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한 해동안 이대목동병원을 찾은 환자와 내원객들이 남긴 '희망의 메시지' 중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엄마'였습니다. '사랑', '건강', '퇴원'과 같은 단어보다도 더 많이 언급됐다고 하니, 아플 때 엄마를 찾는 건 어쩌면 사람들의 본성인가 봅니다.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6월 병원 로비에 기부금 모금을 위한 기부의 벽을 설치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적어 전시할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 판을 운영했습니다. 엔자임헬스가 병원과 함께 1,004건의 메시지를 분석한 결과 총 906개의 단어가 언급됐으며, 개별 단어의 노출 횟수 합은 4,260회였습니다.
그 중 '엄마'라는 키워드는 총 372회 등장해 키워드 전체 언급 수 4,260회 중 가장 높은 8.7%를 차지했습니다. 다음으로 많이 언급된 단어는 '사랑(335회, 7.9%)', '건강(248회, 5.8%), '퇴원(216회, 5.4%)' 등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유경하 병원장은 "몸이 아플 때 환자나 가족들이 가장 많이 의지하고, 생각하는 대상이 엄마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여성 질환에 특히 강점이 있는 이대목동병원의 특성도 함께 반영된 결과"로 해석했습니다.
개별 키워드 언급 수로는 '엄마'가 1위를 차지했지만, 906개의 단어들을 유사한 성격별로 분류할 경우 쾌유, 건강, 퇴원과 같은 '쾌유 기원형' 단어가 총 1,072회 언급돼 전체의 25.2%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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