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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의사라도 아이는 아프다” 저자 박은성 작가 인터뷰



한의사 아빠 vs. 의사 엄마


아이 건강 문제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싸운 부부가 아닐까 싶다는


"부모가 의사라도 아이는 아프다" 저자 박은성, 이혜란 작가님이 2016년에 네 아이의 부모가 된다고 합니다.

 





책을 준비할 때만 해도 세 아이의 아빠이었던 박은성 작가님을 만나


부모가 의사라도 아이는 아프다” 출판한 후의 변화부터 2016년 계획까지 들어봤습니다.





 

"부모가 의사라도 아이는 아프다는 2살 터울의 아이 셋을 키우는 한의사 아빠의사 엄마가

직장과 가정에서 고군분투하며 자녀를 키우는 대한민국 모든 엄마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과

아빠들이 자녀의 건강과 육아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책입니다.


"부모가 의사라도 아이는 아프다의 자세한 소개는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enzaim.tistory.com/782





이미 세 아이의 부모이고, 곧 태어날 아이까지 4명의 자녀를 둔 부부 사이에서도


아직도 의학적 지식 차이로 인한 갈등이 있을까요?

 


 


그렇다면 임신, 출산, 육아에 정답은 무엇일까요?


박은성 작가님과의 인터뷰에서 확인해 보세요.






일과 세 아이를 키우는 일도 바쁘신 와중에 책을 출판하셨어요. 주변의 반응이 궁금하네요.

주변 사람들에게 ‘고생했다.’ 라는 이야기를 가장 많이 들어요. 저희 부부 모두 낮에는 일을 하고 있어 다들 ‘언제 책을 썼냐’하고 물어보는 사람들도 있고요. 실제로 책을 완성하기까지 1년 반 정도 걸렸는데 6시까지 진료를 하기 때문인 것도 있지만대상을 정하는 일이나 어떻게 전달하면 좋을지 같이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더라고요. 이번 계기로 글을 쓰시는 분들이 대단하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됐습니다.



올해 네 번째 아이가 태어날 예정인데 아직도 두 분 사이에 의학적 지식으로 갈등이 있으신지요?

아직도 있기는 있어요. 예전과 달라진 점은, 전처럼 서로 핏대를 세우며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정도죠. 둘째, 셋째 아이를 키우다 보면 전보다는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어요. 많은 분들이 공감할 것 같은데 첫 아이 때는 모르는 부분이 많아 아이가 아프면 당황하는 경우도 많았고 책에 소개된 것처럼 의학적 지식으로 대립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한방소아과 전문의과정' 을 수료하셨다고 들었는데 아이를 좋아하셔서 선택하신 건가요?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한방의 경우 수련의과정은 극소수라 대중들에게 친숙하지는 않지만 20~30% 정도가 수련의과정을 선택하고 있어요. 저는 예전부터 ‘한방’이 잘하는 부분과 ‘양방’이 잘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소아과, 부인과 등은 한방이 훨씬 낫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그중에서도 소아과를 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선택하게 되었어요.



 “부모가 의사라도 아이는 아프다”를 읽을 예비부부, 초보부부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신가요?

아이를 낳는 것에 대해 부부가 의견 차이가 난다면 충분한 대화를 통해 상의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여자들이 해야 할 희생이 크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아이를 낳는 것을 추천하고 싶어요. 부모가 되기 전에는 느껴보지 못한 기분을 느낄 수 있고 또, 아이들이 부모한테 위로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다둥이라 육체적이나 상황적으로 힘들었던 경험도 있었지만 그걸 이겨낼 수 있게 하는 행복한 경험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임신, 출산, 육아에 정답은 없다고 생각해요하지만 각각 한방, 양학을 전공한 저희 부부가 어떻게 생각했는지, 어떻게 합의를 했는지를 책을 통해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2016년 새해에 계획하고 있는 일들을 말씀해주신다면

건강 관련 육아서를 출간한 저자이기 이전에 네 명의 아이를 키우는 아빠로서 일간지 칼럼과 방송 출연 등의 요청이 있어 분주하게 새해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칼럼 원고는 이미 전달했고 방송 출연은 일정 조율 중에 있어요. 앞으로 건강 육아 및 아빠의 육아 참여 등과 같이 저의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있다면 적극 참여해서 육아에 고민과 걱정이 많으신 대한민국의 엄마 아빠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늦은 오후에 진행된 인터뷰에도 진솔하게 응해주신


박은성 작가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4번째 아이의 순산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