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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ITY WITH THE POWER TO CHANGE LIVES!





따사로운 지중해의 햇빛이 내리쬐는 남프랑스의 칸에서는

지난 6월 18일부터 약 5일간 칸 국제 광고제(Cannes Lions Festival)가 진행되었습니다. 

 

칸 국제 광고제는 클리오 광고제, 뉴욕 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세계 광고인들의 페스티벌입니다.




광고제 시작과 동시에 이틀간 전 세계 헬스케어 마케터와 커뮤니케이터가 주목하는 '라이언즈헬스'가 진행되는데요, 


올해도 변함없이 엔자이머들이 라이언즈헬스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칸 라이언즈 헬스에서는 전 세계 제약, 의료기기, 공중보건 등 헬스케어 관련 분야의 커뮤니케이터, 마케터 등이 모여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나누는 다양한 토론과 강연 세션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러 세션이 동 시간에 진행되었는데요, 

다국적제약사 홍보를 오랫동안 해온 엔자이머들이었기 때문일까요..? 

홀린 듯 GSK, 화이자, J&J, 애브비 등 제약사 세션을 가장 열심히 참석했다는 것을 모든 세션이 끝난 후 자각했었답니다. 



올해라이언즈헬스는 최신 헬스케어 트렌드가 사람들의 삶의 변화를 이끄는 기술과 창의성이 결합된 아이디어라는 것을 

명확하게 알 수 있게 하는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성공적인 사례로서 소개된 아이디어들은 어떤 변화나 성과를 이끌어 냈는지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세션 시간 중간 중간에는 헬스 세션장이 아닌 다른 페스티벌 현장에 방문하기도 하며, 

뜨거운 칸 라이언즈의 열기를 느꼈습니다.  

(마케팅 케이스에 집중하고 있는 조민희 본부장님^^)



행사 기간동안에는 각 분야별로 유수의 전 세계 관계자들의 창의적인 광고 홍보 아이디어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되었습니다. 


첫날에는 헬스케어 분야의 헬스(Health & Wellnews)와 제약(Pharma) 시상식이 진행되었는데요, 

마치 영화제에 온 것과 같이 레드카펫을 따라가면 시상식 장소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국내의 시각장애인용 점자 스마트 기기 '닷 미니' 광고 캠페인이 

골드라이언을 수상하여 기쁜 마음으로 축하의 박수를 보냈답니다. 



헬스(Health & Wellness) 라이언즈의 그랑프리(GRAND PRIX)는

 스타파워를 이용한 미국의 장기기증 통합 캠페인인 "Corazón - Give Your Heart"가 차지했습니다. 

‘당신의 마음(Heart)을 주세요’라는 부제의 단편영화 코라존(Corazόn)을 아이디어의 출발점에 두고, 
영화 웹사이트는 물론 뉴욕 타임스퀘어에 쌍방향 전광판광고를 운영하고 
휴대전화를 통해 즉각적인 장기기증등록을 가능토록 한 캠페인입니다. 



제약(Pharma) 라이언즈에서는 LIONS HEALTH GRAND PRIX FOR GOOD으로 

골드라이언인 "Blink To Speak"이 선정되었습니다. 


"Blink To Speak"은 마비된 몸으로 말도 못하며 몇 년 동안 병실에만 누워있는 수백만의 루게릴병 환자들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눈으로 말을 하는 새로운 언어책을 통해 개발해 홍보한 인도의 캠페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페스티벌 기간 중 접한 다양한 사례와 강연 가운데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갔던 캠페인이 

헬스(Health & Wellness) 분야에서 골드 라이언으로도 선정되기도 한 
Imaginary Friend Society의 "Integrated Campaign"이었습니다. 

소아암 환자들이 치료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록 덜 무서울 것이라는 생각으로,
다양하고 복잡한 암과 관련된 주제를 아이들의 상상력에 영감을받은 캐릭터를 등장시킨 단편 애니메이션 형태로 제작해
 어린이들이 이해할 수있는 방식으로 설명한 캠페인입니다. 

이러한 애니메이션 뿐만 아니라, 앱을 통해 병원 안에서도 캐릭터와 만나 궁금한 주제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 홈페이지 : https://www.imaginaryfriendsociety.com/


강의를 들으면서도 퀄리티가 높게 개발된 캐릭터이고, 설명도 알기 쉽게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어, 

소아암 병동이 있는 국내 병원들에도 보급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세션이 끝난 후, 엔자이머는 강연자에게 한국에도 도입할 수 있을지도 여쭤보았는데요, 

 너무나도 좋아하시며, 연락 달라고 하셨습니다.^^ 

(고퀄의 콘텐츠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었던 것이죠.)



칸 라이언즈 현장은 저녁 시간이 되면  더 뜨겁게, 더 후끈 달아오릅니다. 

다양한 관계자들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파티가 열리고 있기 때문이죠!


파티라면 빠지지 않는 엔자이머 였기에 꾹꾹 출석 도장을 찍었습니다. 

특히 첫째날 저녁에 진행된 오프닝 파티에서는 전세계 관계자들의 열기에 데일뻔 할 정도~

몇백 미터를 줄을 서서 겨우 입장을 할 수있었던 현장에서는 

디제잉, 클래식 아티스트 공연 등이 진행되는 가운데 다양한 식사도 제공되었습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음에도, 먹성 좋은 두 엔자이머는 지나가며 나눠주는 미니 햄버거, 감자튀김 등도 빠지지 않고 챙기며, 배를 가득 채웠다는 건 모두가 다 아는 비밀인 걸로!



또한, 매일 5시 반이 되면 비치에서 프로방스 느낌의 로제와인과 맥주, 각종 음료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Happy Hour Time이 진행됩니다.

(둘째날에는 뜨거운 햇빛을 피할 수 있는 선글라스도 제공해주셨습니다.^^)


비치는 각국의 관계자들이 모여 간단한 음주와 함께 인사를 나누는 모습으로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




저희는 알차게 칸 라이언즈 현장을 뜨겁게 보고, 경험하고, 느끼며 학습한 뒤,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로서, 칸 라이언즈 헬스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마치며, 

 '삶'을 변화시키는 창의성의 파워를 확인할 수 있는 자세한 사례들을 가지고 건전창주 시간에 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Posted by Enzai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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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7.17 17:11 신고 MHJ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혜선 본부장님, 다시 칸에 온 줄 알았어요 내용 소개 감사합니다:)


"사람의 삶을 바꾸는 헬스 커뮤니케이션"의 현장, 프랑스 칸 국제광고제를 다녀오다.

 


지중해의 푸른 바다와 칸 국제 영화제로 유명한 프랑스 칸,

 

이곳에서 6월 17일부터 약 1주일간 열린 '칸 라이언즈 국제 광고제' 가운데

 

전세계 헬스케어 커뮤니케이터의 축제인 '라이언즈 헬스'가

 

'Life Changing Creativity' 를 주제로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엔자임헬스에서는 매년 "칸 라이언즈 헬스"의 생생한 현장을 방문하여

 

세계 헬스케어 시장의 변화를 배우고 익히고 있습니다.

 

일종의 해외 교육 프로그램 중에 하나입니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6월 17일~18일 양일간 진행된 '2017년 칸 라이언즈 헬스' 에

 

2명의 엔자이머가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칸 라이언즈 헬스' 는 전세계 보건복지분야의 전문가들과 헬스 관련 산업계(제약사, 의료기기 회사 등), 

 

그리고 엔자임헬스와 같은 전문 커뮤니케이션 회사들이 함께 모여 

 

헬스케어 커뮤니케이션 및 마케팅에 관한 주제로 강연과 토론을 진행하는 행사입니다.

 



이번 2017년 라이언즈헬스의 모든 강연과 토론은

 

 'Life Changing Creativity'를 바탕으로

 

 "사람", "도전 & 창의", "기술"에 대한 내용이 주로 다뤄졌습니다.

 



행사 기간 중 인상 깊었던 수많은 사례와 강연 가운데

 

아프가니스탄에서 진행되었던 "Immunity Charm" 캠페인은 

 

사람을 위한 도전과 창의성이 독보인 사례인 것 같습니다. 

 

Immunity Charm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신생아 예방접종 캠페인은 시기별로 맞춰야하는 예방접종의 수가 많아 

 

특별한 노력이 없다면 모든 예방접종을 빠짐없이 하는 '완방맘'이 되기 쉽지 않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의 경우 2명 중 1명은 예방접종을 중도에 포기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높은 문맹률과 문화적 배경으로 인해 

 

일반 대중으로한 행동 변화 캠페인도 쉽지 않은데요, 

 

 "Immunity Charm" 캠페인은 이러한 제약사항을 다른 전통 문화인 장신구를 통해 해결하였습니다. 

 



행운의 부적으로 손목에 차는 'Charm'을 활용하여 질병으로 부터 아이를 지켜주는 필수 예방접종의 가치를 전달하고 


접종여부를 부모와 의사, 이웃 주민들이 모두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또 다른 사례로는 호주교통안전위원회의 도로안전캠페인 'Meet Graham' 이 있습니다


관련 이미지


유명 작가와 외상 전문의가 함께 어떤 교통사고로부터도 안전할 수 있는 Graham을 만들었습니다. 


내부 장기와 갈비뼈를 보호하는 여러개의 가슴

외부 충격으로부터 안전한 위치에 있는 눈,귀,코

결코 꺽일 수 없는 신체와 하나가 된 목

어떠한 외상도 흡수할 수 있는 두개골, 연골, 피부 등



기존 도로안전캠페인이 위험성을 알려주며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고자 하였다면

이번 캠페인은 사람들에게 교통사고의 폐해를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칸 라이언즈 헬스 페스티벌에서

 기술의 발전과 함께 건강한 삶을 위해 확대되어가는 헬스 케어 산업의 단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건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정부, 

 건강한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제약회사와 의료기기 회사

 사람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의료인

 그리고 어렵고 전문적인 내용을 모든 사람들에게 

 쉽게 알 수 있도록 하는 엔자임과 같은 헬스 커뮤니케이터

 

칸 라이언즈 헬스 페스티벌은 

그들이 한 목소리로 말하는 '사람'과 '사람의 삶을 바꾸는 창의성'을 느낄 수 있어 

소중했던 시간이었습니다. 



Posted by Enzai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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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더피알 헬스커뮤니케이션 닥터에서는 행동경제학을 활용한 넛지효과가 상업적, 또는 공익적 목적의 헬스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 어떤 건강행동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지에 대해 짚어 봤습니다. 아울러 이번 기고를 마지막으로 무려 3년 8개월 동안 연재한 헬스커뮤니케이션 닥터 칼럼을 종료합니다. 이번 기고의 주요한 내용인 심리행동과학을 공부하기 위해 김동석 대표가 영국 런던정경대(LSE)에 1년간 유학을 떠나게 됐기 때문입니다. 사회심리학과 행동경제학을 기반으로 대중의 심리와 행동변화를 연구하는 과정입니다. 이론적인 틀을 기반으로 한 보다 정교하고 효과적인 헬스 커뮤니케이션 기법을 실무에 적용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자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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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커뮤니케이션닥터] 피임약에 가짜약이 포함되어 있는 이유
- 헬스케어도 '넛지(Nudge) 효과'

 

 

[더피알=김동석] 헬스커뮤니케이션(Health+Communication)은 단어 자체에서 알 수 있듯 대표적 융합학문이다. 의학, 보건, 커뮤니케이션뿐만 아니라 약학, 간호학, 사회학, 경영학, 사회심리학, 행동경제학 등 다양한 학문이 관여한다. 최근에는 공학 등 기술 영역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헬스커뮤니케이션의 궁극적 목적은 상업적이든 공익적이든 타깃집단이 ‘현재 갖고 있는 잘못된 건강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건강’이라는 혜택이야말로 달성하기 힘든 목표다. 건강은 대부분 장기적인 노력의 결과로 얻을 수 있는 미래의 혜택이다. 반면 나쁜 건강행동이 주는 혜택은 즉각적이고 너무도 매혹적이다. 운동보다는 편안한 게으름이, 싱거운 음식보다는 단맛이 주는 유혹이 더 클 수밖에 없다. 담배를 끊고, 운동을 하고, 쓴 약을 챙겨 먹는 올바른 건강행동은 통상 귀찮은 과정인 경우가 많다.

 

 

즉각적 행동 변화, 방법은 없을까
현장 실무자로서 좀 더 즉각적인 행동 변화 방법을 찾고자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여기에 행동경제학(Behavioural Economics)은 일정 부분 답을 주고 있다.

 

 

즉각적 혹은 무의식적 행동변화를 주창한 ‘넛지(Nudge)’의 저자 리처드 탈러는 대표적 행동경제학자다. 행동경제학은 고전경제학과는 달리 인간의 행동을 심리학·사회학·생리학적으로 분석하고, 경제주체들이 반드시 합리적인 결정만을 하지 않으며, 때로는 감정적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고 믿는다. 런던정경대(LSE)의 심리행동과학부 벤자민 브아 교수는 행동경제학이 헬스케어 영역에 적극 도입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 기존의 ‘이성적’ 예방 캠페인이나 ‘충격적’ 광고가 그 효과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행동경제학이 정책 집행의 효율성을 높여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는 행동경제학자들을 행정부에 참여시키거나, 행동과학(Behavioural Sciences)과 관련된 전문 기관까지 만들어 정책에 적극 반영했다. 

 

 

행동경제학은 공공건강(Public Health) 영역뿐만 아니라 상업적 목적에도 많이 쓰인다. 
‘넛지’에도 소개됐던 피임약 복용 사례를 보자. 한 달 동안 복용해야 하는 피임약에는 22~28일, 약 1주일 동안 이른바 위약(가짜약)이 포함돼 있다. 피임약은 여성의 호르몬 주기에 맞춰 만들기 때문에 3주 동안 매일 복용한 다음 1주일을 건너 뛴 후 다시 3주 복용해야 한다. 문제는 한주 끊었다가 다시 복용을 시작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데 있다. 사람은 ‘규칙성’ 즉 습관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이틀에 한 번 먹는 약보다 하루에 한 번 먹는 약의 순응도가 더 좋을 수 밖에 없다. 따라서 피임약에는 복용자들이 무의식적으로 복용주기를 반복할 수 있도록, 효과는 없지만 습관을 유지시키는 일주일 분의 가짜약이 들어 있는 것이다.

 

 

 

 

행동경제학과 장기기증
행동경제학은 장기기증 활성화 정책에도 활용된다. 국가마다 운전면허증을 발급할 때 장기기증 여부를 면허증에 표시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신청서를 제출한 사람에 한에서만 장기기증 등록이 가능하고 나머지는 자동으로 의향이 없는 것으로 간주하는 정책과 반대로 장기기증을 하지 않겠다는 신청서를 제출해야만 제외시키는 정책 중 어느 쪽이 더 장기기증 활성화에 효과적일까? 당연히 후자일 것이다. 인간의 적극적 의사표명의 한계와 게으름의 심리를 활용한 것이다. 아주 단순한 정책적 개입(Intervention)임에도 그 효과는 크게 다를 수 있다. 미국과 호주는 실제로 이 같은 방법을 장기기증 정책에 적용하고 있다.

 

 

사람은 먼 미래보다 가깝고 즉각적인 혜택에 더 가치를 둔다. 장기적 이점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하루하루 작은 성공을 독려하는 헬스캠페인이 효과적이다. 그래서 금연과 같은 캠페인을 진행할 때 장기 결과로서의 건강과 수명연장 등을 강조하기 보다는, 바로 오늘 또는 금연을 통해 가까운 미래에 어떤 혜택을 볼 수 있는 지에 대한 메시지 개발을 권한다.

 

 

병원 예약에 늦는 환자수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에서도 ‘늦는 사람들이 많다’는 메시지보다 ‘제 시간을 지키는 사람이 많다’는 긍정적 프레임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 역시 자주 차용되는 원리다. 의료진에 대한 인권침해나 폭행을 예방하는 캠페인을 진행할 때도 ‘의료진을 존중해 주세요’라는 말 대신 ‘당신이 존중받고 싶은 것처럼 의료진도 존중해 주세요’라는 상호성의 원리가 더 주효하다. 앞선 사례들을 통해 알 수 있듯이 행동경제학 역시 심리학과 커뮤니케이션학이 깊게 관여되어 있다.

 

 

어느 분야 할 것 없이 융합의 시대를 실감한다. 광고와 PR의 경계만 사라진 것이 아니라, 인하우스와 에이전시의 경계, 학문과 학문, 학문과 실무 간의 경계 역시 급격히 무너지고 있다. PR인들이 평생 공부를 게을리 할 수 없는 이유다.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도 이 같은 추세에 맞춰 다양한 영역의 학자들과 실무자들을 참여시키는 학습과 공유의 장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헬스커뮤니케이션을 비롯해 접목 학문들이 상호 융합되고, 정부의 정책과 기업의 마케팅에도 적극 활용되기를 바란다.

 

 

연재를 마무리하며... 

 

개인 사정으로 2013년 10월부터 3년 8개월 동안 연재했던 ‘헬스커뮤니케이션닥터’를 마무리합니다. 글을 쓰며 오히려 흩어져있던 실무 경험을 정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PR은 ‘세상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힘’이라는 신념으로 일해왔습니다. 그 무게감과 가치를 잘 알기에 해가 거듭될수록 실무에서 맞닥뜨리는 PR과제가 허투루 보이질 않습니다. 헬스케어 PR은 특히 ‘건강’과 ‘생명’이라는 인간의 존귀한 가치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 때문에 상업적 과제든 공익적 과제든 정성과 진심을 다하려 애써왔습니다. 그만큼 헬스케어 PR에 대한 애정이 컸고, 저의 기고가 이 영역을 알리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저의 부족한 글을 위해 그 동안 소중한 지면을 쾌히 할애해 주신 더피알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기꺼이 독자가 되어 주신 존경하는 PR업계 선후배님들,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한 세상을 위한 건강한 소통’이라는 헬스커뮤니케이션의 가치 실현을 통해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엔자임헬스 직원들에게 깊은 애정과 고마움을 전합니다.

 

김동석 엔자임 헬스 대표 thepr@the-pr.co.kr

[출처: 더피알] http://www.the-pr.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220
Posted by Enzai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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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더피알에 기고한 헬스커뮤니케이션닥터는 대선시즌을 맞아 대선후보들의 건강정책 중 담뱃값 정책에 대한 문제점과 지나친 상업주의에 기반한 무분별한 건강기사가 국민건강에 어떤 나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내용을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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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건강정책도 팩트체크 필요하다
[헬스커뮤니케이션닥터] 선정적 ‘건강 상업주의’, 공약에는 없나

김동석 엔자임헬스 대표

[더피알=김동석] 얼마 전 중앙 일간지에서 ‘예방주사 무용론’을 주장하는 위험천만한 신간도서 소개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문제 있다고 생각하는 책을 홍보해줄 우려가 있어 도서명은 적지 않는다) 정통의학을 배격하고 자연치유를 주창하는 외국인 작가의 책이었다. 기사는 “건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친절한(?) 설명까지 덧붙이며 저자의 선동적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주장의 위험성에 대한 일말의 반론도 없었다. 건강뉴스로 포장된 대표적인 나쁜 뉴스다.

‘좋은 책’ 보다는 ‘팔리는 책’을 만들고자 하는 일부 출판사의 상업주의는 그렇다 쳐도, 이를 대중에게 전달하는 정통 언론이 아무런 중간 점검 없이 이런 기사를 써도 되나 싶었다. 이런 기사들은 대부분 비건강 부서에서 올리는 기사들로, 각 언론사 내 의학전문기자에게 한 마디만 물어봐도 쉽게 걸러졌을 내용이다.

▲팔리는 뉴스의 심각한 부작용

의학적 검증은 빠진 채 선정적 ‘건강 상업주의’로 가득한 뉴스를 자주 접한다. 과학적 사실을 부정하는 일부 주장을 정론인 것처럼 대변하는 기사, 쇼닥터의 과장된 주장을 확대재생산하는 등 나쁜 건강뉴스의 형태도 다양하다. 이런 류의 기사들은 소위 팔리는 뉴스는 되겠지만, 온라인을 타고 흘러 사실처럼 굳어져 때로는 감당하기 힘든 부정적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앞서 예로 든 예방접종 무용론이 가져온 결과가 대표적이다. 미국에서 사라진 줄로 알았던 홍역(Measles)으로 2015년 12년 만에 처음으로 사망자가 발생했다. 상황은 더 악화돼 미국질병통제센터(CDC)의 최근 발표에 의하면 올해 3월 기준 미국 내 178건의 홍역이 발생했다고 한다.

유럽도 예외는 아니다. 이탈리아의 경우 3월 기준 700건의 홍역이 발생했는데 이는 지난해 동기 220건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라고 이탈리아보건부가 발표했다. 적어도 인구의 95%가 홍역에 예방접종이 되어 있어야만 대유행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루마니아, 스위스, 우크라이나 등은 이에 못 미치며 이탈리아의 경우 2015년 기준 2세 이탈리아 아이의 85.3%만이 백신을 맞았을 뿐이다. 2013년 88%에서 크게 저하된 수치라고 한다. 급기야 세계보건기구(WHO)까지 나서 사태를 경고하고 나섰다.

 

이렇듯 사라진 감염병이 크게 증가한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예방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온라인에 떠도는 검증되지 않은 각종 루머와 뉴스들은 그들의 맹목적 신념에 근거를 제시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감염병의 특성상 그 피해는 당사자들의 몫뿐만 아니라, 이웃과 사회로까지 확산될 수 있다는 데 그 심각성이 있다.

생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건강 관련 기사는 최대한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 물론 백신이 무조건 안전하다는 주장 역시 검증이 필요하지만, 수많은 세월동안 과학적으로 검증된 예방접종의 필요성과 효과를 부정하는 일부 주장을 흥미 위주로 무분별하게 소개하고 다루는 것은 위험하다. 저개발 국가는 백신이 부족해 질병으로 사망하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 반대로 선진국에서는 백신의 혜택을 의도적으로 거부해 병을 키우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다.

▲800만 흡연자 표심 저울질

대선 시즌이다.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면서 각 후보들의 건강정책도 속속 소개되고 있다. 집권자가 전개하게 될 건강정책은 국민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힘을 갖는다. 뉴스 생산자는 당연히 이를 꼼꼼하게 따져 물어야 한다. 하지만, 요즘 대선 관련 뉴스는 후보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전달할 뿐 그 정책이 가져다 줄 긍정적·부정적 영향력에 대한 분석은 부족하다. 최소한 건강정책과 관련해서는 그렇다.

대선후보들의 담뱃값 인상과 관련된 정책들을 보자. 한 표라도 더 얻어야 하는 절제절명의 상황에 800만명에 육박하는 흡연 유권자의 심기를 건들기 힘들 것이다. 당연히 담뱃값을 올리겠다는 용기 있는 후보는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담뱃값을 내리겠다거나 현재의 가격으로 동결, 유지하겠다고 한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가장 강력하고 확실한 금연정책인 담뱃값 인상 가능성은 앞으로 쉽지 않음을 보여준다.

지난 3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금연정책의 평가와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한 미국 일리노이대학 프랭크 찰룹카 교수는 수차례에 걸쳐 가격정책은 금연에 가장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한국은 여전히 다른 나라에 비해 가격이 낮은 편이어서 가격 상승 여력이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담뱃값은 고소득 선진국의 4분의 1 수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31번째(2016년 기준)로 싸다.


 


그는 특히 높은 담뱃값은 청소년과 저소득층의 흡연율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해당 컨퍼런스에 참가한 국내 최고의 금연 전문가는 담배 가격 인상으로 인한 금연효과를 부정하는 가짜뉴스가 판친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담뱃값을 올리는 것은 그 효과가 명확히 검증된 금연정책이며, 담뱃갑에 혐오그림을 부착하기 전 일시적인 사재기 등으로 판매량이 늘어난 것을 근거로 전혀 다른 개념인 흡연율과 연관시켜 관련 정책이 효과가 없다느니 하는 류의 뉴스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연사는 담뱃값은 한 번에 급격하게 올리는 것이 더 금연에 효과적이라는 분석도 제시했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서민의 가계 부담을 줄이고, 담배를 통해 시름을 달래주기 위해서는 담뱃세(가격)를 낮춰야 한다는 일부 정치인들의 논리는 담배회사들의 논리와 무척 닮아있다. 담배 가격 부담을 낮춰 저소득층이 애연하게 될 경우 이후 이들이 흡연 관련 질병으로 부담하게 될 경제적·육체적·정신적 고통은 담배 가격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일 텐데도 말이다.

▲가계 부담 위해 담배 가격 낮춘다?

전 세계적으로도 담뱃값 인하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캐나다의 사례가 있을 뿐이다. 높은 담뱃값으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미국과의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담배 밀수가 성행하자 캐나다 정부는 1994년 담뱃세를 50% 넘게 인하한 적이 있다. 결과는 참혹했다. 그해 하반기에만 담배 판매량이 51%나 증가했다. 특히 청소년 흡연율이 큰 폭으로 상승해 결국 캐나다 정부는 2002년까지 담뱃세를 1994년의 3배 수준으로 다시 올리게 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대부분 후보들이 담배 세수 중 건강증진부담금의 비율과 해당된 금액을 금연 지원사업이나 건강 사업에 사용하는 비율을 높이겠다고 한다. 올린 세수를 흡연자들이 금연에 성공하고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데 사용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다. 금연정책에는 일관성이 중요하므로 현 정책의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공약 역시 의미 있어 보인다.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의료기관 접근성이 좋다. 하지만 여전히 의사, 약사보다는 미디어를 통해 가장 손쉽고 친근하게 건강 정보와 정책을 받아들인다. 그 만큼 미디어의 책임이 무거울 수밖에 없다. 그동안 건강뉴스는 전문가와 대중 사이, 건강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건강뉴스 홍수시대를 맞아 진정으로 국민건강을 위하는 방향으로 정보와 정책을 세심하게 팩트체크하는 노력이 뉴스의 생산자나 소비자 모두에게 필요한 때다.

[출처: 더피알] http://www.the-pr.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998

엔자임헬스 대표 김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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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의 더피알 '헬스커뮤니케이션닥터' 기고는 엔자임 헬스 글로벌 원정대 '오피스헬스팀'의 네덜란드, 일본 탐방기가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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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 건강까지 생각하는 꿈의 직장을 가다

- 이런 회사 어때요? 네덜란드 헬데르그로엔, 일본 타니타식당 방문기

김동석 엔자임 대표 admin@the-pr.co.kr

 

[더피알=김동석] 야근이 전혀 없는 회사. 매일 최고의 건강식사를 맛볼 수 있는 회사.

불가능할 것 같은 일들을 실천하는 회사들이 있다. 어떤 초일류 기업들도 따라갈 수 없는 진정한 의미의 꿈의 직장들이다. 엔자임헬스의 오피스헬스(Office Health)팀은 건강한 사무환경과 직장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네덜란드와 일본 회사들을 방문했다. 그 중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디자인 회사 헬데르그로엔(Heldergroen)’과 일본의 건강측정기 회사가 운영하는 타니타(Tanita)식당을 소개한다.

▲퇴근 시간이 되면 사무실이 사라지는 회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기차로 20여 분 거리의 작은 마을 하를렘(Haarlem). 여기에는 야근없는 회사로 유명한 디자인 회사 ‘헬데르그로엔’이 위치해 있다. 6시가 되면 사무실이 사라지는 회사로 더 유명하다.

어렵게 방문 일정을 잡았지만, 회사에서 특정 시간을 지정해 주지는 않았다. 독특한 퇴근 풍경으로 유명한 사무실이었기 때문에 탐방대는 퇴근 시간이 임박해 방문하기로 했다. 마음 한 켠에는 유튜브에 나온 건 그냥 보여주기식 쇼가 아닌가 하는 의심도 있어 퇴근 시간을 직접 확인하고 싶은 생각이 컸다. 급한 마음 때문이었을까 생각보다 빨리 회사에 도착했다. 사람들이 모두 업무에 집중하고 있던 터라 쉽게 문을 두드리지 못했다. 최대한 방해를 하지 않고 양해를 구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퇴근시간이 임박할 때까지 기다린 후 노크를 했다.

퇴근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이루어진 이방인들의 늦은 방문임에도 친절하게 맞아주는 직원들과 대표의 모습에서 수평적이면서도 즐겁게 일하는 헬데르그로엔의 업무 분위기가 느껴졌다. 오후 530분이 조금 넘어가는 시간. 탐방팀이 대표와 인터뷰를 하는 동안에도 직원들은 퇴근을 위해 업무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퇴근하겠습니다라는 말조차 없이 직원들이 한 명 두 명 조용히 사무실을 빠져나갔다. 고객사의 일정과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야근이 유독 많을 수 밖에 없는 디자인 회사에서 벌어지는 광경이라 더욱 놀라웠다.

야근 문화가 보편화 되어있는 한국의 직장 현실을 이야기했더니, 그들은 소리까지 지르며 너무 안타깝고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6시가 되자 대표는 아직 퇴근 준비가 끝나지 않은 직원의 이름을 부르며 “준비 됐나요?”하며 직접 퇴근 압력(?)을 가하기 시작했다. 이후 대표가 직접 리모컨의 빨간 버튼을 누르자, 정확히 6시에 책상이 천장으로 사라졌다. 그리고 이내 사무실 전체 소등.

책상이 천장으로 사라진 텅 빈 사무실 공간은 더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직원뿐만 아니라 외부 사람들도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요가, 워크숍, 세미나 등 영감을 주는 장소로 주말까지 다양하게 활용한다고 한다. 안타깝지만 우리가 방문했던 월요일은 아무런 행사가 없어 직접 체험할 수는 없었다.

▲사무실 건강 결국 사람이 핵심
책상이 사라지는 것은 ‘공부가 끝나고 책을 덮어 버리는 것’ 하루가 끝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무를 마치면 어떤 직원도 회사 일에 대해 고민하지 않고, 회사도 이를 원하지 않는다. 창의력이 중시되는 디자인 회사인 만큼 사람을 짜내듯이 강요하고 괴롭히면 창의력이 오히려 떨어져 업무 효율성이 낮아진다는 철학을 갖고 있었다.

그렇다고 이 회사의 일이 어렵지 않다거나, 칼퇴근 문화가 쉽게 정착된 것은 아니다. 최고의 디자인 작품을 만들기 위해 어느 회사보다 치열하게 일한다. 칼퇴근이 가능할 수 있도록 직원들은 업무 시간에 최대한 일에 집중하고 불필요한 시간 낭비 요소를 줄이는 노력도 아끼지 않는다.

6시가 되면 사무실이 사라지는 회사라는 단순한 호기심에 방문한 회사였지만, 칼퇴근 문화를 가능하게 한 것은 결국 대표의 경영 철학과 직원들의 노력과 협력이었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했다. 건강한 사무실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그 안에 배치되는 가구나 제품이 아닌 바로 직원 자신들이었던 것이다. 헬데르그로엔을 방문하고 나서 어쩌면 건강한 사무실의 답은 바로 회사의 구성원, 우리 자신에게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되었다.

▲매일 최고의 건강식이 제공되는 회사식당
오피스헬스팀의 또 다른 방문지는 타니타 식당이었다. 타니타는 1923년에 설립된 일본 최초의 가정용 체중계를 제조.판매하는 헬스케어 기업이다. 1992년 세계 최초로 체지방계를 개발했고, 현재 한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 120개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일본 명품 체중계 회사다.

타니타는 헬스케어 기업답게 직원식당에 저칼로리, 저염분의 건강식을 제공하는 등 직원들의 건강관리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실제로 많은 직원들이 식단조절을 통해 체중이 감소하고 건강해지는 신체의 변화를 경험했다고 한다. 이런 소식이 밖으로 전해지면서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2012년 도쿄 마루노치에 타니타 식당을 오픈하게 된다. 회사 직원식당이 최고의 건강식당이 된 셈이다.

오피스헬스 탐방팀은 과연 어떤 건강식단이기에 이렇게까지 일본인들이 열광하는지 궁금했다. 타니타 식당의 메뉴를 소개한 타니타 직원식당이라는 책은 물론이고 영화까지 나왔다고 하니 일본에서의 유명세를 가늠할 수 있다. 애석하게도 빡빡한 일정 등으로 직접 타니타 본사를 방문할 수는 없어 회사에서 운영하는 식당을 방문해 체험해 보기로 했다.

탐방팀이 타니타 식당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늦게 가면 줄을 서서 먹는다는 소문이 있어서 부지런히 달려갔다. 11시 조금 넘은 시간인데도 이미 식당은 손님으로 북적이고 있었다. 자판기의 나라답게 식권은 자판기로 구입 가능했다.

타니타 식당의 메뉴는 전통 일본정식이다. 밥과 된장국, 채소 등 기본반찬 2가지를 포함해 균형 잡힌 영양식을 제공한다. 총 칼로리는 500kcal 이하로 당연히 저염식단이다. 일본답게 단순하고 소박했다. 타니타 식당의 1일 메뉴는 2가지. 국과 기본 반찬은 모두 같고, 메인 메뉴만 다르다. 탐방팀이 방문한 날은 아보카도 치킨 함박스테이크와 채소를 곁들인 돼지고기 요리가 메인 메뉴였다. 탐방팀 내에서도 각자 기호가 다르기 때문에 취향에 맞게 선택하고 기대 반, 두려움 반으로 배식 받는 곳으로 향했다.

밥의 경우 백미와 잡곡밥 중에 선택할 수 있었다. 밥의 양도 밥그릇 안에 있는 선을 통해 조절이 가능했다. 가장 안쪽 선은 100g(160kcal)이고 바깥쪽 선은 150g(240kcal)으로 표시되어 있었다. 건강을 생각해 잡곡밥을, 밥의 양은 100g으로 선택했다. 밥을 선택하면 이때부터는 일사천리로 배식이 진행된다. 자판기에서 구매한 식권을 보여주면 메인 요리를 구분해서 나눠주고 이후부터 반찬은 동일하다. 이날 우리가 먹게 된 반찬은 브로콜리와 두부와 당근을 섞은 반찬, 그리고 된장국이었다.

▲천천히 드세요 식탁에 타이머 설치
타니타 식당의 테이블에는 타이머가 있다. 식사 시간을 제촉하려는 의도가 아닌 반대로 여유있는 식사를 위한 장치다. 보통 바쁜 직장인들의 식사시간은 10~20분을 채 넘지 못한다. 타이머는 최소 30분 동안 식사할 수 있도록 맞춰져 있다. 30분 이상 식사를 할 경우 음식물을 오래 씹게 되어 소화에도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포만감까지 충분히 느끼게 해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타니타 식당의 음식 대부분은 채소와 고기를 삶는 방식이다. 저염식, 저칼로리는 기본이다. 소금은 후생노동성의 성인 하루 소금 섭취량의 1/3 3g정도를 사용한다. 너무 저염식이라 메인 요리를 먹을 때 약간의 고기 비린내가 나기까지 할 정도였다. 평소 짠맛에 길들여져서 인지 맛이 너무 심심했다. 저염식을 제대로 체험한 계기이자 우리의 식습관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한끼 때우기용으로 인식되기 쉬운 직원식당이 일본인들이 사랑하는 건강식당으로 비즈니스화 됐다는 것 자체가 흥미로웠다. 직원들의 건강을 증진 시키기 위한 회사 내부의 노력이 결국 돈벌이는 물론이고 회사의 평판까지 높여준 셈이다.

두 회사의 사례 모두 결국은 내부 구성원이 먼저라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어느 기업할 것 없이 소비자 주권과 고객 우선주의를 부르짖는다. 하지만 행복하지 않은 내부직원들이 소비자를 행복하게 할 수 없고, 건강하지 않은 직원이 소비자를 건강하게 할 수 없다는 어쩌면 이런 평범한 진리를 우리 경영자들은 너무 쉽게 잊고 있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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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석 엔자임헬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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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맞이하는 3번째 아침입니다!

 

역시나 우울한 하늘과 세찬 바람, 습기를 한껏 머금은 아침공기가 저희를 반겨주었습니다. 일년의 거의 절반을 이토록 음울한 날씨에서 생활해야하는 덴마크인들의 행복지수가 그토록 높게 나타난다는 것에 다시금 놀라게 됩니다.

 

 

 

잠깐 덴마크인들의 일상속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벽난로 앞에서 따듯하게 데운 와인을 한잔씩 마시며, 누구는 옛 추억을 이야기하고 누구는 나른함에 젖어 반쯤 졸고있습니다. 그 중 두명이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나눕니다..

 

친구A: 이보다 휘게할 수 있을까?

친구B: 당연하지, 창밖에 눈보라가 몰아친다면.

 

 

어찌보면 이런 험한 자연환경이 있었기에, 일상 속 소박한 행복이 더욱 강조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저런 잡다한 생각과함께 아침을 먹습니다.

(3일차 메뉴: 김치찌개 라면, 누룽지, 베이컨, 스크럼블에그, 전날 남은 생일케이크 등등)

 

[덴마크 안의 작은 파리, 뵈에너담스바이]

뵈에너담스 바이는 덴마크에서 최근 가장 핫 한 휘게플레이스입니다. 크지 않은 동네에, 프랑스 레스토랑과 식료품점들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이 지역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형성되었는데요. 늦은 오전의 브런치를 즐기며 휘게로운 일상을 보내는 덴마크인의 일상을 느껴보고자, 저희도 브런치 행렬에 동참하였답니다.

 

 

 

추운 날씨를 견뎌야하기 때문인지, 덴마크에서는 음식이 유독 푸짐하게 나오는데요.(#_덴마크스타일)

이날의 브런치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답니다!

  

[Don’t  Judge a Book By its Cover – 휴먼 라이브러리]

브런치를 든든히 챙겨먹고, 본격적인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휴먼라이브러리로 향했답니다.

‘Library’라는 타이틀에 어울리지 않게, 문화센터 한켠에 위치한 단촐한 사무실이 저희를 맞아 주었습니다.

 

 

 

휴먼라이브러리는 전 세계 70개국 이상에서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로, 책을 빌려 읽듯 사람을 책처럼 대출해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을 통해, 서로에 대한 편견의 해소를 주 목적으로 합니다. 때문에 책이 되어줄 사람과, 그를 읽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어느 곳이든 휴먼라이브러리가 될 수 있답니다!

(그래서 굳이 큰 사무실이 필요하지 않아요!)

  

 

 

휴먼라이브러리의 창립자이자 로니에버겔(Ronni Abergel) 소장님. 사실, 사전에 서면 인터뷰를 진행하려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어서, ‘굉장히 차가운 남자라는 인식이 있었는데요. 초콜릿에 콜라, 그리고 휴먼라이브러리 티셔츠 까지! 사무실에 있는걸 죄다 퍼주는 모습을 보며 그런 인식이 눈녹듯이 사라졌답니다. 그 역시 덴마크의 츤데레 중 한명이었던 것이죠.

 

사회의 비주류에 대한 편견해소에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있는 소장님의 에너지넘치는 인터뷰에 저희는 금새 매료되고 말았답니다. 그가 소개해 준 휴먼라이브러리의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알코올중독자, 노숙자, 에이즈감염자 등 주류 사회에서 조금은 빗겨나간 이들이 주를 이룬다.

2) 단순한 지식 교류가 아닌, 특정 대상에 대한 스티그마 즉 편견의 해소를 목적으로 한다.

3) 평소 결코 만날 일이 없었던 이들과 마주 앉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서로에 대해 이해하게 된다.

 

 

 

인터뷰가 끝난 후 다함께 기념사진! 사진이 잘 나와야 한다며 사진촬영용 배너를 설치하는 모습을 보며, ‘이 남자는 진짜다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답니다.

 

[조명과 디자인의 나라]

덴마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소품이 바로 조명과 가구인데요. 인터뷰 후 잠깐의 틈을 내어 엔티크 거리와, 덴마크 디자인 뮤지엄등을 살펴보았답니다. 세계적인 가구디자이너/조명디자이너를 다수 배출한 국가답게 온갖 세련되고 우아한 것들이 저희를 맞아주었습니다.

 

 

 

가구나 조명, 특히 촛불 등은 안락함과 여유로움을 추구하는 휘게에 있어서 빠져서는 안 될 요소인데요,

실제로 덴마크 집이나 상점 어느곳에서도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것이 바로 양초였답니다!

 

[소박한 일상과, 타인에 대한 이해]

디자인 뮤지엄 방문을 마지막으로 저희의 길고도 짧았던 4 6일간의 일정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보고, 체험하고 싶은 욕심에 처음 세웠던 휘겔릭한여정에 대한 아쉬움이 남기는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욕심 덕에 덴마크인들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는 비법과, 일상적인 행복을 추구해 나가는 모습을 부분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었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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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4.18 10:37 신고 김동석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든 일에는 '시간'과 '과정'이 필요한 것....하루 아침에 되는 건 없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북유럽의 여유로운 삶이 자연스럽게 받아 들여질 날이 올겁니다. 날씨가 제법 쌀쌀했을텐데 원정 다녀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행복을 찾아 떠난 정신건강 팀의 덴마크 원정 두 번째 이야기

덴마크 공동체 마을, 스반홀름(Svanholm)에 가다

 

 

 

전날 행복연구소 인터뷰와 니하운 운하까지

비바람을 뚫고 일정을 소화해야만 했던 원정대 멤버들!

 

 

떠나는 마지막 일정까지 코펜하겐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이어져

코펜하겐을 회색도시로만 즐기다 가겠구나 싶었는데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ㅠㅜㅠㅠ

 

 

아이폰 이 뻥쟁이! ><

다음날 언제 비가 왔냐는 듯이 맑은 하늘을 보여주었어요

 

 

오늘의 일정은 덴마크의 대표적인 공동체 마을

'스반홀름(Svanholm)' 입니다!

 

 

 

 

스반홀름 투어를 신청한 원정대 팀은 오전 11시로 담당자와 약속을 해두었어요

코펜하겐 시내에서 2시간여 떨어진 스반홀름 마을에 제시간에 도착하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부랴부랴 준비했지요~

 

(시차적응 실패로 새벽 5시부터 멤버 전원이 깨어 있었던 것은 안 비밀 >_<)

 _

 

 

 

 

그렇게 도착한 코펜하겐 중앙역!

 

 

 

*코펜하겐 시티패스(Copenhagen City Pass)로 스반홀름 가는 방법*

 

코펜하겐 시티패스로 스반홀름에 갈 수 있어요!

 

 

코펜하겐 중앙역에서 열차 정보 스크린을 통해

 

Frederikssund St.행 열차 플랫폼을 찾습니다..!

 

 

 

확대

 

 

 

Frederikssund St.행 열차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성수 팀장님!

 

츤데레 덴마크인들 덕분에 단박에 기차를 찾아 탈수 있었어요

 

 

 

열차를 타고 종점인 Frederikssund St.역까지 갑니다!

 

종점에서 내리면 되는 거라 참 쉽죠?

 

 

 

 

 

***저희 원정대 팀은 1~4존까지 대중교통수단(버스, 메트로 등)을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72시간권 시티패스를 구매해서 요리조리 유용하게 잘 썼거든요!

 

 

 

 

 

종점에서 내리면 바로 버스정류장이 있어요

 

우리는 230R버스를 타고 Krogstrup kirke" 이라는 정류장에서 내렸어요.

 

 

정말 아무것도….없는 광활한 벌판에서 우두커니 내려줍니다^^;;

 

 

 

스반홀름이 위치한 곳은 코펜하겐 시내에서 떨어진 외곽지역인데다가

 

너무나 광할한 녹색 평지가 펼쳐져 있어요,

 

 

 

당황했지만, 당황하지 않고 구글맵스를 따라 걸었습니다

 

 

 

 

풍경은 너무나도 아름다웠지만

 

사진상으로 표현되지 않은….강풍은……

 

 

옷을 꽁꽁 싸매고 몸을 움츠리게 만들었네요

 

 

 

 

 

추움추움+_+

 

그렇게 30여분을 걸어 도착한 스반홀름!

 

 

 

중간에 스반홀름을 표시하는 안내판들이 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었어요.

 

 

 

 

 

 

스반홀름은 덴마크 내에서도 유명한 공동체 마을인데요.

 

 

 

스반홀름 마을에는 어린이를 포함해 총 140여명의 사람들이

 

한데 어울려 살아가고 있다고 해요.

 

 

 

 

 

그들은 수입의 80%를 공유하고, 자급자족하면서 살아가요

 

물론 마을 밖에서도 일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마을 공동체 내에서 각자의 일을 하면서

 

마을에서 생산한 유기농 재료로 식사를 한다고 해요!

 

 

 

 

 

 

바로..이 곳에서!

 

스반홀름에 도착하면, 가운데 길을 따라 정면에 보이는 메인 빌딩 건물!

 

 

 

 

 

옛날 유럽영화에 나오는 기숙학교 같은 느낌이지 않나요 ㅎ

 

오래되었지만 고풍스러운 건물의 분위기!

 

 

 

저 건물 뒷편에는 넓은 정원과 호수가 있어

 

그야말로 아름다운 경관을 뒷마당삼아 살고 있는 스반홀름 주민들이 참 부럽더라고요!

 

 

 

먼 걸음을 한 저희를 반갑게 맞아주었던

 

스반홀름 투어 담당자 Jeanette입니다.

 

 

 

순박하고 해맑았던 Jeanette스반홀름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저희에게 스반홀름에 대해 하나하나 친철하게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저희가 첫 번째로 공동체 마을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 바로 채소 가게!

 

아래에 작은 공간에 감자 같은 채소가 진열되어 있었는데요.

 

바로 이 마을에서 재배한 유기농 채소들이랍니다.

 

 

 

감자인듯 하지만, 속이 보라색인 채소도 있었고요

 

저희는 생전 처음보는 채소들도 있었어요

 

 

 

 

 

스반홀름 공동체의 강당과 같은 곳에는 큰 식당이 함께 있었는데요.

 

 

식당에는 그날의 식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매달 한두 번씩 모두가 한데 모여 식사하는 자리가 있다고 하는데요.

 

 

이때의 식사 준비는 공동체 일원들이 돌아가면서 한다고 해요!

 

 

 

 

 

 

 

 

 

 

 

 

스반홀름 식당 뒷마당의 스트릿캣 길고양이..

 

이 구역의 보스인듯 몸집도 표정도 걸음걸이도 다 쎄내요

 

 

 

 

 

 

 

이곳 사람들이 집도 지어주고 밥도 챙겨 주는 것 같은데

너 쎈거 인정.

 

 

 

 

 

 

 

저희가 스반홀름이 공동체 마을이라는 것을 확연히 느낄 수 있었던 또 다른 장소.

 

 

그들은 매달 모두가 회의를 통해 논의가 필요한 것들을 토론하고 결정한다고 해요.

 

 

 

 

 

이건 저희가 방문하기 약 2주전 즈음 논의된 따끈따끈한 아젠다들 입니다!

 

 

 

 

 

 

 

주제는 매번 달라지지만

 

새로운 스반홀름 멤버 영입 관련된 것부터

 

새로운 농기계 및 기기 구매 관련된 것 까지

 

모두가 다 함께 논의하고 결정한다고 하니 정말 새롭더라고요!

 

정말 공동체 마을 답죠?

 

 

 

농장투어까지 마친 저희는 감사의 마음으로

 

친철하게 투어를 이끌어주신 Jeanette에게 작게나마 준비한 선물을 전달했어요!

 

포장지부터 예쁘다며 포장을 뜯어보기도 전에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뿌듯

 

 

 

 

 

 

 

모든 투어를 마치고 우리를 Federikssund St. 역까지

 

직접 태워다준 친절한 Jeanette!

 

 

 

그렇게 코펜하겐 시내로 돌아온 정신건강 원정대 팀은

 

덴마크의 스페셜티 커피 컴퍼니 COFFEE COLLECTIVE에서

 

심신 릴렉스 커피 한잔을 즐깁니다^^

 

 

 

 

 

 

 

 

 

COFFEE COLLECTIVE

 

2006년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인 클라우드 톰센이 바리스타로 있는 카페로 유명한 곳이에요!

 

 

 

 

정성스럽게 드립커피를 내려주시는 직원 분!

 

이분이 클라우드 톰센은 아닙니다

 

 

 

 

바로 이분이 클라우드 톰센(Klaud Thomson)!

 

 

 

 

 

 

 

커피를 마시는 순간에도

지도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성수 팀장님!!!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 하는 것인가 싶었지만!

 

그럴순 없었어요. 배가 너무 고팠거든요...

 

 

 

물론 이날은  아주 유명한 식당이자,

 

무려 여행 책자에도 소개된!!!!!!!!!!!!!ㅎㅎ

 

 

여행책에 있는 먹음직스런 스테이크 사진을 보고!!!!

스테이크를 먹으러 예약까지 하고 매우 힙해 보이는 식당을 찾아갔어요

 

 

요런 스테이크를 상상하고 갔지만....

 

 

 

 

 

알고보니 채식주의자를 위한 와인 플레이트 식당이었어요헤헤

 

 

고기가 넘나 먹고 싶었는데,,

 

 

 

결국은ㅋㅋㅋ그 식당에서

 

아주 쥬시한 프랑스 와인과 함께

 

아주 건강한 재료로 만들어진 생전 처음 맛보는 음식들을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 했답니다.

 

 

 

 

 

 

 

 

이것도 경험이니까요!

 

 

많이 걷고, 많이 보고, 많이 생각한 하루였던 것 같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급마무리)

 

 

 

 

 

 

 덴마크에서의 이야기 마지막 편도 곧 올라올 예정이오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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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단절, 독일은 어떻게 잇고 있나?
- 독일의 사회적 가족에서 배운다

                                                     김동석 admin@the-pr.co.kr

[더피알=김동석] 엔자임헬스는 지난 한해 글로벌헬스원정대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구성원들이 해외 헬스케어 현장을 탐방하고 업무에 적용하는 프로그램이다. 모아진 탐방 결과를 몇 차례에 걸쳐 더피알 지면에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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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건강 문제는 개인의 문제로만 머물지 않는다. 특히 가족은 구성원 개개인의 건강이 상호 영향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가장 작지만 가장 중요한 사회 집단이기도 하다. 엔자임헬스의 가정건강(Home Health)팀은 단절, 해체되고 있는 가족의 복원을 통해 건강의 사회적 기반을 견고히 하고 있는 독일을 탐방지역으로 선정하고 베를린 정부기관과 단체 접촉을 시작했다.

 

▲어린이집과 양로원의 상호 교류

핵가족화로 점점 가족의 규모가 축소되면서 가족 구성원간의 교류 기회도 줄어들고 있다. 건강의 기본 요소인 사회적 관계역시 결여될 수 밖에 없다. 똑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일 정부가 가족 기능의 회복을 위해 선택한 해법은 단순했다. 가족의 개념을 지역사회로 확대하는 것.

 

키타 암 자이지그브르그(Kita Am Zeisigberg)는 독일의 이런 노력의 상징과도 같다. 원래 결핵 환자들을 위한 헬스케어센터였는데 지금은 어린이와 노인이 함께 생활하는 공동 양육 및 보육 시설로 변모했다. 키타 암 자이지그브르그는 한 공간에 어린이집과 양로원 건물이 각각 위치하고 있다. 어린이는 어린이집에서 노인은 양로원에서 생활하되, ‘세대 간의 교류프로그램을 통해 두 계층이 어울리는 시간을 갖게 된다. 꼭 특별한 프로그램이 없더라도 인접한 지역에 어린이집과 양로원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어린이와 노인은 자연스럽게 서로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대가족 제도에서처럼 노인과 어린이가 서로의 이웃이 되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세대 간의 교류프로그램은 보통 크리스마스나 부활절 같은 기념일이나 특정 계절 등을 고려하여 진행되고 있었다. 작물을 키우는 작은 농장, 말이나 소 등을 키우는 마구간 등도 있었다. 탐방팀이 방문했던 날에는 농장에서 야채를 수확하여 함께 토마토 샐러드를 만드는 프로그램이 한창이었다. 야채를 수확하는 일은 어린이들이, 칼질을 하는 위험한 일은 노인들이 도와주는 방식이다. 마치 하나의 대가족을 보고 있는 듯 노인과 어린이들이 함께 어울림에 있어서 어색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도입 초기 이런 공간을 만드는 것에 우려와 걱정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새로 생긴 이웃집 할아버지, 할머니를 따르며 기뻐하는 순수한 어린이들의 마음과 행동 그 자체가 모든 것을 자연스럽게 해결해주었다. 노인들은 에너지가 가득한 손자, 손녀 같은 어린이들과 함께 하며 삶의 의욕을 얻게 되고, 어린이들에게는 노인들이 쌓아온 인생의 경험이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 더욱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되는 원리다. 그런 이유로 키타 암 자이지그브르그의 어린이집에 아이들을 보낸 부모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고 한다.

 

 

 

 

▲이웃 간의 새로운 네트워크 형성

독일 역시 우리나라처럼 주된 사회적 관계망이었던가족이웃(공동체)’이 더 이상 제도로서의 기능을 할 수 없게 됐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독일은 가족이웃을 별개의 개념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이 같은 배경에서 탄생한 것이 가족센터(Family Center). “이웃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서 건강한 가정을 구성한다.”는 육아 지원모델을 지향한다. 어린이집의 기능을 확장한, 보다 진화된 정부 주도의 가족 지원 및 지역사회 네트워크의 구심점이라고 볼 수 있다.

 

지역 내 어린이집, 유치원 등 기존의 교육보육돌봄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가족센터 인증을 부여하고 이들의 기능 확장을 통해 육아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는 개별 아동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가족 전체에 대한 상담,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 주민들이 활동하거나 만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거점 역할도 수행한다. 예를 들어 사회성이 부족한 사람들을 이웃과 매칭시켜서 서로 어울릴 수 있게 도와주고, 집이 없는 아이들에게 집을 제공하며 간단한 직업 체험과 더 나아가 직장의 연결고리가 되어주는 식이다.

 

 

 

해당 지역 주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따라서 프로그램이 정해지기 때문에 지역별 가족센터의 진행 프로그램은 서로 상이하다. 또한 한 센터 내에서도 연령 및 시기별 각기 다른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다. 이때 가족센터 내에 어린이집, 아동교육상담소, 가족자조그룹, 가족교육기관, 평생교육원, 일반복지서비스 등의 여러 기관들이 통합적으로 가족지원서비스를 제공하며, 필요할 경우 인근 여러 유관기관들과의 협업한다. 곳곳에 흩어져 있는 자원과 힘을 하나로 합쳐 공동체 육아라는 새로운 개념의 가족 모델을 만들고 있다.

 

 

 

▲지역 사회의 거대한 거실 다세대센터

독일은 가족센터와 비슷한 개념의 다세대 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개인과 공동체간의 교류 특히, 세대간의 교류 촉진을 위한 공간과 프로그램을 지역사회에 제공하는 허브 공간이다. 다세대센터라는 명칭으로 인해 다양한 세대가 함께 거주하는 복지 주거 공간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 모습은 지역 주민이 어울릴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하나의 집과 같은 구조로 구성되어 있었다.

 

2000년대 독일은 인구의 고령화와 경제·산업 구조의 변화 그리고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이민자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자리매김하는 과정 속에서 패러다임 변화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러한 사회적인 변화는 전통적으로 내려오던 가족과 이웃 공동체의 결속을 약화 시켰고, 새로운 개념의 공동체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러한 사회적인 변화와 소통, 세대 갈등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연방정부 차원에서 2006 5모두가 한 지붕아래라는 취지 하에 독일 전역에 다세대센터설립을 추진했다.

 

정부는 다세대센터라는 공간을 활용하여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장소와 필요한 물품을 지원해 준다. 운영은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하도록 유도한다. 실제 일부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다세대 센터를 통해 지역에 알려지고 진화한다.

 

다세대 센터는 기존 이웃교류센터, 마더센터 등으로 활용되던 곳에 지역사회의 통합적 기능을 더하여 기존 가족의 경계를 넘어서 지역사회로 확장된 집(가족)의 의미에 중점을 두고 있다. , 특별한 프로그램의 운영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세대와 문화적 배경을 가진 지역주민이 쉽게 만나서 함께 쉴 수 있는 하나의 집으로서 존재하는 것이다.

 

 

 

탐방팀이 방문한 다세대센터는 베를린 시 남서부 외곽 첼렌도르프(Zehlendorf)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었다. 첼렌도르프역에 도착해 버스를 타고 주택가를 지나다 보면, 넓은 마당과 개방된 구조의 건물을 가진 노란색 건물이 주택가 한 가운데 보인다. 안내 표지판이 없다면 일반 주택과 구분이 되지 않을 작은 규모의 건물은 공공기관 보다는 일반 가정집을 방문한 듯한 인상을 주었다.

 

체육관, 음악 연주실 등 중복 이용이 어려운 일부 공간을 제외한 모든 시설이 지역주민들에게 개방되어 있었다. 탐방팀이 방문하였을 때도 특별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건물 내 거실에 위치한 카페에서 서로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청소년을 위한 휴게실에서는 중학생 또래의 여학생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또 부엌에서는 한 남성이 집들이를 준비 하기 위해 다세대센터의 큰 부엌을 활용하는 등 말 그대로 다세대가 한 곳에 모여 공간의 주인공들이 되어 있었다.

 

 

 

이처럼 독일의 가족(가정) 복원 전략의 핵심은 가족의 개념을 지역사회로 확대하는 데 있다. 그 과정에서 소외 받는 가족 구성원이 없도록 배려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가족 내에서 어떤 결정이 이루어질 때 노년층이나 청소년층이 소외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가족 내 어린이, 청소년, 성인, 노인. 사회생활의 유무, 교육의 유무 등과 상관없이 가족 구성원 모두가 상호 소통을 통해 가정에 기여하고 독자적으로 결정권을 가지며, 행복할 수 있어야 정신적, 사회적으로 안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철학이 엿보였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주인공인 세상, 혈연으로 얽힌 가족의 범위를 넘어선 사회적 가족이야말로 가족 해체 시대의 건강한 사회의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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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석
엔자임 헬스(Enzaim Health)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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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Expedition] Mental Health – 일상 속에서 행복을 추구하다


편안하게, 함께 따뜻하게


Mental Health Expedition in Denmark

2017.02.19 ~ 2017.02.24



안녕하세요! 엔자이머 여러분


글로벌 헬스원정대의 유종의 미를 장식하게 정신건강팀입니다사실 정신건강팀은 탐방주제 국가를 선정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


아시다시피 정신건강이라는 개념 자체가 워낙 방대하고 개인마다 설정해 놓은 행복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어떠한 주제로 접근할지 고민이 컸습니다. 격렬한(?!) 토론을 거듭한 결과 저희는 정신건강의 근간이 되는 행복 일상 속에서 직접 보고, 체험하기로 했습니다. 그렇다면 항상 일상 속에서 충만한 행복을 느끼고 있는 나라는 어디일까요? 바로 덴마크입니다!


덴마크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 1위인데요. 이들을 지탱하고 있는 행복한 삶의 원천은 바로 휘게(hygge)’입니다. 휘게라는 개념이 다소 생소하실 수도 있는데, 쉽게 말해 덴마크식 라이프 스타일로 안락하고 편안한 분위기라고 있습니다앞으로 덴마크에서 느낀 휘게라이프를 3편에 걸쳐 생생하게 소개해 드릴 텐데요~ 따스하고 아늑한 덴마크의 삶이 궁금하시다면 저를 따라 오시와요~!!


# 1일차. 정신건강팀, 머나먼 덴마크로 걸음을 떼다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가는 직항이 없어 핀란드 헬싱키를 경유한 코펜하겐으로 도착했습니다. 첫날부터 강행군으로 심신이 지쳐버렸지만, 코펜하겐의 공기는 시원하고 상쾌했습니다. 숙소도 공항으로부터 10 정도 떨어진 곳이었는데요. 북유럽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인테리어에 창피함 무릅쓰고 여기저기 사진을 찍었습니다. ^^ ‘집에서부터 휘게라이프가 시작되는구나' 느끼면서 집에서부터 휘겔릭한 라이프를 추구하는 북유럽인들이 부럽기만 했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거의 사육 당하다시피 기내식을 꾸준히 먹었지만 어김없이 배가 고파진 저희는 숙소 주변에 퓨전 레스토랑으로 향했습니다. 노르딕(nordic) 햄버거를 주문했는데, 양이 생각보다 푸짐해서 놀랐던ㅎㅎ 도착 기념으로 다같이 레스토랑에서 찰칵!



한국시간으로 새벽인 시간에 저녁을 먹은 저희는 비몽사몽으로 숙소에 도착해 바로 잠에 들었습니다.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눈으로 들어가는지도 몰랐던 느낌! 이로써 덴마크에서의 날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 2일차. 1) 덴마크 행복연구소장 인터뷰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하면서 방문한 곳은 덴마크 행복연구소였습니다.


행복연구소라는 곳이 있다니 정말 신기하죠? 코펜하겐에 위치한 덴마크 행복연구소는 독립적 싱크탱크로써행복 대한 다양한 조사 연구를 진행하는 연구소입니다. 저희는 행복연구소 소장인 마이크 비킹(Meik Viking) 만나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있었습니다.


11시에 인터뷰 약속을 잡고 비킹 소장을 만나기 위해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찾아간 그의 사무실! 백열등 대신 아늑한 조명으로 전체 분위기를 감싸고 있는 아늑한 분위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밝은 미소로 유쾌하게 인사를 건넨 비킹 소장은 눈에 봐도 인상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작년에 한국에 방문하기도 했었던 그에게 가장 궁금한 질문, 덴마크는 행복한 나라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는 “덴마크만의 안정적인 복지 시스템이 국민의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덴마크 사람들이 특별히 행복해하는 것은휘게덕분이죠 라고 말했는데요. 그만큼 덴마크인들에겐 휘게란 굉장히 특별한 삶의 방식이겠죠. 휘게란 거창한 것이 아닌, 간소한 , 그리고 느린 삶의 방식 말합니다. 여러 면에서 휘게란 여러 면에서 휘게는느리고 단순한 이라고도 표현할 있겠네요.



아침부터 진행된 인터뷰에도 친절하고 자세하게 행복 의미를 함께 찾아주신 비킹 소장님께 다시 감사의 뜻을 표하며 다음 방한을 기다리고 있을게요~



2) 코펜하겐에서 히피를 체험하다 - 크리스티아니아(Christiania) 커뮤니티


인터뷰를 마치고 향한 곳은 조금은 특별한 곳입니다. 1971 코펜하겐에 있던 해군 기지가 폐쇄되면서 10 평이 넘는 버려진 부지에 자유를 원하는 젊은이들과 노숙인, 히피, 동성애자, 미혼모 같은 사회 취약계층이 몰려들면서 생성된 커뮤니티가 크리스티아니아(Christiania)입니다


이들은 자신들만의 규칙을 자치 공동체를 이끌어 가고 있는데요. 요즘 혼술, 혼밥 등 개인주의적 문화가 확산되어 가는 한국의 분위기와는 조금 다르죠. 물론 덴마크 정부로부터 공동체로서 법적 지위를 보장받은 것은 아닙니다~



여기가 크리스티아니아 입구! 초큼 무서운 분위기였지만J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의식주를 해결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다만, 내부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촬영을 못한 점이 너무나 아쉬었습니다 ㅠㅠ 


몰래 찍으려 했지만 벽면에 그려진 사진금지 표시가 무서워 입구에서만 스리슬쩍 찍었습니다. 그래도 궁금하실 여러분들을 위해 언론을 통해 공개된 내부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하루 일정을 모두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마주친 니하운 운하. 니하운 운하는 선원들이 즐겨 찾던 선술집들이 밀집해 있던 곳이라고 하는데요. 북유럽 감성을 고스란히 느낄 있는 파스텔톤의 건물 벽면이 너무나도 예뻤습니다. 다만, 뺨을 계속해서 후려치는 강렬한 바람으로 고통스러웠다는 후문은 우리만의 비밀로…^^; 



이로써 하루 일정은 모두 마무리 되었는데요~!

덴마크에서의 계속되는 일정은 다음 2, 3편에서 계속되니 끝까지 함께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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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3.14 15:49 신고 BlogIcon 트리플 A형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wow~~ 휘게 라이프의 저자를 직접 만나다니 대다하다.

재미없으면 운동이 아니다
- 엔자임헬스 글로벌 원정대 '스쿨헬스(School Health)'팀 원정기

 

[더피알=김동석] 엔자임헬스는 지난 한해 ‘엔자임헬스글로벌원정대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구성원들이 해외 헬스케어 현장을 탐방하고 업무에 적용하는 프로그램이다. 모아진 탐방 결과를 몇 차례에 걸쳐 더피알 지면에 소개한다. 이번 호에는 미국의 학교 건강 프로그램을 주제로 진행된 현장 참관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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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피알=김동석] 학교 체육 시간은 경쟁의 연장인 경우가 많다. 달리기를 몇 초에 뛰고, 윗몸 일으키기를 몇 번 더하느냐에 따라 순위를 매기기에 열중하는 수업. 운동을 잘 하는 학생들에게는 최고의 시간이겠지만 적지 않은 학생들에게 체육시간은 꾀병을 부려서라도 빠지고 싶은 시간이었을 것이다. 혹은 국영수 필수과목의 공부를 위해 희생해야 할 덜 중요한 과목 정도로 취급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국내외 학교 건강 문제를 조사하고 학습하던 글로벌헬스원정대의 스쿨헬스(School Health)팀은 미국의 쉐이프 아메리카(SHAPE America)에 주목했다. 1885년 세워진 쉐이프 아메리카는 모든 어린이에게 건강하고 활동적인 삶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가진 건강, 체육 관련 교육자들의 연맹이다. 미국 50개 주 산하기관들과 협력해 레츠 무브 액티브 스쿨(Let’s Move Active School), 건강한 심장을 위한 줄넘기 훌라후프 프로그램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마침 쉐이프 아메리카 주최의 전시회가 미네소타 주의 미네아폴리스에서 있다는 소식을 듣고 엔자임헬스의 스쿨헬스팀은 급하게 배낭을 꾸렸다.

게임하듯 즐기는 운동
전시회는 무려 500여개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여느 전시회들과는 달리 각 세션은 운동에 함께 참여하고 학생들에게 적용하는 방법을 익히는 큰 운동장에 가까웠다. 청소년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획기적인 발상들로 가득했다. 하지만, 정작 그 답은 너무나 단순했다. 즐겁고, 신나야 한다는 것이다.

 

 

의자에 앉아 접시만을 이용해 춤을 추듯이 운동을 할 수 있는 체어댄스(Chair Dance)처럼 간단한 도구들을 활용하는 방법들이 제시됐다. 스킬라스틱(Skillastics®) 보드게임은 다양한 연령의 어린이들이 게임을 통해 스포츠 동작을 할 수 있는 일종의 보드게임이다. 팀을 이루어 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운동뿐만 아니라 스포츠맨쉽, 팀워크, 사회성 등을 키우는데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체육시간은 물론이고 방과 후, 쉬는 시간, 집에서, 공간이 제한적이거나 운동기구가 따로 없어도 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의자 대신 짐볼에 앉아서 공부를 하거나, 서서 공부하면서 다리를 움직일 수 있는 발판이 달린 스탠딩 테이블,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공부할 수 있는 의자 등 다양한 학생 가구를 체험할 수 있었다. 일렬로 정렬된 책걸상으로 가득한 정형화된 교실의 인상과는 사뭇 다른 새로운 건강 교실의 탄생이었다.

변화를 만드는 기적의 달리기

미국에서는 학교에서 손쉽게 참여할 수 있으면서도,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달리기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학교를 바꾸는 달리기 클럽, 마라톤 키즈(Marathon Kids), 런 포 라이프(Run for Life), 빌리언 마일 레이스(Billion Mile Race) 등 다양한 기관의 프로그램들이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있었다.

 

정부 정책이나 개별 학교가 개발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주로 비영리재단들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들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학교의 교사들이 정부나 학교에 재정 지원을 요청하는 방식이 특이했다.

변화를 만드는 기적의 달리기로 알려져 현재 미국 전역으로 확대된 ‘100 마일 클럽이 가장 흥미로웠다. 1992년 당시 한 학급의 담임 선생님이었던 카라 루빈(Kara Lubin)은 넘치는 에너지로 인해 수업시간에 집중하기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진정 시키고 그 에너지를 건강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바꾸고 싶었다고 한다.

 

 

그녀는 100 마일이라는 숫자는 기억하기 쉽고, 1주일에 3마일씩 달성하면 한 학년 동안 마칠 수 있는 적절한 거리라는 점에 착안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100 마일 클럽에 참여하는 아이들은 걷거나 뛰거나 원하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시간 제안이 있거나, 빨리 뛰는 것이 중요한 시합이 아니다. 누구든지 쉽게 참여하고 본인이 세운 목표를 달성하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일종의 미국판 한 바퀴 돌자 동네 한 바퀴인 셈이다. 아이들은 아침 일찍 혹은 점심식사 전후, 방과 후에 학교 운동장을 걷고, 참여한 마일을 표시하는 스틱을 받는다. 스틱을 모아 스티커를 붙이고 학년이 끝나는 시점에 메달이나 수료증을 받아 보상을 준다.

한 조그만 학교의 담임 선생님이 시작했던 작은 도전은 이제 미국 전역에서 참여하는 대대적인 프로그램으로 발전했다. 100 마일 클럽은 현재 비영리기관으로 설립되어 참여를 원하는 학교에 프로그램을 지원해주고 있다.

수학을 하며 운동을 한다고?
기초 체력 증진의 기본이 되는 코어 운동에 수학, 미술 등 과목을 접목시킨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도 흥미로웠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고학년생을 위해 개발됐다. 현장에 모인 초등학교 체육교사들의 공통된 고민 중 하나는 사춘기에 접어드는 초등학교 고학년생들이 신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수학, 미술 수업 자체에 신체 활동을 가미시켜 해당 과목을 신체 활동을 통해 학습하도록 하는 것이다. 특히, 마냥 어렵게만 느껴졌던 수학도 학생들이 흥미를 얻게 되는 기회인 동시에 기초 체력을 증진할 수 있는 일석이조 프로그램이다. 신체 활동의 필요성은 절실하나 실제 참여할 수 있는 시간 자체가 부족한 국내 체육 교육의 현실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바람직한 대안이라는 생각이 든다.

부모, 정부 설득 노력이 먼저

자식이 건강하기를 바라지 않는 부모가 어디 있을까. 문제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운동량만큼이나 공부량이 중요하다는 부모들의 생각. 만약 아이들의 운동 등 신체활동이 공부나 두뇌발달에 도움이 된다면 어떨까.

행사장에는 운동과 학습효과에 대한 다양한 결과들이 발표됐다. 고등학교 체육교사인 폴 지엔타르스키(Paul Zientarski)는 학생들이 신체적으로 활발한 상황에서 조금 더 나은 학습 결과를 도출한다는 결과를 증명하기 위해 학습을 준비하는 신체 교육(LRPE)’이라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그는 두뇌로부터 파생된 신경 영양 인자(BDNF)가 새로운 신경 세포의 성장과 유지뿐 아니라 기억과 학습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뇌 사진 영상을 통해 증명했다.

다른 연구에서는 5, 6, 9학년 학생들에서 신체 단련 수준이 증가 할수록 시험 점수가 증가할 뿐만 아니라, 출석과 공부 태도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결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미주리 주 캔자스 시티에 있는 한 학교에서는 ‘PE 4 Life’라는 체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70% 이상의 학생들이 건강 기준을 달성했으며, 폭력 사건은 50%이상 감소했고, 정학과 관련된 사건도 61%나 감소했다고 한다.

연구자들은 단순히 운동이 좋다라는 접근보다는 근거를 통해 정부 당국과 학부모들을 설득하고자 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미국 역시 학교의 재정여건이나 국가의 지원이 넉넉한 것은 아니었다. 전시회에 참여한 여러 발표자들과 참석자들은 국가가 학생 건강을 위해 더 많은 예산을 투자하고, 부모들이 적극적으로 이를 지지할 수 있도록, 학교 교장을 설득하고, 이사진을 설득하고, 정부 기관을 설득하는 과정을 거쳐서 학생들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도입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언급했다.

쉐이프 아메리카 컨벤션이 준 가장 큰 교훈은 아동과 청소년에 있어 신체 운동의 필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이를 어떻게 이끌어내고 적용할 지에 대해서는 학부모뿐만 아니라 학계, 더 나아가서 국가까지 다방면의 공조가 필요하다는 점이었다. 미국 등 해외 선진국들의 청소년 건강정책을 무작정 부러워만 할 것이 아닌, 우리 앞에 놓인 장애를 극복하고자 하는 각자의 노력이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의 청소년들은 유년기 시절부터 과도한 학업으로 건강할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기술의 발달은 여가 시간에 조차 학생들이 컴퓨터와 휴대폰을 하며 책상에 앉아 있게 만들고 있다. 밤 늦도록 아이들의 노는 소리와 웃음 소리로 온 마을이 떠들썩 했던 건강한 개구쟁이들로 가득했던 과거가 그리워지는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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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석
엔자임헬스(Enzaim Health) 대표

 

Posted by Enzai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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