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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Enzaim Life/Enzaim Culture

Kevin's Field Study

by Enzaim 2011. 9. 28.


Kevin의 노하우...회사를 점점 가치있게 키워가는 즐거움. 회사가 감당할 수 있는 한 조금이라도 좋은 제도, 좋은 문화를 만들려는 시도와 노력. 때론 벅차다 싶기도 하지만, 모두 점점 나이가 들고 역할이 바뀌어 가면서 엔자임과 함께 하는 기쁨들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일천하긴 하지만 제가 가진 생각과 제가 익힌 경험을 동료들과 함께 충분히 호흡하고 공유할 수 있는 필드에서의 시간이 물리적으로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는 안타까움도 함께 갖게 됩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다시피 저는 전형적인 뼈속까지 실무형 인간...^^ 대표가 된 이후에도 한번도 PR과 커뮤니케이션 실무를 놓은 적이 없습니다. 무료한 것 보다는 해결해야 할 어려운 과제가 주어졌을 때, 또는 아이디어 하나로 세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느낄 때 전투력과 행복감이 샘솟곤합니다...^^

하지만 어쩝니까.사람은 시간과 역할에 따라 자신의 역할이 달라지는 법. 저의 그간 경험이 반짝반짝 빛나는 젊고 부러운 여러분들에게 그나마 신선도를 잃지 않고 "그래도 들어줄만한 것도 있네" 정도의 반응은 받을 수 있을 때 한가지 한가지 나누는 기회를 만들려 합니다. 저 역시 여러분들의 신선하고 새로운 시각과 방법들을 느낄 수 있을 것이고요. 물론 여러분들이 제2의 김동석, 혹은 김동석스러운 PR인이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 스스로 생각해도 너무 피곤한 스타일이라..ㅋ...삶의 질을 위해서는 참고서 정도지, 교과서는 절대 아닙니다.

거창한 전략이니 하는 것들은 누가 가르쳐 주기 보다는 부지런히 읽고, 쓰고, 찾아다니는 끊임없는 '자기 학습'을 통해서 얻어야 제 것이 되는 법. 제가 나누고자 하는 것들은 아주 사소한 것들, 그래서 더 소중하고 함께 나누기 어려웠던 것들입니다. 대화, 자료작성, 고객을 대하는 마음가짐, 곤란한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법, 자기의 생업을 대하는 자세 등등 

심각하지 않아서 공유 방법도, 이메일, 20~30분을 넘지않은 미팅, 블로깅, 메모 등등 가볍고 다양한 방법이 될 겁니다. PPT보다는 칠판을, 강의보다는 대화를...정해진 시간없이 불시에. 늘 그렇듯 참여 역시 강제하지 않을 거고요. 

앞으로 간간이 전개될 Kevin's Field Study(엠블럼_은주 디자이너의 작품)를 통해 기본과 기초에 대해 더 생각하고 고민하는 시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모두에게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