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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Enzaim Life/Enzaim Culture

PR5, 6본부 에너지트립 <파주 문화 산책 기행>

by Enzaim 2016. 12. 14.

PR 5본부, 6본부의 어느 겨울날의 기록_2016년 12월 9일(금)~10일(토)


 

PR 5본부, 6본부는 2016년 한해 동안 바쁜 업무로 메마랐던 감성을 충전하기 위해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헤이리마을'로 <문화 산책 기행>을 떠났습니다.

 


 

떠나기 전, 민희 차장님의 제안으로 신청한 '설레어함'

6가지 컨셉 하나를 고르고 원하는 요청사항을 쓰면 그에 맞는 헌책 3권을

헌책방 주인이 고심하여 고른 설레어함이라는 박스에 담아 보내주는 it out 프로젝트!

기대하는 마음으로 총 5개의 설레어함 신청 완료!

 

 

일주일 채 되지 않아 설레어함이 도착했습니다.(둑흔둑흔)

어떤 책이 들어있을까 정말 설레는 마음으로 열어보았는데요.....

그 중 하나 - <주문번호:1240456954> 안알랴줌(100% 랜덤)

추가 요청사항: 알랭 드 보통의 '나는 왜 너를 사랑하는가'를 이을 수 있는 책?


 

 

셀레어함을 열어보고 모두 (살짝) '멍' 했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

예상치 못했던 책을 손에 넣는 재미는 분명 있지만,

자신의 취향에 매우 맞지않는 책이 도착할 수도 있는 점은 참고해주세요. ><

 


 

9일이 되어 각자 읽을 책을 가방에 넣고 에너지트립을 떠났습니다~


 

배고픈 배를 부여잡고서 헤이리마을에 도착하자마자 '파머스테이블'로 점심먹으로 ㄱ ㄱ

스파클링 와인과 곁들여 가볍게 샐러드로 시작해 파스타, 피자, 스테이크를 냐미냐미 했습니다.

배고팠던 터라 배가 부르다는 생각을 아예 못하고 계속 먹었던것 같아여....흑.

역시 먹는게 남는거죠!

 


 

에너지트립 중에서 가장 기대하던 순서는 바로바로바로! '헤이리 시네마'


헤이리 시네마 1층 카페에서 커피&차와 빵&쿠키를 주문해 영화를 보러 이동했습니다.

저희가 감상한 영화는 무려 9.43 평점을 받은 '나, 다니엘 블레이크' 였습니다.

15분간 기립박수가 끊이질 않았던 이유를 알 것만 같이 마음을 울렸는데요.

마지막에는 전혀 과장되지 않았음에도 팍팍한 현실에 저도 모르게 또르르 눈물이 났어요 ㅜㅜ

 


 

기존 영화관과 달리 영화를 보는 좌석이 자유롭고 편해서 의자에 폭 안겨 영화를 즐겼던 것 같습니다.

헤이리 마을에 놀러가실 계획이 있다면, 이 곳은 꼭 들리세요! 강추x1000


배불리 고기말이로 배를 채우고 그 다음 코스인 '지혜의 숲(24시간 도서관)'

파주 출판단지 인근에 위치한 '지혜의 숲' 한번 씩은 모두 들어보셨을텐데요.

주말이면 아이의 손을 잡고 오는 부모님과 연인들, 밤늦게 시험공부하는 학생들로 가득찹니다.

 



 

24시간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인 지혜의 숲,

책과 함께 밤을 지새우는 지성인으로 남겠노라 생각하며 들어섰지만,

피곤해진 몸을 어찌할 수가 없어 적당하게 책 읽고 나왔습니다.ㅎㅎ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먹방타임! '1일 5끼 체험기'

여행이란 자고로 먹기로 시작해 먹기로 끝나는게 진리.

날 것 빼고 다 먹었던 먹방의 흔적들(이탈리안, 소고기말이, 브레드, 브런치, 케익까지...><)

이번 에너지트립 때 맛있는 음식을 매끼 먹을 수 있도록 열심히 찾아준 혜림씨 감사합니다.

 

 

이번 에너지트립은 PR5본부와 6본부가 함께여서 더 재미있고 따뜻했습니다.

민주 대리님이 찾아준 꽤 괜찮은 에어비앤비에서 옹기종기 모여 앉아

도희씨가 합정동 '리아의 오븐'에서 직접 주문해서 가지고 온 바나나생크림 케익의 맛은 잊지 못할 겁니다.


2016년 연말, 따뜻하고 배부른 여행 선물해준 엔자임, 감사해요!

모두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앤드 해피뉴이얼:)