각을 정리해놨던 글을 발견했습니다. 당시 직원분들이나, 고객에게 아래와 같은 속 마음을 공유했는지 조차 가물가물한...^^ 두배가 넘게 훌쩍 커버린 엔자임의 지금 모습에 기쁨을 느끼면서도, 그때의 마음을 오래도록 잃지 않아야 할 것 같아 짧은 글을 기록으로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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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피는 꽃은 없다

2009 2 22

 

바람, , 태양, 꿀벌, ...

 

나이 마흔이 갓 넘어서야 세상에 혼자 피는 꽃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세상의 어떤 사소한 일도 혼자 이루어진 것이 없다는 사실. ‘엔자임(Enzaim)’이라는 꽃이 이제 막 봉우리를 터뜨리려 합니다. 5년 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함께 해준 고마운 이름들이 바람과 비와 태양 역할을 해주지 않았다면 엔자임이라는 꽃도 피어나지 못했을 것입니다.

 

엔자임은 건강한 꽃이었으면 합니다. ‘건강을 위한 건강한 소통엔자임의 꽃말입니다. 엔자임의 미션을 담뿍 담은 건강한 꽃. 벌레를 들끓게 해 다른 꽃에까지 상처를 주는 꽃이 아닌, 건강한 향기로 모두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엔자임은 오래도록 변치 않는 꽃이었으면 합니다. 엔자임 가족들이 모두 모여 건강선()’이라는 말을 만들고 기뻐하던 때가 생각납니다. 착한 회사. 순간의 이익에 현혹되지 않고 정직과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오래도록 고객, 공중과 사회의 건강을 증진 시킬 수 있는 일을 하는 그런 회사를 만들어 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엔자임은 흔한 꽃이기 보다는 하나 밖에 없는 꽃이었으면 합니다. 엔자임은 헬스케어 전문분야에 있어서는 모두 함께 하기를 원하고, 독특한 향기의 아이디어를 발산해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감을 줄 수 있는 그런 꽃으로 피어날 것입니다. 보편적 틀과 습관의 노예가 되지 않고, 상상과 건설적인 도전을 즐기는 생기 발랄한 꽃이 될 것입니다.

 

어느덧 꽃밭에는 23송이의 건강한 엔자임이 피었습니다. 5년의 세월을 견뎌낸 꽃밭에는 때로는 행복했고, 때로는 무척이나 힘들었던 추억의 흔적들이 가득합니다. 지나간 일들은 모두 행복으로 기억되나 봅니다. 적지 않은 시련의 흔적이 오히려 23송이의 엔자임을 더욱 사랑스럽고 아름답게 보이게 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시련의 세월이 기다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살아갈 가치가 있는 충분히 가치 있는 꽃으로 남기 위해서는 보살펴 주시고 함께 해 주신 분들에게 더 새로운 꽃으로 태어 나야 한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 한 세대를 넘기고 다음 세대의 엔자임이 활짝 피어날 꽃밭을 경작하려 합니다. 엔자임이라는 꽃에 양분이 되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늘 감사함을 잊지 않는 건강한 꽃이 될 것을 약속 드립니다. 2009년 2월 22일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