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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Enzaim Life/Enzaim Culture

엔자임의 첫 에너지 트립 후기!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2. 9.

안녕하세요. 윤희정입니다. ^^

지난 2월 3일날 저를 포함한 박은교 팀장님, 남규영 대리님, 박수민 컨설턴트가 부산으로 1박 2일간 에너지 트립을 다녀왔습니다.

제도 시행 후 첫 여행이라 떠나는 당사자도 저희를 배웅하던 많은 분들도 우려가 컸었는데요

보시다시피 살아서! 잘 돌아왔습니다. 

'도대체 가서 뭐했나요?'하고 목을 빼고 궁금해 하실 분들이 많은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 후기를 지금 공개하겠습니다. 짜잔!



KTX를 타고 도착한 부산은 생각보다 너무너무 추웠습니다. 몇십년 만에 찾아온 한파가 저희를 환대해 주더군요

 


바람불기 전후 사진 ! 사라진 앞머리와 누군가가 잡아당기는 듯한 은교 대리님의 목도리가 보이시나요? ㅎㅎㅎ

이만큼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그것도 저희가 있던 금토요일 내내!

점심시간에 도착해서 남포동 먹자골목까지 택시로 이동하려고 했었는데요 너무 추워서 렌트카를 빌려 편하게 이동하기로 수정!

규영 대리님께서는 SM5를 운전해 봤냐는 렌터카 직원의 말에 당당히 "네!"라고 대답하셨습니다....만 운전석을 앞으로 당기는 법을 몰라 결국 도움을 요청하셨어요. 이건 여러분과 저의 비밀입니다. (속닥속닥)


윗쪽 사진이 피프 골목의 노점상 사진이구요 아랫부분이 유명한 냉채족발 사진입니다. 흡사 해파리 냉채소스에 족발을 무쳐 먹는 맛이었는데요 정말 맛있었어요! 냉채족발 대자를 20분만에 다 먹어버린 우리는 그 이후로도 물떡, 씨앗호떡, 비빔당면을 먹었습니다. 왜 나머지 음식들은 사진이 없냐구요? 네 너무 추웠기 때문입니다. 너무 추워서 도저히 카메라 셔터를 누를 수가 없었어요. 

남포동 먹자 골목 맞은 편에 있는 자갈치 시장도 갔었습니다.


신기한 물고기가 아주 많았습니다. 커다란 고기배 주변을 날아다니던 갈매기가 그림같이 아름다웠구요.

시장을 둘러보던 중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박수민 : (생소한 해삼물을 가르키며) 아주머니~ 이건 도대체 뭐에요?
상인 아주머니 : 이게 뭔지 몰라요?
박수민 : 네!
상인 아주머니 : .....(곧바로 다른 일을 하심)

분명 아주머니께서 그날따라 컨디션이 안좋았을 꺼라고 생각합니다. 월래는 천사같은 분이시겠죠.

상처받은 저희는 몸과 마음을 달래줄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스파 휴리재'라는 맛사지 샵이었습니다. 모두들 어깨며 다리 근육이 뭉쳐 아프지 않은 곳이 없었거든요. 줄곧 걸어다닌 탓에 다리도 아팠습니다. 럭셔리한 실내 보이시나요? 저희는 이곳에서 처음으로 저희를 향해 웃어주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ㅠㅠㅠㅠ)

먼저 도착하면 '레몬밤'이라는 웰컴티를 한잔 마시구요 그날의 컨디션은 어떤지 자가진단을 합니다. 그리고 이 진단표를 토대로 어떤
케어를 받을지 전문가 쌤과 상담을 했습니다.

저희 4명은 모두 전신관리와 두피 스파를 받았습니다.


따듯한 물에 15분 정도 몸을 담군후 개인 맛사지 룸에서 1:1 케어를 받았습니다. 선생님 손이 어찌나 시원한지 저의 오장육부를 맡기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약 1시간 50분 코스였는데요 시간이 어찌나 빨리 흐르는지 눈깜짝 할 사이에 코스가 끝나서 섭섭했습니다.

아로마 오일로 맛사지 해서 건조한 피부도 촉촉해 졌구요 그동안 몰랐던 놀라운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박은교 팀장님은 전신이 너무 건조하다는 진단을 받았구요 수민선배님은 일자목 진단을, 저는 일자목 경향과 척추가 약간 휘고 그 결과 골반 밸런스가 깨져 다리 길이가 짝짝이라는 다소 심각한 진단을...꽃다운 20대에 받았습니다....

또  4명 모두 어깨와 목이 많이 굳어있다는 진단도 받았습니다.
(대표님 보고 계시나요? 그냥.. 그렇다구요...)

근육이나 풀자고 온 맛사지 샵이었지만, 평소 생활습관과 건강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맛사지를 끝내고 나니 벌써 저녁 7시! 점심때 먹은 족발과 간식들은 우주의 블랙홀로 사라져 버렸는지 저희는 너무너무 배가 고팠습니다.
여기서 회를 먹으려 했던 계획을 수정하고 호텔 뷔폐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자고로 음식은 질보다는 양이죠. 그렇지 않습니까 여러분?


여기는 파라다이스 호텔 뷔폐! 왼쪽 하단의 빨간 음식은 전복 토마토 구이구요 그 옆에 걸린 갈색 조류는 베이징덕 입니다. 
역시 5성급 호텔 이름에 어울리게 아주 맛있었습니다.
호텔뷔폐에 갔으면서 음식 사진이 왜이리 적냐구요? 춥고 배고프면 사진을 찍지 않는 저희는 본능에 충실한 엔.자.이.머.

다소 짧은 체류 시간(겨우 9시 30분에 뷔폐를 나왔는걸요)이 아쉬워 레스토랑 입구에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참 야망가득한 사진이 찍혔네요.
수석 컨설턴트~ 놓치지 않을꺼에요~

부른배도 꺼트릴겸 해운대를 거닐었습니다. 신기하게도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 춥지 않았어요!



밤 10시가 가까워서 저희의 숙소인 씨클라우드 호텔에 체크인!


레지던스 였지만 시설은 꽤좋았습니다. 부산에 가신다면 추천해 드려요.
숙박비를 아끼기 위해 남녀 혼숙을 하면 에너지 트립을 없애버릴꺼라는 현선 차장님의 말을 깊이 새겨 방 2개를 예약했습니다.
에너지 트립은 소중하니깐요-

다음날 아침 컨디션이 나쁜 저를 제외하고 3분께서는 사우나에 가셔서 바다를 바라보며 때를 미셨어요.
 물이 좋은지 피부가 미끈미끈~



새벽녘 해운대 바다.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토요일 일정은 아침을 먹고 서울로 돌아오는게 전부였습니다.
너무 서둘렀나 하고 생각했지만 서울에 도착하니 오후 2시가 가깝더라구요.

짧은 만큼 여운이 긴 여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행하면서 많은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구요(규영 대리님 고향이 대구란거 알고 계신분 계신가요? 충청도 사람이 아니었어요!)

서로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었습니다(초,중학교때 농번기 휴가, 농번기 효도 휴가를 겪어보신 시골출신 엔자이머 안계시나요? 거창만 이런건가요~)

지금 에너지 트립을 망설이고 계신가요? 고민하지 말고 떠나세요!
많은 것이 필요하진 않습니다.


이상 PR1팀 박은교 팀장님 셀의 2012년도 에너지 트립 후기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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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박은교 팀장님의 제보로 남규영 대리님이 엔자임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보여드릴 수 있는 사진을 입수했습니다.



무려 5성급 호텔에 가서도 엔자임 후드를 벗지않고 입고 다니는 저 쎈스! 굳은 심지! 크흐... 눈물이 눈앞을 가리네요.
(대표님 보고 계시나요?)

신입 컨설턴트로써 본받아야 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p.s2 저희 셀에서 몸매를 담당하고 계시는 수민 선배님의 은밀한 사진도 올립니다. 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