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여름같은 봄이 가고 진짜 여름이 다가오고 있네요.
기사에서 보니 이상고온으로 냉방병에 걸리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고 하던데..
엔자이머는 냉방병은 안걸릴 것 같아요. 습습후후
글을 쓰기에 앞서,
6월 2일이 되어버린 지금, 한달 동안 포스팅을 하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그럼 죄송함을 뒤로 하고,
기가막힌 5월 4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여름같은 봄이었던 5월 초, 저희는 삼청동을 찾았습니다.
네이버에 '북카페' 를 쳐본 사람이라면 모를 수 없는
북카페계의 고조 할머니 "진선북카페"를 갔습니다.
우연히 책장 앞에 앉아, 북카페스러워 보이게 나왔지만
생각보단 책이 없네요. 그런 곳이예요.
물 한잔 들이키고, 숨도 돌렸으니.
우선 굶주린 배를 채우는 것이 인지상정
책은 별로 없어도 와플도 커피도 아이스크림도 맛있어요.
뭐. 구지 찾아가서 먹고 그런 맛이 아니예요.
배가 고팠던 걸까요.
너무 조금 시켰던걸 수도 있어요.
다솔 팀장님이 다 드신건 아녜요. 절대. 네버
배도 시킬 겸 수다ing 라고 했지만
굉장히 공적인 대화가 섞여 있는 이야기들이 오고 갔다죠.
끝날 때 찍어야 할 것 같은 단체 사진을 먼저 찍어두고,
이제 레알 워크샵을 진행합니다.
.
.
.
.
하지만,
전 벌써 글쓰기가 지쳤는걸요.
(더구나 사진은 여기서 끝..이 어울리네요.)
그럼 2부라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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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차준영입니다.
아.
제가 사회자로서,
무엇인가 해야한다는 부담감을 안고..그만 실수를 저질렀어요.
'차라리 만들지 말껄 그랬나.'
'갑자기 인사를 왜 했지.'
뭐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워크샵의 문을 엽니다.
17주째 결방 중이 무한도전의 북카페편을 보셨나모르겠네요.
보셨다면 아하! 하실꺼예요.
2주 전에 미리 두 권의 책을 구매했습니다.
그래요. 두 권을 읽는겁니다.
읽고 독후감은 시시하니까 피티를 만들어보는 시간
바쁘단 핑계로 책을 멀리 했는데,
반강제적으로 '여유'를 갖는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이 드네요.
오프닝 with JunYoung 이
짧막하게 끝나고 쉼없이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개인적인 느낌, 연장선에서 업무에서의 활용 등
책과 관련한 자유로운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느껴지시나요.
이 열정. 캬아.
뭐 제가 느끼고 왔습니다.
책을 떠나서,
PT에 대한 팁이라든지
요런 소소한 배움들이 함께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진짜 워크샵의 백미 중에 미 중에 미!
밥
들어가기 전, 이모님 추천 포즈로 단체컷
찰칵
맛있는 한정식 with 게장
사진은 먹느라 못찍었어요.
.
.
.
맛있습니다.
그나마 건진 게장 사진
전 게장 맛을 처음 알았습니다乃
그리고 후식으로 간단히 전통 차를 마시고 집으로 고잉고잉
밥먹고 부터는 멘붕이 왔었는지 사진들이 없네요.
이사님. 찻집 이름이 기억이 안나요.
'고즈넉하다'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그런 찻집인데 이름이..
차만 있다면 생각날 때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럼 이렇게 끝마치기 아쉬우니.
게장사진 하나 더!
새벽 두시에 미각을 자극하는 이 맛.
밥먹고 자야겠어요.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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